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 몸을 안다는 것은 나란 사람을 알기 위한 기초이다!”
도쿄대 명예교수, 해부학자이자 일본 최고 지성으로 꼽히는
요로 다케시의 간결하면서도 유려하고 깊이 있는 우리 몸 에세이!
『해부학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국내초역 해부학 입문서!
요로 다케시(養老孟司, 1937~)는 일본 현지 400만 부 판매된 화제의 베스트셀러이자 마이니치출판문화상 수상작 『바보의 벽』 저자로, 오늘날 많은 일본인들에게 선생으로 불리며 존경받고 있는 일본 최고의 지성인이다. 우리나라에도 그의 책 다수가 번역 출판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궁리에서 국내초역으로 펴낸 『해부학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解剖學敎室へようこそ)』는 제목 그대로 해부학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저자가 30여 년 동안 도쿄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해부학을 가르치고 또 실습 및 연구해오면서 학생이나 일반인들도 보다 쉽고 흥미롭게 해부의 역사를 이해하고 인체의 구조, 나아가 인간의 존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집필한 책이다. 이에 해부학을 교양 입문서로서 접하길 원하는 성인은 물론, 현재 해부학을 ‘과목’으로서 접하는 대학생들과 의학 및 해부학 관련 분야로 진로를 계획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다.
“좋은 입문서의 조건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말하면서 끊임없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물음을 던져주는 것이라 했다. 이 책은 해부학이란 것에 대해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전문가가 말하지 않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설령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라 하더라도 근본적인 물음에 끊임없이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일깨운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 모르고 관심이 없던 것에 눈을 뜨고 흥미를 가지고, 나아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기쁘겠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인간은 왜 오랫동안 금기시되어온 인체 해부를 하려고 했을까?
해부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해부를 무섭고 꺼림칙하다고 여길까?
살아 있는 것은 어떤 것이고, 죽은 것은 또 어떤 것일까?
몸과 마음은 어떤 관계일까? 과연 인간의 존재는?
동서고금 과학과 철학을 아우르는 유쾌한 해부학 파노라마!
이 책은 우리 몸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만, 그저 일반적인 해부학 정보와 지식만을 나열한 책은 아니다. 인간의 몸을 비롯하여 자연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주며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교양서이다. 해부란 무엇일까, 인간은 왜 오랫동안 금기시되어온 인체 해부를 하려고 했을까, 해부의 목적은 무엇일까, 왜 인간은 인체를 해부하는 것을 꺼림칙하다고 여겼을까 등, 저자는 이런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해서 해부의 역사와 인체의 구조와 관련한 중요하고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오롯이 펼쳐낸다.
이에 총 아홉 장으로 구성된 본문의 흐름을 하나하나 차례로 따라가다 보면, 고대부터 20세기까지 해부의 발전사를 비롯하여, 해부의 목적에 따른 세 가지 분류법(계통해부, 병리해부, 법의해부), 인체 구조에 따른 해부의 기본 순서와 원리, 인체를 만드는 단위(세포), 동물과 인간의 몸 비교, 의대생들이 실제로 해부를 하는 과정, 해부용 사체에 관한 사연, 중국의 오장육부에는 없는 췌장이란 장기를 처음 발견한 이야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잡학 상식까지 살펴볼 수 있다. 더하여, 본문 적재적소에 소개되고 있는 인체 기관과 내장 그림, 근육 해부도, 해부와 관련한 미술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어 독서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특히, 글을 읽다 보면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독특한 관점과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데, 한자와 알파벳에서 드러나는 동서양의 차이, 거기서 비롯되는 말과 해부의 관계, 사물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과 경계를 짓는다는 것,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해서 깊이 있게 궁리해볼 수 있다. 나아가 저자는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삶과 죽음, 인간의 존재는 무엇인가 같은 철학적인 물음에까지 화두를 던지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다양한 생각의 고리를 만들고 확장하며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나는 이 책을 눈 깜짝할 사이에, 두 시간도 안 걸려 다 읽었다. 해부의 실제, 세포의 구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내게 선생의 해설은 즐거운 공부가 되었다. 그렇지만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이 책에 내가 끌렸던 것은 사체를 통해 사물을 바라보는 선생의 시선에 담긴 일종의 ‘질(質)’이다. 선생이 사체를 통해서 보는 것은 ‘신의 영광’이 아니다. ‘인간임의 사실’이다.” - 미나미 지키사이, 『왜 이렇게 살기 힘들까』의 저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요로 다케시
1937년 가마쿠라 시에서 태어났다. 도쿄 대학 의학부 졸업 후 해부학 교실에 들어갔으며 1995년 퇴임하고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취임했다. 1989년 《몸의 시각からだの見方》으로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다. 1985년 이후 대중을 위한 교양서적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저서를 통해 개인의 문제와 다양한 사회 현상을 뇌과학, 해부학 등을 접목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보의 벽バカの壁》, 《유뇌론唯腦論》, 《형태를 읽다形を讀む》, 《해부학 교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解剖學敎室へようこそ》, 《일본인의 신체관日本人の身體觀》, 《인간과학人間科學》, 《양로훈養老訓》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 박성민
도쿄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어학을 전공하고 통번역사로 일했다. 현재 출판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 <고양이와 쇼조와 두 여자>, <어떻게든 대화한다>, <먹는 인간>, <외우지 않는 기억술>, <우리는 빈곤세대입니다>, <내가 논어에서 얻은 것>, <나를 위한 교양 수업> 등이 있다.
목 차
1장. 해부를 시작하다
첫 해부의 경험
나의 첫 해부
계통 해부란 무엇인가?
해부용 몸은 왜 썩지 않을까?
사체는 어디서 오는가?
2장. 기분이 나쁘다
사체의 으스스한 느낌
얼굴과 손의 역할
몸은 자연의 것
죽으면 그저 사물
3장. 왜 해부를 시작했나
인체를 하나하나 분해하다
내장과 내장이 아닌 것
등뼈를 가진 생물
4장. 누가 해부를 시작했나
일본의 첫 해부
고쓰가하라에서 벌어진 해부
『해체신서』의 성립
옛것을 바라보는 관점
5장. 무엇이 인체를 만드는가
물질을 만드는 단위
세계를 만드는 단위
인체를 만드는 단위
6장. 해부의 발전
베살리우스와 그 시대
베살리우스 이전의 시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해부도
베살리우스 이후의 해부
7장. 세포라는 단위
세포의 크기
세포는 세포로부터
세포의 구조
세포와 분자
인체와 세포
8장. 생로병사
죽는다는 것
세포는 왜 죽을까?
기계로서의 몸
기관과 조직
마지막 장. 마음과 몸
맺음말
해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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