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성과 과학으로 무장한 서양의 심리학자가
이 시대의 육아 해답을 전통육아에서 발견하다
‘한 사회가 어떻게 아이들을 대접하는가를 보면 그 사회의 영혼을 알 수 있다’(넬슨 만델라)고 했다.
처음엔 단지 호기심과 재미에서 시작된 해외여행이, 여행 중 만난 아이들의 밝고 친절함에 매료돼 그런 아이들을 길러낸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때까지 자신이 보고 배운 것과 다른 양육법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던 저자는 실제로 몇몇 나라에서 아이들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키우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엄마와 젖먹이가 나누는 친밀감의 정도도 놀라웠지만 미국 아이들보다 훨씬 밝고 평온하며 만족스러워 보이는 모습에서 ‘양육에 정답이라고 할 최상의 방식이 정말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40년간, 5년마다 3∼6개월씩 거의 모든 대륙에 실제로 거주하면서 60개국도 넘는 나라의 고유한 육아방식들을 관찰하기에 이른다.
수많은 가족과 아이들을 만나며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온 저자는, 특히 좀처럼 울지 않고 평온하기 그지없는 아이들을 길러내는 티베트 사람들을 보면서 중국정부의 탄압을 받는 난민상태인 이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놀란다. 한편 어린 딸과 같이 여행했던 발리에서는 딸이 왜 여기 아기들은 울지 않느냐고 물어볼 정도로, 늘 생글생글하고 보채거나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감탄한다. 몇십 년간 같은 마을을 수차례 다시 찾다보니 처음 만났을 때 갓난아기였던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는 과정까지 자연스레 지켜본다.
미국에서는 문제투성이인 육아문제들, 즉 미운 세 살, 사춘기, 십대우울증, 반항, 부모와의 기싸움, 학교폭력, 집단따돌림 등을 일절 겪지 않고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또 그와는 대조적으로 저자가 임상심리분석가로 만난 수많은 환자들을 비교해보면서 서구식 육아법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문제의식은 깊어진다. 즉, 우는 아기의 떼를 받아주면 버릇 나쁜 아이로 자랄까 봐 냉정하게 훈육하고,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 너무 어릴 때부터 부모와 거리를 두며, 또 행복한 아이보다는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아이를 기본적인 육아목표로 삼는 미국 방식으로 자란 어른과 청소년들의 고통스러운 개인사를 통해, 어릴 때 부모에게서 깊은 상처를 받고 어른이 돼 그것이 다시 자식에게 대물림되면서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되는 심리적 족쇄 과정을 분명히 인식하게 된다.
결국 저자는 ‘친절함은 원래 우리 모두가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따로 배울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부모는 아이들의 그러한 천성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35년간 상담의사로 경험한 임상사례와 심리학·의학적 이론, 동서양의 임상을 근거로 결국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키우는 일은 부모의 품과 무릎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확인한 저자는 전통육아의 핵심 사항과 정수들을 골라 뽑아 이 책에 집대성한다.
아기는 온 마을이 함께 키운다
‘아이를 한 명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부모가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게 만드는 데는 공동체 전체가 필요하다’(다문화 교육자, 수본푸 소메)고 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전통육아 혹은 마음챙김 육아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주변의 어른과 공동체의 역할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고 서로 영향을 주는지를 깨닫게 만든다. 그 방식을 통해 이미 어른인 부모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볼 수 있고, 그것이 현재 자녀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아주 어린 시절부터 행복하고 사랑받는 아이로, 그리고 자라서는 사랑을 주고받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다. 왜 세 살 버릇은 여든까지 가는지, 왜 나는 내가 싫어했던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지, 왜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상상할 수 있는지, 등의 심리적 배경과 근거를 많은 임상사례와 그를 뒷받침하는 심리학 이론으로 보여준다. 또한 인간의 발달과 형성 과정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통해, 나 자신과 주변의 모든 인간관계를 좀 더 새로운 눈으로 통찰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이 책은 자녀를 위한 양육서이면서 동시에 어른과 부모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훈련시켜 성공시키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울지, 그 기술이나 방법론을 제시한 책이 아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저자는 여러 통계와 연구논문을 종합해볼 때 행복하고 평화로운 아이들이 경쟁력 있고 승부욕 강한 아이들보다 장기적으로는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더 성공적인 삶을 산다고 말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그리고 경력상의 이유로 일하는 엄마들이 많아지는 요즘, 아이의 행복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또 어떻게 일과 가사를 병행하며 그것을 수행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 7, 8장에 실린 여러 가족의 분투기를 통해 나름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작가 소개
저 : 샬럿 피터슨
Charlotte Peterson
PhD. 오리건 주립대학 임상심리학 교수로 재직하며 개인상담실을 운영해왔다. 특히 아동심리와 태아기, 산후, 영유아의 정신건강을 전문으로 연구해온 이 분야 전문가로서의 명성이 높다. ‘오리건 헬시 스타트Oregon Healthy Start’ 자문단의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레인 카운티 출산 전후 기분장애 프로젝트’와 ‘레인 카운티 유아 사망률 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유아 정신건강을 위한 오리건 주 네트워크’를 설립해 10년 동안 회장직을 맡았다.
역 : 박윤정
1970년 원주에서 태어났다. 고양이와 음악, 지극한 감동의 순간을 사랑하며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애쓴다. 한림대학교 영어영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가장 자연적인 환경 속에서 영성과 예술을 통합시키는 삶을 꿈꾸며, 번역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던 마임과 포스트모던 마임』,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사람은 왜 사랑 없이 살 수 없을까』, 『디오니소스』, 『병을 부르는 말 건강을 부르는 말』, 『달라이라마의 자비명상법』, 『틱낫한 스님이 읽어주는 법화경』, 『식물의 잃어버린 언어』, 『생활의 기술』,『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산책』, 『생각의 오류』, 『유모차를 사랑한 남자』, 『만약에 말이지』, 『스스로 행복한 사람』, 『영혼들의 기억』, 『식물은 위대한 화학자』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1장. 세계 각국에서 얻은 전통육아의 교훈
평화로운 문화권의 전통육아법_티베트/부탄/발리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전통육아_일본
내가 포대기를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
2장. 애착관계의 막중함
원숭이들의 애착육아
부모의 애착은 왜 중요할까
애착을 결정짓는 마법의 한 시간
기저귀를 가는 아빠가 세상을 바꾼다
애착의 걸림돌, 엄마의 양가감정
아기는 온 마을이 함께 키운다
3장. 영유아를 위한 마음챙김 육아
애착을 키우는 전 세계의 육아법_살갗 맞대기/모유 먹이기/아기를 안거나 업고 다니기/아이와 같이 잠자기/애정 어린 보살핌/잘 듣고 반응하기/노래 불러주기와 놀아주기/아기를 늘 가까이에 둔다
애착을 망치는 요인들_계획에 없던 임신/난산/호르몬의 지지 부족/상상과는 다른 아기의 모습/병원의 의례적 절차/부정적인 말/부모 자신에게 애착 문제가 있는 경우/산후 기분장애/아기의 버릇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4장. 미국에선 아이를 이렇게 키운다
4가지 육아 스타일_권위주의형/변덕형/방임형/관계형
체벌 대 훈육
활력 버튼 누르기
5장. 걸음마장이와 어린아이를 위한 마음챙김 육아
아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_기쁨과 슬픔, 화, 두려움/부모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반응과 최악의 반응
타임아웃보다는 타임인_언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6장. 두뇌 발달을 좌우하는 육아 방식
고대의 지혜와 현대 과학의 결합
태아의 두뇌에서 진행되는 일
출생 후 두뇌는 이렇게 발달한다
연민과 공감 능력 키워주기
최적의 두뇌 발달을 위한 육아법_빈약한 애착이 불러온 결과/어린 시절의 스트레스가 심신에 미치는 영향
애착을 박탈당한 아이를 치유하는 법
7장. 현대 가정이 직면한 스트레스
세계 각국의 출산 지원 정책
갈 길이 한참이나 먼 미국_솔선수범하는 몇몇 주들/새내기 부부와 아기에게 필요한 지원
부부 간의 갈등과 스트레스
다른 선택이 없는 부모들
8장. 슈퍼맘과 육아 사이에서
탁아를 대신할 창조적인 대안들
삶을 간소하게 만들기
전업주부 엄마: 집에서 일하는 전업주부/아이를 입양한 전업주부
전업주부 아빠: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집에서 아이를 돌본 아빠/1년간 걸음마장이를 돌본 미혼부
조부모가 주된 양육자가 되는 경우: 일하는 부모들, 할머니와 친구에게 도움을 받다/퇴직자 전용 아파트에서 아이를 돌보는 할머니
유모가 주 양육자 역할을 하다: 할머니와 유모의 도움으로 아이를 키워낸 싱글맘
확대가족의 지지: 맞벌이 부부를 돕기 위해 모인 확대가족
주의 깊은 양육이 친절한 아이를 키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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