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핸드폰, 탁자도 살아 있다고?”
‘공생’을 위한 실천, 신유물론 입문서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 세계가 휘둘리면서는 충격을 넘어 공포심마저 품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에 겪은 적 없는 폭염, 홍수, 추위 등 이상기후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다. 인류는 이러다 정말 종말이 오는 것 아니냐며,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대안적 삶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런 배경에서 급부상한 사상이 신유물론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심귀연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오이코스 인문연구소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생태인문학과 철학적 문제들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쓴 책으로 《신체와 자유》 《철학의 문》 《몸과 살의 철학자 메를로-퐁티》 《취향》 《내 머리맡의 사유》 《모리스 메를로퐁티》가 있고, 《인류세와 에코바디》 《인류세 윤리》 《신유물론⨉페미니즘》 등을 함께 썼다. 물질이든 비물질이든 그 무엇에도 군림하지 않고 평등한 관계를 맺으며 사는 세상을 바라, 이 책을 썼다. 그것이 공멸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목 차
서문
1장. 물질에 대한 새로운 사유
유물론과 신유물론
무엇이 실재일까
인식론이 보지 못한 것
의인화는 왜 위험한가
생동하는 물질
기후위기가 말해 준 것
2장. 신유물론자들
브뤼노 라투르
로지 브라이도티
제인 베넷
도나 해러웨이
카렌 바라드
3장. 왜 지금일까
임박한 종말
자연을 지배할 수 없다
이분법의 문제들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후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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