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널리 알려진대로, 디카시는 이상옥 시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디카시’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최초의 디카시집을 펴냈을 뿐 아니라, 디카시론을 정립하여 이후 전개되는 디카시의 확산과 대중화의 초석을 놓은 것이 모두 시인의 일 이었다. 지금도 디카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여러 일을 도맡고 있으면서도, 시작업 또한 쉬지 않고 눈부신 성과를 얻고 있으니 이번 시집이 그 반증일 터이다. 시인의 디카시는 자연에서 포착한 순간이 많다. 시인의 고향인 고성의 장산숲이나 연화산 오솔길에서 사진을 찍고 문자를 생각하는, 디카시 작업의 즐거움이 오롯이 살아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시양식이 디카시라는 것을 이번 시집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어 반갑다. 디카시가 세상에 출현한지 17년, 디카시의 길에 중요한 이정표가 또 하나 세워졌다.
- 송찬호(시인)
작가 소개
1957년 경남 고성 출생. 1989년 월간 《시문학》 등단.
창신대 문예창작과 교수, 정주경공업대 교수 역임.
현재 창신대 명예교수, 계간《디카시》발행인,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 국경없는디카시인회 대표.
디카시집『고성가도(固城 街道)』,『장산숲』
디카시론집『디카시를 말한다』,『앙코르 디카시』,『디카시창작입문』.
시집『유리그릇』 『그리운 외뿔』, 『하늘 저울』 외.
시론집『시창작입문』,『시적 담화체계 연구』외.
시문학상, 유심작품상, 경남문학상, 산해원문화상 등 수상.
목 차
1부 장산숲 야외 갤러리
4월
감동 저수지
거류산성 가는 길
길강아지 복실이
깊은 침묵
달리다굼
동물적 감각
디카시연구소
레드 카펫 혹은
상부 형님
묘작도
새
서설
시내산에서
연화산 산행길의 어린 측백나무
연화산 진달래꽃-소월에게
연화산에서
장자의 나비
다시 연화산에서
梨花
입춘
자란만
장산숲 야외 갤러리
정원수를 이식하며
조춘
고흐의 해바라기
2부 디지털 유목민
SUN SET
가을
겨울비
돝섬
만추의 하동송림
섭리
슬도(瑟島) 해국
춘란
통영 강구안
봄날
신정국제공항 구내서점에서
심야의 카공족
이국의 새 한 마리
정주동물원의 수사자
정주행 비행기 창가에서
판관 포청천
가을 초상화
장택단에게 길을 묻다
중국 도문 변경에서
초겨울 칭다오
칭다오 공항에서
칭다오 라오산에서
홍콩 공항에서
구도(構圖)
러시 파타야
시인의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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