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여기 지금 난리 난 거 아세요?”
청와대에서 사람을 보내 사연과 대책을 물은
원조 ‘고딩엄마’의 기적 같은 생존기
차이경 작가의 이야기는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영화 같은 전개,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필력으로 카카오 브런치북 연재 내내 ‘다음 편’을 찾는 독자가 줄을 이었다.
실제로 이 이야기의 첫번째 독자는 다름 아닌 1990년대 청와대의 영부인이었다. 어린 엄마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 남편이 덜컥 입영통지서를 받는다. 당연히 혼자 살아갈 방도는 없었다. 구청에서도, 병무청에서도 도와줄 수 없다는 대답에 그는 간절한 마음으로 구구절절 편지를 적어 청와대로 보낸다. 그리고 얼마 뒤, 다급한 전화가 여러 통 걸려온다.
“청와대입니다. 조금 있다가 댁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지금 난리 난 거 아세요? 뭐라고 하셨길래 이 비상이 걸린 겁니까?”
영부인이 어린 엄마 차이경의 편지를 읽고는 사연이 너무 절절하다며, 어떻게든 꼭 도와줄 방법을 찾아달라고 직접 부탁했다는 것이다.
그는 부끄러운 기억이라 처음 털어놓는다면서도 솔직하게, 그리고 가감 없이 상황을 묘사한다. 사건을 과장하지도 않고, 자기 연민에도 빠지지 않는다. 감히 말하자면 읽는 내내 이토록 끔찍한 세계의 부당한 대우 앞에 내동댕이쳐진 어린 엄마의 이야기에 가슴을 퍽퍽 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지켜야 할 것을 지켜내는 한 여자의 생에 고개 숙이고 함께 위로받게 될 것이다.
“이거 소설 아니에요?” “차라리 소설이면 좋겠어요”
“다음 편 얼른 주세요!”
구독자들이 목 빠지게 기다린 인생 작가의 등장!
이 여자의 생, 정말 녹록지 않다. 어려운 시절이 지났다 싶으면 새로운 형태의 어려움이 찾아오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하면 또다른 걱정거리가 생긴다. 어린 몸으로 애지중지 길러낸 아이는 큰 교통사고를 당해 삶이 꺾이고, 간신히 살 만하니 병마가 여자를 덮친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어른이고 싶어서였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늘 최선을 다해 목숨 바쳐 달려왔다. (…) 너무 땅만 보고 걸어서 하늘의 높이가 도무지 가늠이 되지 않았을 때, (…) 춥고 배가 고팠지만 그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생각조차 못 했던 그때를 뚫고 온 우리였다. (…)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자주 바닥이 아닌 하늘을 올려다봤다.” _「효자」, 332쪽
“뒤돌아보면 참으로 견디기 힘든 긴 시간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됐다. 자주 굶었고 굴욕을 견뎌야만 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나의 아이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어른이 되고 싶었다.” _「작은 깨달음」, 350~351쪽
떳떳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꼿꼿하게 고개를 들고 삶을 마주하는 자세, 그것은 끝까지 견디고 살아낸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품격이자 삶의 품위이다.
“부디 실화가 아니길 기도했다.
그러나 이따위 세상에도 이런 여자가 실제로 살아
끝내 자신과 자식을 구원한다.”
- 브런치북 대상 심사평
목 차
서문 나는 원조 ‘고딩엄마’다 _04
1부 주민등록증도 없는 엄마
아기가 ‘출산되었다’ _10
촉촉하고 따뜻한 _13
처음 번 돈 _18
제 아기예요 _25
밥 냄새가 안 나더라 _30
쌓여가는 책 _36
쌀을 훔치다 _41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_55
편지봉투 속 비밀 _59
엄마, 집에 가자 _68
인정받는 것이 좋아서 _75
부모와 똑같은 어린 부모 _84
2부 엄마는 어른이 된다
늦었지만 결혼식 _92
납치당하다 _95
새댁이 걸리더라고 _104
입영통지서 _109
청와대 영부인의 부탁 _118
출산 임박 _126
보호자 없는 산모 _129
남편의 입대 _139
어릴 땐 천하게 키우라고 했어 _148
영구임대 아파트 거지 _158
뭐어, 집을 산다고? _168
식당을 하기로 마음먹다, 몰래 _178
주방 아줌마가 알려준 비밀 _187
누구의 엄마 _193
소외감 _200
장사가 되지 않는 식당, 사고 보상금으로 산 차_205
엄마라는 이름 _211
세숫대야만한 종양 _219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옥수수알 _228
하찮은 희망 _234
세상이 달라졌어 _245
엄마는 거짓말 안 하는 거 알지? _253
오늘밤이 고비입니다 _256
큰애의 사고 _261
한도 _268
또다시 병원 _276
희귀 난치성 질환자 _283
3부 아주 작은 자유
주부백일장 _292
거기가 방송국이면 여긴 청와대다! _298
베스트 드라이버 _301
평생 시 나부랭이나 쓰세요 _306
대학 면접 _312
진작 있어야 할 자리 _320
온 가족이 학생 _325
효자 _331
나락 _336
폐암 말기 _340
작은 깨달음 _348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