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자아 성찰과 순응의 노래
양양덕 시인이 등단 10년 만에 내는 첫 시집이다. 차분하게 파고드는 섬세한 사색과 본연의 온유함이 작품에 윤기가 흐르게 한다. 최초의 집, 그리운 고향인 어머니를 노래한 시, 자연을 관조하는 시와 인간 사이의 관계를 돌아다 보는 시들로 희망을 노래한다. 시인의 동양화 6점이 함께 실려 있어 깊이를 더한다.
작가 소개
1943년 광주 출생
1966년 이화여대 수학과 졸업
2010년 월간 <창조문예> 시 부문 등단
'설악문우회' 갈뫼 동인
<창조문예> 문인회 회원
목 차
시인의 말
1부_ 산 위에, 하늘 아래
봄눈
산토리니의 포도
낙엽을 들여다보며
봄이 오는 소리
복수초가 피었다
킬리만자로의 눈
겨울 설악산
11월 송가
가을 민들레
장마와 도라지꽃
소금별
바람에게 부친다
철새들의 꽃밭
넝쿨장미
가을을 줍다
창문 앞에는 벚꽃 한 그루
5월 산에는
파도 속에 숨어 버린 선장님
산 위에, 하늘 아래
2부_ 소나무 겨울을 나다
홀수의 비밀
빙어
바람 부는 축구장
상여 꽃
또 하나의 문
소나무 겨울을 나다
두타연 폭포
산죽 이야기
해운대의 밤바다
세상을 품은 나무
담쟁이의 동안거
아직도 아는 것이 없다
어느 버드나무
경회루
만남 그 이후
비누처럼
3부_ 저녁 스케치
고향 가는 길
장독대
저녁 스케치
질그릇 속 어머니
어떤 돌고래
어머니 하늘로 가신다
우리는 가족
빈 의자
이별 연습
연등
내 뒷모습에 어머니가 있다
아침 베란다에서
어머니의 가르마
아니 어쩌다가
선재길을 걸으며
천학정의 아침
깊은 눈으로
파꽃이 피난 가요
4부_ 풍경 앞에서
항아리
비선대 소나무
경계를 지키고 있다
파장할 시간
어린싹을 꿈꾼다
내 인생의 겨울
풍경 앞에서
선택의 착각
주산지의 아침
수도사의 꿈
발자국 위에 발자국
어떤 마을
수챗구멍 속 지구
왕릉이 삭발한다
밀라노의 목걸이
차창 속의 미술관
고속도로가 달린다
약속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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