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17년 ≪문예연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고 먼저 장편소설 <시인과 기자의 어느 금요일>을 출간하며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장들을 선보였던 시인이 이번에는 첫 시집을 펴냈다. 이 시집은 직관적이고 정교한 서사 배치와 탁월한 시적 장악력으로 빛도 소리도 없는, 가늠할 수 없는 세계를 불러내 질문하고 탐색하는 시선이 치열하게 담겨 있다. 그것은 종종 빛과 어둠, 꿈과 환청의 비실재 세계를 무대로 삼아 ‘실제’ 세계를 재생해내는데 발랄한 상상력과 예민한 감수성으로 무장된 문체는 시에 힘을 실으며 흡인력 강한 개성을 낳고 있다.
빨랫감과 시집을 병치하며 “잊히는 것으로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것들의 괘적을 더듬는가 하면 “내 무릎엔 진한 점이 하나 있다 너무 진해서/점 같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무엇 같다”(「무릎의 점」)라든가 소멸을 상상하면서도 “한없이 꿈틀거리는” 존재의 발견은 울음의 기제이면서도 나로부터 연장된 ‘당신’을 소환하는 창조적 기제로 작동한다. “모든 빛은 눈물로 이루어져 있”고 “세상 모든 게 너를 꿈꿨던 흔적”이라는 시 구절 등이 그렇다.
한편 ‘시’와 ‘비’ 같은 소릿값으로 음운의 반향을 생성하는가 하면 서사와 이미지를 재생하는 중요한 기법으로 메아리의 반향을 활용하기도 한다. 유연하고 탄력적인 어법과 이미지로 풍요롭고 차별화된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 시집은 현대인의 상실과 허기를 다루면서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잃어버린 말을 찾아 세계를 명명하고 싶은 시적 열망이 뚜렷하게 그려져 있다.
해설을 쓴 문신 시인은 “최은별의 시는 읽는 이의 심연을 압도하는 힘이 있다는 것, 또 하나는 읽는 이의 경험 세계와 쉽게 타협하지 않는 개성이 있다는 것”에 주목하며 “의식과 무의식이 통합된 자의식을 도모한 최은별은 언제나 환청의 세계, 꿈의 세계 외부에서 꿈과 환청의 세계에 연장된 자의식에 주목하고, 거기에서 포착한 세계를 시의 세계로 인도한다. 최은별의 시는 감각의 높은 순도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작가 소개
198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문예연구≫ 신인상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소설 <시인과 기자의 어느 금요일>을 썼다.
목 차
제1부
빨랫감/ 시계 가게/ ///부끄러운 시/// 무릎의 점/ 허기/ 몽마/ 파문/ 낮비/ 무효화/ 증발/ 왜곡/ 가지런한 불행
제2부
네 시를 읽는 오후 네 시/ 메아리/ 짧은 꿈/ 가시/ 물고기와 새/ 어느 도배공의 손/ 지각/ 치사량/ 새벽/ 봄눈/ 정전/ 좋은 예감
제3부
덤/ 달이 떨어진다/ 억지/ 후회/ 집, 시/ 밑줄을 그어 줘/ 어른/ 눈이 떠지지 않는 꿈/ 육십 페이지/ 낙하/ 그리운 사람들/ 그냥
제4부
물기 어린 어둠/ 벽지를 뜯어내면/ 식은 붕어빵/ 틀/ 행간/ 꿈의 자취/ 동경/ 한 페이지/ 겨울이 와/ 하얀 탁상시계/ 환청/ 얘기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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