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기호의 역사

고객평점
저자조지프 마주르
출판사항반니, 발행일:2017/03/31
형태사항p.334 국판:23
매장위치컴퓨터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980070 [소득공제]
판매가격 23,000원   20,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1,03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인류에게 빛이 되어준 유용한 상징,
수학기호의 기원과 진화를 추적하다!


▼ 우리가 몰랐던 수학기호의 비밀
1+1=2라는 수식과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된다.”는 문장 중 어느 편이 수학에 어울리는지를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다는 듯 수식이라고 답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만큼 아라비아숫자와 덧셈부호, 뺄셈부호, 등호 같은 수학기호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것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쓰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15세기까지는 수학 표기에 진정한 기호가 사용되지 않았다. 놀랍게도, 겨우 몇 백 년 전까지만 해도 수학기호를 이용해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수학보다 ‘말로 풀어내는’ 수사적 수학이 당연한 것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인 유클리드의 《원론》은 임의의 두 원의 넓이의 비가 그 지름의 제곱의 비와 같다는, 증명하기 어려운 사실의 증명을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거듭제곱이나 덧셈을 나타내는 대수기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의 서술이나 증명은 기하학적이면서 완전히 이야기 형식이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서는 기호가 빠진 수학을 상상하기가 어렵지만, 16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유럽의 수학 저작물은 본질적으로 《원론》처럼 수사적이었다.


▼ 쉽지만 깊이 있게 알아보는 수학기호의 발전 과정 
대부분의 고대 문화권에서 처음 세 가지 숫자를 나타내는 기호는 수평선이나 수직선으로 손가락이나 막대기를 표현하는 데서 진화된 것 같다. 4를 나타내는 기호에 이르면 일반적으로 수직선이나 수평선은 사라지고 네 개인 것 같은 선의 배열이 보인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평행선 표시에서 다른 형태로 가는 전환이 6부터 시작된다. 중국 체계는 논리적인 손가락셈이나 막대기 셈의 발전을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체계로 꼽힌다. 여기서 6을 위한 기호는 수직 막대기가 여섯 개여선 안 된다. 왜냐하면 세어 보지 않고는 수직 막대기 다섯 개와 여섯 개를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숫자 체계를 만드는 핵심적 이유는 세어 볼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더하고 곱하는 인류의 능력은 분명히 어떤 표시 체계와 함께 시작되었다. 손가락이나 돌멩이를 세는 것이나 가상의 어떤 것에서 시작되었든 말이다. 초기의 셈은 분명히 구체적인 대상을 하나하나 가리키면서 했다. 남아 있는 아즈텍 언어는 수를 돌 하나, 돌 둘, 돌 셋 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남태평양 언어들은 과일 하나, 과일 둘, 과일 셋 하는 식으로 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셈은 손가락, 돌, 과일, 낱알 같은 대상의 특성이 더는 중요하지 않은 추상적인 단계로 발전했다. 이것이 바로 수학이다.


▼ 수학기호를 통해 보는 지식 교류의 역사
빈자리를 나타내는 0과 1부터 9에 이르는 숫자 아홉 개가 인도로부터 아랍을 거쳐 서구로 전해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인도숫자는 5세기쯤 무역로를 따라 시리아를 지나 알렉산드리아에 전해졌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숫자는 유럽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던 알렉산드리아에서부터 서쪽으로 이동했다. 거대한 도서관을 항구에 들어온 배에 실린 책의 사본으로 가득 채웠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 수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방문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숫자는 모양이 가지가지였지만, 이탈리아 수학자 피보나치가 《산반서》를 쓰던 13세기 초까지는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기호로 정착했다. 당시 로마숫자를 가지고 힘들게 수를 읽고 계산하던 유럽인들은 선물을 받았다. 무한히 많은 모든 수 중 임의의 수를 나타내는 데 단지 기호 열 개만으로 충분하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한편 9세기가 되기 직전 바그다드에는 ‘지혜의 전당’으로 알려진 도서관이자 번역소가 설립되었고, 이곳은 그 뒤 500년간 이슬람 황금기에 중요한 지식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리스어, 중국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로 된 점성술, 수학, 농학, 의학, 철학 저작들이 지혜의 전당에서 아랍어로 옮겨졌다. 대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슬람 수학자, 알콰리즈미가 바로 이곳에서 일하면서 《브라마스푸타시단타》를 포함해 인도에서 유래한 모든 저술에 관심을 가졌다. 0이 처음 등장하는 이 책에 담긴 새로운 숫자는 가끔 인도숫자로 불렸고, 아라비아숫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 수학기호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수학의 전형적인 기호는 연산, 무리 짓기, 관계, 상수, 변수, 함수, 행렬, 벡터, 집합론, 논리학, 수론, 확률론, 통계학에서 쓰이는 것들이다. 기호들 각각은 수학자의 창의적인 사고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몰라도, 이들이 합쳐지면 유사성·연상·동일성·닮음·반복적인 형상화를 통해 강력한 연관성을 획득한다. 심지어 깨닫지 못했던 생각을 창조할 수도 있다. 어떤 수학기호는 경험과 미지의 것을 연결하거나 유사성과 닮음을 통해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비유적 생각을 전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고안되기도 한다.
의미와 이해는 경험을 통한 연상과 유사성과 집단적 잠재의식에 깊이 삽입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미적으로 설득력 있는 기호라는 문화적 경향은 시와 예술뿐만 아니라 수학에서도 우리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적 평가에 안성맞춤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수학에서 증명의 우아함, 설명의 단순함, 창의성, 복잡성의 단순화, 의미 있는 연관 만들기는 대부분 똑똑하고 깔끔한 기호들의 빛나는 효율성에서 나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지프 마주르
미국 말보로 대학의 수학과 석좌교수이다. 어린 시절을 보낸 파리에서 수학자들의 비밀집단인 부르바키의 멤버 클로드 슈발리에, 로저 고드망에게서 수학을 공부했다. 197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대수기하학으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MIT와 워릭 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냈으며, 2006년에는 구겐하임 펠로우십을 2008년에는 록펠러재단의 벨라지오 펠로우십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밀림으로 간 유클리드』 『수학기호의 역사』 등이 있다.

 

옮긴이 : 권혜승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교 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로 재직했다. 옮긴 책으로는 《내가 사랑한 수학》, 《수, 과학의 언어》, 《미적분학 갤러리》, 《무리수》가 있고, 《The Princeton Companion to Mathematics》를 공동번역했다.

목 차

머리말
 정의
 그림에 관해

1부 숫자의 역사
1. 기이한 시작
2. 고대의 놀라운 수 체계
3. 실크로드와 로열로드를 따라
4. 인도인의 선물
5. 유럽으로 건너간 아라비아숫자
6. 아랍의 선물
7. 《산반서》
8. 기원을 둘러싼 논쟁

2부 대수의 역사
9. 기호 없이
10. 디오판토스의 《산술》
11. 위대한 기술
12. 대수기호의 출현
13. 소심한 근의 기호
14. 거듭제곱의 서열
15. 모음과 자음
16. 폭발
17. 새로운 기호
18. 기호의 대가, 라이프니츠
19. 마술사의 최후

3부 기호의 힘
20. 마음속에서 만나는 기호
21. 좋은 기호
22. 보이지 않는 고릴라
23. 마음속 그림
24. 기호의 빛나는 효율성

 부록
 주
 찾아보기

역자 소개

null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