아름다운 인생 - 가로세로 같은 시 -

십 수 년의 연구 끝에 가로와 세로가 같은 150편의 시를 담아낸 시집 「아름다운 인생」을 내놓게 되었다. 독자는 ‘과연 가로와 세로가 같은 시를 지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던질 것이다. 바로 그 의문을 감탄으로 전환시켜줄 만한 한글 역사상 최초의 가로세로 같은 시집이며, 독자는 한글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감동의 장이 되리라 믿는다.

가로세로 같은 시를 상상하는 것 자체가 환상일지라도 어느 서점에서 독자를 기다리는 완전체의 시집을 꿈꿨다. 그 꿈같은 일이 한글 창제 이래 576년 만에 이루어졌다. 응원과 조언, 그리고 시작을 함께해주신 홍익대 김기수 교수님께 영광을 돌린다.

제1부. 5×5=25자=한글퍼즐
 당신의 미소
 그대가 좋아
 행복한 인생
 웃음꽃 핀다
 장밋빛 인생
 장미빛 입술
 봄이 다가와
 봄날이 간다
 따스한 햇빛
 다가온 햇살
 비 개인 오후
 나리 개나리
 가을이 와요
 중년에 가을
 단풍 널 보며
 떨어진 낙엽
 마지막 잎새
12월의 선물
 캐롤송 찬가
 첫눈이 와요
 오뚝이 정신
 꽃과 별 하늘
 지구 해별달
 이 별과 저 달
 고마운 달빛
 아름다운 달
 꽃 속의 꿀벌
 백마산 기상
 맑은 술 한 잔
 술 한 잔 하고
 미완성 인생
 나그네 설움
 꽃보다 미소
 새들이 합창
 풀잎 위 이슬
 번지는 물결
 종일 비오나
 가화만사성
 한 줄기 희망
 찻잔의 여유
 휴식이 보약
 고단한 인생
 주어진 오늘
 꽃 같은 여사
 붉어진 얼굴
2019년 친구
 좋은 친구들
 상상은 자유
 뜨거운 정만
 소중한 만남
 영원한 사랑
 사랑 한 스푼
 꽃보다 향기
 미소의 향기

제2부. 6×6=36자 한글퍼즐
 행복한 기해년
 가고 오는 세월
 봄 찾아 산으로
 임이랑 꽃구경
 찔레꽃을 보면
 꽃과 벌 이야기
 백만송이 장미
 여수 불꽃 축제
 시원한 소나기
 시도 꽃핀 가을
 흰눈이 온다네
 겨울 그 속에서
 얼음 분수 축제
 서산에 지는 해
 한해의 끝자락
 세상에 빛이라
 하늘빛 고운 날
 태양을 가득히
 멋이 난 인생길
 사랑 온다는 건
 사랑을 위하여
 임이 주신 사랑
 하나뿐인 내편
 순응하고 살아
 함께 기도 덕분
 아름다운 인생
 인생 웃고 살아
 살아야 할 이유
 차 한 잔의 여유
 세상의 주인공
 반갑다 친구야
 그리움의 반추
 여행을 떠나요
 강물이 바다로
 꽃은 다시 핀다
 시를 쓴다는 것
 시 쓰기 좋은 날
 하나님의 말씀
 진흙 속에 진주
 기해년은 희망
 평화 통일하자
 잠 못 이루는 밤
 불어라 바람아
 술이 약이라면
E=MC^2

제3부. 7×7=47자 이상 한글퍼즐
 키스해도 될까요
 사랑이란 두 글자
 사랑이 오는 길목
 최선 다한 동행길
 지고지순한 사랑
 피어난 님의 향기
 모두 다 사랑하리
 풀잎의 이슬 사랑
 산에는 꽃이 핀다
 혜화동 회화나무
 봄바람 부는 날에
 봄이 오려나 봐요
 나무에 걸린 낮달
 환상선 눈꽃열차
 봄 여름 가을 겨울
 설날이 다가오네
 가기도 잘도 간다
 내일을 향해 쏴라
 동해물과 백두산
 이상이 높다 해도
 새들이 하늘 날고
 연아 날아 올라라
 별이 빛나는 밤에
 달은 밤의 파수꾼
 아름답게 빛나네
 생명 다할 날까지
 살맛나는 여행길
 나의 살던 고향은
 고향에서 온 편지
 숲속 작은 오솔길
 비온 날의 수채화
 사과나무 아래서
 님 보내고 쓰는 시
 나의 눈부신 친구
 인생은 나그네길
 커피 한 잔의 여유
 어깨동무하고 가자
Good poem
사박 눈길 구두 발자국
 무수한 꿈이 스친 하늘
 나도 가던 길 가고 있다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