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니까 멋지게 애나 언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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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애나 아카나
출판사항책덕, 발행일:2021/04/02
형태사항p.206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737680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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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비주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278만 유튜버 애나 아카나의 슬픔과 멋짐에 관한 뼈 때리는 이야기

 

2007년, 애나 아카나는 열세 살이었던 동생 크리스티나를 자살로 잃었다. 꼬박 2년 뒤, 애나는 슬픔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찾았다. 바로 코미디였다. 그때부터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본인의 창작열을 발산하고 타인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현재, 277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애나의 재기 넘치는 유튜브 채널을 시청한다.

아시아계 미국인인 애나 아카나는 유튜브를 통해 직접 미국 사회의 비주류인 자신의 자리를 만들었다. 고양이 5마리의 집사이자 본투비 집순이 애나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에서 열심히 대본을 쓰고 연기하고 영상을 편집했다. 각본을 쓰고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었다. 노래를 부르고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그렇게 런칭한 뮤직비디오는 12개다. (퀄리티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2018년에는 자신이 바이섹슈얼이라고 커밍아웃했다.

애나의 채널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섹스를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3가지'(조회수 1114만), '피임약을 챙기자'(조회수 672만), '남자들이 아시아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조회수 628만), '얼굴에 잘 바르는 법'(조회수 456만)를 비롯한 애나의 영상들은 대부분 웃기고 도발적이지만 그 안에는 한결같이 깊은 메시지가 있다. 바로 "나의 가치는 오직 나만이 결정한다"라는 것.

2021년 3월, 애틀랜타 아시아인 증오 범죄 발생 직후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6명이 살해당했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혐오 범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 책에서 애나 아카나는 낮은 자존감과 싸우며 세상에서 홀로서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자존감, 돈, 일, 성생활에 이르기까지 신선하고 재밌는, 어렵게 직접 얻은 조언들을 제공하며 연애의 현실, 여자들의 우정, 꿈을 이루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다. 이는 애나가 크리스티나를 비롯해 험난한 인생 여정을 앞둔 모든 동생들에게 바치는 이야기이다.

 

“슬프니까 멋지게” 이 책의 제목처럼, 애나 아카나는 슬프니까 좌절할 필요도, 멋지기 위해 슬프다는 걸 부정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애나 아카나는 누구인가? 내겐 SF 미드의 조연 배우로 처음 얼굴을 익히고,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의 크리에이터이자 주인공 배우로 가슴에 담아 두게 된 만능 엔터테이너다. 그런 그를 식이장애 등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쉽게 겪는 문제들을 함께 겪고 극복한 평범한 사람으로, “애나 언니”로 더 알아갈 수 있어 기쁘다.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과 제작, 노래, 그림, 코미디 등 다방면에서 재주를 뽐내는 아카나답게 그의 책도 다양한 사람에게 다양한 조언을 건넨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용돈을 벌던 맹랑한 꼬마 장사꾼의 경제 공부 조언부터, 우울증을 진지하게 취급하지 않는 아시아 가정에서 자라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약물 치료를 시작한 이십 대의 고백,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무조건 일주일에 한 편씩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크리에이터의 충고까지. 무엇을 기대하고 책을 펼치더라도 위로와 투지를 얻게 될 것이다.

유명한 마블 영화에 잠깐 나왔다는 것으로만 알려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인재다. 이 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애나 아카나의 이름이 감독으로, 크리에이터로, 조연이 아닌 주연 배우로 널리 불리길 바란다.

- 장채원(번역가) 


작가 소개

지은이 : 애나 아카나 

 

유튜버, 코미디언, 배우, 영화감독, 싱어송라이터 등 여러 타이틀을 지닌 자수성가형 만능 엔터테이너. 십 대 후반에 커다란 상실을 겪고 난 뒤 코미디의 세계에 빠졌고, 배우의 꿈을 키우면서 매주 힐링 메시지를 담은 코믹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전 세계 수많은 여성의 공감을 샀다.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 [유스 앤 컨시퀀스]의 제작 및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 [고 백 투 차이나], 넷플릭스 영화 [렛 잇 스노우]에서 열연을 펼쳤다. 그 외에도 직접 제작한 스케치 코미디, 단편영화, 음반, 뮤직비디오를 꾸준히 공개하며 창작의 필드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옮긴이 : 이민희

 

언어의 조각들을 오래도록 매만지고 싶어 번역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낯선 이야기 속을 극도로 천천히 헤엄치는 순간을 가장 사랑한다. 《드라이》, 《디지털 원주민 키우기》, 《우리가 함께 달릴 때》, 《슬프니까 멋지게, 애나 언니로부터》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한국어판 서문 

추천의 글

옮긴이의 글

들어가는 글

 

제1장 창작에 관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면의 목소리를 찾아서

목소리를 찾았다면 키우자

스타가 되고 싶다면 무대를 만들자

시작하는 방법은 시작하는 것뿐

일은 일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

아이디어는 쌔고 쌨다

구려도 괜찮다

실패는 몸에 좋다

내 창작물은 내가 아니다

뻔뻔해지자

 

제2장 멘탈과 정체성에 관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자기 관리는 자기에게 맞는 방식으로

피부색 ‘탓’이 아니라 ‘덕분에’ 성공한다

내 기준의 아 름다 움이라면, 얼마 든지 추구해도 좋다

감정의 문제는 육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제3장 먹고살기에 관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

독립심은 돈이 길러준다

인터넷 스타로 사는 삶

보스가 되는

법·나에게 관대하기

여자가 뭐 어때서

내 사람을 챙기자

숫자에 꼼 꼼해지기

나를 챙길 사람은 나밖에 없다

읽지도 않고

사인하지 말라·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자

열심히, 그리고 똑똑하게 일하자

 

제4장 사랑과 우정에 관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내가 뭘 하는지는 알고 하자

방법을 모르겠다면 아는 사람을 찾자

잃기 전까진 친구의 소중함을 모른다

과감히 끊어낼 때도 필요하다

사랑의 본질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버려라

피임약을 챙겨 먹자

데이트폭력은 인정하기가 가장 어렵다

착한 남자가 오래간다

내 삶을 선택하기

 

책 출간 이후 애나 아카나의 발자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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