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람을 생각할 때

이창현 시인의 시적 관심은 물신화 된 현실 속에서 삶의 본질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에 집중되는 것 같다. 즉 세계와 자아의 융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며 시를 쓰고 있다는 분이라고 믿어지며 최근의 젊은 시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난해성, 소통불가의 특성을 녹아내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 삶은 놀라움으로 가득하다"는 것이 이창현 시인의 시에서 자주 발견된다. 아울러 시가 독자에게 주는 치유의 힘도 내포되어 있다. 

- 허형만 (시인, 목포대 명예교수)

한결같이 화자는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한다. 자연속에서 희망이 넘치는 밝고 낭만적인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숲속, 햇살, 하늘, 별빛, 새, 바람, 해와 같은 시어들이 그의 시공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까닭이다. 앞으로 이창현의 시가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주의적 세계관으로 더욱 단단하게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 한상훈 (문학평론가)

지은이 : 이창현

전남 강진읍에서 태어났고

2018년 계간지 '시조사랑'으로 신인상으로 등단하였고

2020년 월간 '시' 추천시인상으로 등단하였다.

시를 아내와 같이 사랑하며 현재, 아내에게서 '캥거루'라는 별명을 들을 만큼 두 아들 도와주며 절반 정도 가정주부로 살며 과거 직장 동료들에게서 '꺼벙이'라고 불렸다.

'복돈'생기면 시집 내고,

아내와 함께 여행하고 싶은 남자

목차

1

사랑이 사람을 생각할 때

선물

자화상

우리들의 엄마

눈꺼풀 사랑

이런 아빠

라면과 노인

오후 한때

단지

아버지의 사랑

아름다운 순간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랑과 예술을 위하여

2

누군가의 사랑이 지나는 사이

밥시간

비행 1

비행 2

비행 3

비행 4

하늘 그네

해갈

사랑과 죽음

무엇이 꿈꾸게 하나요?

풀잎 소년

가난의 노래

마음의 정원

시와 영혼

길바닥

하얀 모래 길

시와 아내

3 

긍휼

오늘을 살아가는 이유

온몸으로 본다

느림의 아름다움

형제지간

생명

택배의인

바람과 함께 가시다

날개 달린 신발

어떤 순교자의 일상

4 

기쁘지 않은 꽃이 있는가 !

꽃의 얼굴

네잎클로버

샘물

라일락꽃

감응

하늘 호수

아침 햇살 속에

빨간 장미

밤골 연가

나무와 꽃의 시후

봄바람 따라서

딱따구리 울림

꽃과 해

소라껍데기의 노래

소나무 숲

오솔길

아침 이슬

아침, 풍경이 되다

폭포

가을 햇살

치유

개망초와 금계국

5

바람이 바람 되어

소금

사랑의 조반

좋은 예감

빛의 옷

크리스천의 옷

귀향

침묵의 강

숲속의 하늘 문

울림

하룻길

무얼 먹고 사나요

생명의 소리

지구는 아름답다

이창현의 시에 대해서 

 놀라움으로 가득한 삶의 메세지르 담고 있다

 (허형만(시인, 목포대 명예교수))

 '입술에서 꽃들이 피어난다'는 구절에 주목하였다

 (한상훈(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