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전하는 말

시인은 2014년 등단 이후 다섯 권의 사진첩과 다섯 번의 시 사진 콜라보 전시회를 가졌다. 그만큼 시를 향한 걸음은 찬찬히 그리고 느렸을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길을 걷는 조심스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집 발간을 통하여 손정애 시인의 깊은 시어의 향기가 풍겨날 것이라 믿는다.

이 시집 한 권은 손정애 시인의 삶에서 하나의 이정표이며 부르고 싶은 노래인 것이다. 그 노래가 독자에게 가슴 절절하게 전해졌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이 시 한 편 속에 시인의 삶의 철학이 그리고 남은 생애의 길이 생명 깊이 담겨져 있음을 말하고 싶다. 곰곰이 여러 번 읽을수록 우러나오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

- 문정영(시인, 시산맥 발행인)

손정애

2014년 등단(시)

시사맥 특별회원, 경주문인협회 회원

경북문인협회, 대구가톨릭문인협회 회원

포항 문예아카데미 수료(18기)

공저

<아버지의 그늘>(사진집)

<검은 땅 - 우금에 서다>(사진집)

<선탄부>(사진집)

<검은 땅 막장 탄부들>(사진집)

<폐광>(사진집)

<개인전>

2019년 7월5일 ~ 7월31일 기장 '시연 갤러리'

2019년 8월5일 ~ 8월31일 예천 '대심 정미소' 갤러리

2019년 10월1 ~ 10월31일 영동 '황간역 갤러리'

2020년 5월3일 ~ 5월31일 전주 '갤러리 파인'

2021년 5월1일 ~ 6월27일 태백 '로드앤드 갤러리 카페' 

1부
 바람이 전하는 말 - 19
봄, 당신 - 20
항구의 봄 - 21
바람의 자리 - 22
목련 그 아래 - 23
 5월의 무궁화 - 24
그리움의 시작 - 26
감자밭 그곳엔 - 27
담쟁이 - 28
천년의 터 - 29
그 사랑 구절초 - 30
다림질의 정석 - 32
그 호숫가 - 34

2부
 그 숲에 가면 - 37
능소화 - 38
어떤 기다림 - 39
그 길 - 40
상념 - 41
어떤 이별 - 42
침묵 - 43
몸살않이 - 44
독백 - 45
동강 할미꽃 - 46
우포 늪 그 아래 - 47
도마령 연가戀歌 - 48
바다의 상시常時 - 49
바람의 초야草野,이달 - 50

3부
 회심回心 - 53
동빈항 - 54
구중심처九重沈處 - 55
마중물 당신 - 56
유속流涑 - 57
그리움도 죄인가 - 58
나팔꽃 당신 - 59
메밀 연서 - 60
인고의 바다 - 61
속병 - 62
봉선화 할머니 - 63
폐지와 할머니 - 64
수국, 그리고 당신 - 65
쉰 하고도 다섯 - 66

4부
 기도 - 69
소沼 - 70
설경 - 71
설화雪華 - 72
동토의 기억 - 73
우리도 사랑은 했을까 - 74
눈물의 연서 - 76
물의 기억 - 77
비녀머리 소녀 - 78
임진강 도하渡河 - 80
쉼표 없는 마침표는 있더라 - 82
회자의 시간 - 84
촛불 - 86

해설 / 문정영(시인, 시산맥 발행인)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