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과거와 현재의 도시를 통해 그려 보는 도시의 미래
약 45~50억 년인 지구의 시간을 하루로 쳤을 때 인류가 지구에 등장하여 살아간 시간은 얼마나 될까?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 시간 개념을 우리에게 와닿게 해 주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불과 몇 초이다.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것은 인류가 지구에 등장했을 때보다 훨씬 최근이니 지구의 역사적 관점으로 볼 때 굉장히 찰나일 것이다. 그럼에도 인류 문명의 시작은 모듬살이가 시작된 이후라는 말을 떠올리면 그 짧은 순간에 우리는 많은 걸 이룩해 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초의 도시가 어디인지를 두고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데 현재 무게가 실리는 곳은 기원전 10000년경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중동 지역의 예리코다. 이 최초의 도시를 포함하여 현존하는 모든 도시는 언제 만들어졌든 간에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 그 도시의 움직임을 추적하다 보면 우리는 도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면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반추할 수 있듯이 말이다. 『진화의 도시』의 저자는 행복하고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전문가와 시민들이 도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류 역사와 도시 역사가 어떻게 연계되었는지를 설명하고, 도시를 통해 현 사회를 조망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도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도시의 미래를 얘기할 때는 한국 곳곳을, 특히 저자가 30년 동안 연구와 생활한 인천을 자주 사례로 들어 설명하는데, 이는 해외 도시를 사례로 다루는 번역서와 견주었을 때 독자들에게 더 친숙하고 잘 와닿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세상을 읽어 내는 또 다른 관점, 도시
시대의 탄생, 성장, 쇠퇴를 도시로 살펴본다
『진화의 도시』 제1부에서는 인류의 역사와 도시의 역사가 어떻게 연계되었는지 알아본다. 인류의 역사를 초기,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눠 각 시대가 도래할 때마다 제일 두드러졌던 도시들을 살핀다. 저자는 각 시대를 대변하는 도시의 특징을 초기는 신, 고대는 신화, 중세는 종교, 근대는 산업, 현대는 포스트모던으로 꼽았다. 독자는 저자의 안내를 받으며 아테네, 로마, 암스테르담, 런던 등에 이러한 특징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제1부에서 시대가 변함에 따라 어떤 도시가 만들어졌는지 살펴보았다면 제2부에서는 도시가 현대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를 살펴본다. 도시는 글로벌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도시의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정보화 사회를 이끄는 실리콘밸리의 성장 과정을 알아본다. 정보화 사회의 성격을 알아보고 신화라는 말이 붙는 실리콘밸리가 왜 기회의 땅이 됐는지 들여다보면, 하루아침에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도시가 탄생하는 게 아니란 사실을 알 수 있다. 독자는 저자가 뒤이어 소개하는 싱가포르를 글로벌 도시로서, 로스앤젤레스는 포스트모던 도시로서 만난다. 싱가포르를 외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경제 생태계를 과감히 조성한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근대성을 넘어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표방하는 도시로 마주하다 보면 우리는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의 유연성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는 도시는 어떻게 만드는가
도시학적으로 전망한 우리의 미래, 그 방향은?
이 책의 제1부와 2부에서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도시를 살펴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우리 도시는 어떻게 바꿔야 할까? 저자는 이런 독자의 반응을 예상이라도 한 듯 마지막 제3부에서 한국 도시의 미래를 고민한다.
한국 사회는 지난 60년 동안 경제성장과 함께 높은 도시화를 이룩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한국 사회는 이웃과 공동체가 붕괴된 인간성 상실의 사회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젠트리피케이션과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어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장애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저자는 한국 도시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과 연계해서 살펴보고, 밀레니얼 세대가 핵심 경제 집단으로 등장하면서 발생한 저출산 현상을 시중의 시각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접근한다. 이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로 인해 쇠퇴와 소멸의 위기에 처한 지방들에 대해 논의한다. 저자는 이 실상에 대해 사는 지역에 대한 정체성과 소속감, 자긍심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사람들을 지역에 끌어들이려는 방법을 제도적인 측면에서 제시한다.
저자는 도시의 미래에 대해서 제시한 본인의 의견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상호 결합할 때 정말 좋은 안이 나온다는 사실에 희망을 걸고 있다. 삶의 질과 행복도가 높은 도시를 만드는 데 이 책이 여러 의견 중 하나의 의견으로서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말이다.
작가 소개
김천권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에서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도시개발 전공)를 받았다. 이후 1991년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2019년 정년퇴직까지 도시개발, 도시행정, 도시사회학 등 주로 도시 분야를 강의 및 연구하였고, 현재 인하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과와 도시재생학과, 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대외활동으로는 2017년 인천학회를 창립하여 대표와 공동회장을 역임하였고, 인천연구원 이사, 인천광역시 도시계획위원 등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인천도시공사 경영자문위원, 인천 도시재생전문가 교육연합체(EUIS) 단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현대 도시행정』(2014), 『현대 도시개발』(2017), 『아버지의 편지』(2017)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공항과 도시개발」(공저, 2014), 「공공미술관과 도시개발」(공저, 2017), 「인천의 기울어진 운동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연구」(공저, 2019)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서문
•제1부• 시대가 만든 도시: 도시의 역사
제1장 초기 도시: 신의 도시
제2장 고대도시: 신화의 도시
제3장 중세도시: 종교도시
제4장 근대도시: 산업도시
제5장 현대도시: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의 도시
•제2부• 도시가 만든 시대: 현재의 도시
제6장 정보화 사회와 도시
제7장 글로벌 사회와 도시
제8장 포스트모던 사회와 도시
•제3부• 도시의 미래: 매력적인 도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9장 도시도 아는 만큼 보인다: 매혹의 도시 예레반
제10장 도시는 사회적 생물이다
제11장 젠트리피케이션과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변명
제12장 아이디어, 인재, 다문화 그리고 지방자치제도가 답이다
에필로그 코로나19와 도시의 세계
참고문헌
사진·지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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