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의 꽃이 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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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영선
출판사항시와에세이, 발행일:2021/04/05
형태사항p.238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11193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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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에게는 기적의 아름다운 꽃씨가 숨겨져 있다


이영선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우리는 누군가의 꽃이 되고 싶어 한다』가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산문집은 총 다섯 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일상적인 삶의 갈피에 묻혀 있던 자신의 삶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자기 삶의 여러 면모를 가감 없이 또 숨김없이 드러낸다. 3부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순히 스스로의 사고와 의향을 문면으로 옮기기를 넘어서 매일같이 자신의 삶을 운용하는 내면의 영혼과 그 행적을 탐사하는 일을 소개한다. 4부에서는 일상 속 귀하고 소중한 것들을 들여다보고 그것들이 인생사의 그루터기 같다고 말한다. 5부에서는 일상의 소소한 잔무(殘務)로부터 운명과 우주론적 관심사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의 넓은 시야와 치열한 감각의 행보를 자랑한다.
각 부는 모두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꽃이다. 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의 정원을 이루면서 서로 서로 어울려 포근함을 뿜어낸다.
이영선은 시인이다. 자신의 표현을 빌리면 ‘눈물의 시인’이다. 이영선 작가는 이 책으로 슬프고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를 원한다. 자신이 겪은 질곡, 자신이 통과해 온 삶의 곤고한 터널이 다른 이들에게 소중한 참고자료요 반사경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 바람과 그것을 운용하는 포즈가 설득력이 있다. 솔직담백하고 소박하며 진솔하다.


친구와의 헤어짐이 이럴진대 모정의 생이별임에랴 두말할 나위조차 없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마저 서슴지 않고 내놓을 수 있는 분이 어머니 아닌가. 부모는 애끊는 심정으로 자식을 모정으로 기른다. 그렇다면 부모를 위해서 목숨을 내 걸을 자식은 몇이나 될까?
돌아가신 지 수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어머니의 애달픔을 꿈에서조차 보게 된 것이 살아생전 자주 찾아뵙지 못한 죄스러움이 엄습하여 마음이 시리다. 온종일 어머니의 애끊는 슬픔을 떠올리며 그리움에 젖어 고개를 떨군다.
―「모정(母情)」 중에서


이영선 작가의 글이 단연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어머니, 또 누구나 잃을 수밖에 없는 어머니이기에 이 상식적인 아픔의 기억들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힘을 얻는다. 이처럼 범박한 일상의 공감과 나눔을 촉발하는 글들이 여럿이다. 「식물 화분이 주는 기쁨」에서 40여 개의 식물 화분과 같이 사는 생활인의 감회나 그 정보가 우리를 편안한 동조자로 이끄는 것 또한 그러하다. 「개와의 전쟁」에서는 반려견을 돌보고 있는 이는 누구나 고개를 주억거리게 하는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자신이 선 자리에서 갈 곳을 말하는 그의 목표 지점이 우리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믿기지 않았다. 불과 9시 16분과 9시 49분 사이 네 번의 통화, 언니와는 9시 56분의 대화에서 “오른쪽 심장이 물이 찼대……”
그것이 언니의 마지막 목소리였다. 전화기를 통해 들린 조카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주르륵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통화했던 불과 몇 시간 전의 일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입에서는 연신 ‘어떡해!’ 소리만 저절로 나왔다.
섬진강의 줄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홍수의 범람으로 산사태와 강둑의 유실 흔적이 나뒹굴어져 있다. 그러한 광경을 바라보는 순간마다 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 감정을 제어한다는 것이 밟아도 듣질 않는 페달이다. 그렇게 서울에 도착했다.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초입에 붙여놓은 고인의 명단 중에 언니의 이름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그리고 영정사진을 보면서 다시 오열했다.
―「사람은 죽기 직전에 가장 따뜻하고 부드럽다」 중에서


“죽음은 누구에게나 지극히 개인적이고 매우 비밀한 이야기”다. “그리고 모든 인간이 맞닥뜨려야 하는 공동의 사건이”다. 우리는 생애 끝자락에 이르면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작가는 만만찮은 인식의 축조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개인적이고 비밀한 죽음의 이야기를 여러 사람의 면전에 드러내면서 죽음을 직면할 수 있어야 하루하루 삶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이 책의 말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불신」을 부가한 것도, 결국 삶과 죽음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의 깊이에서 말미암았을 것이다.
작가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여행이다. 그 곤고하고 오래 걸리지만 뜻깊고 보람 있는 여행의 끝자락에서 작가는 마침내 자신의 생애와 존재와 운명론의 실체를 만날 것이다. 이에 대한 독법을 함께 불하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독자들의 행복이다.  

작가 소개

이영선

전북 무주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7년 <문학공간>으로 등단하였다. 시집 <나 하나쯤은>이 있다.

현재 YSL 문학창작공간 대표, YJ 작은 도서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작가의 말·04

제1부

진실한 마음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인다·13
생애 최고의 날들을 위해·16
우리 삶은 절대 고독이다·18
대상포진 앓이로 인해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21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자꾸 생긴다·24
마음이 먼저 알고 봄 마중을·26
모든 일에 움츠러들지 말자·28
시기, 미움, 질투라는 그릇·31
좋은 친구란 어떤 마음이어야 할까·34
호저의 거리·37
지금 이 순간 그리움을 후회 없이 그리워하자·39
아버지의 따뜻했던 마음은 어느 햇살보다도 따사롭다·42
내 안의 다이아몬드를 키워라·44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46

제2부

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51
프레임에 의해 인생이 달라진다·54
코스모스·56
자기애적 사랑과 분노·58
길상사를 찾는 이유·66
혼자라고 느낄 때 녹색식물과 함께하세요·69
모정(母情)·71
커피 문화의 유래·74
식물 화분이 주는 기쁨·78
감성이란 무엇일까·81
입꼬리 올리는 표정 만들기·84
쉬고 싶은 사람의 마음·87
개와의 전쟁·91
삶의 또 다른 멋진 시작·95

제3부

우리는 지금 시의 시대에 살고 있다·101
따뜻한 가슴으로 시를 쓴다·103
일상에서 탐색하는 비평의 사유·106
사이버 도서관의 역할·108
무엇을 읽을 것인가·112
독서는 인생을 위해 선택이 아니라 필수·114
책 읽은 만큼 세상이 보인다·116
도서관의 형성은 온 인류의 사명이다·119
독서를 통한 말은 그 사람의 재능과 지식이 집중되어 있다·123
글 쓰는 일이 고독해야 하는 이유·125
좋은 글을 쓰고 싶은가 그렇다면 필사하라·128
책만 읽었을 뿐인데·131
누구나 기적의 아름다운 꽃씨가 숨겨져 있다·135
우리는 누군가의 꽃이 되고 싶어 한다·137

제4부

사진 찍기는 마음의 ‘행복찾기’·143
머리카락에 대한 이야기·145
‘잠시 멈춤’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151
자아 정체성·153
매미 소리·156
행복의 경계선·158
혼자서도 행복하라·160
두려움을 정면으로 대응하라·162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165
꽃을 바라보는 마음·167
함께 밥 먹고 싶은 사람이 되라·171
자주 보면 정이 들고 만나다 보면 좋아진다·174
검은등뻐꾸기 이야기·176

제5부

성공의 신화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181
그대는 지금 길을 잃었는가·184
삶은 문제가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이다·186
현재를 즐기는 삶, 카르페 디엠(Carpe Diem)·189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를 생각하며·192
인간은 선과 악이 결합된 존재다·195
사람은 자신의 이름과 모습이 오래 기억되기를 원한다·198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 멀리 헤맬 필요가 없다·201
진정한 행복의 조건·203
사람은 죽기 직전에 가장 따뜻하고 부드럽다·2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불신·211
죽음을 기억하라·214

해설│김종회·21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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