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셋과 고래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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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민정
출판사항푸른들녘, 발행일:2018/03/23
형태사항p.304 A5판:21
매장위치식품가정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25321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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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옷을 알면 시대상이 보인다
고대의 거대한 유적들이 최고의 상류층을 위해 제작되었다가 남겨진 것이라면 옷은 한 시대의 보편성과 다양한 층위를 동시에 읽어내는 도구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사실, 우리는 장대하고 경이로운 문화유산을 보면서 감탄하는 데엔 익숙하지만 정작 살아 있는 사람들이 매일 입었던 부드러운 문화유산인 옷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지 않았다. 위압감이 들 만큼 충격적인 모습도 아니었고, 누구나 가까이 했던 일상물이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곧잘 변형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재조차 잘 찢어지고 쉽게 썩어버리는 천으로 되어 있었기에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만한 유물도 많지 않다. 그러나 저자의 말처럼 “오늘의 우리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뭐지?’를 생각하는 날보다 ‘뭐 입고 나가지?’를 생각하는 날이 더 많은 것처럼 옷은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 중 하나”가 아닐까? 옷은 어느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생활환경 및 조건, 지리적 특성 등과 더불어 그 시대를 규정하는 사회 시스템이나 욕망 등 어떤 인간을 바로 ‘그 인간’으로, 어떤 시대를 바로 ‘그 시대’로 규정하는 수많은 특성들이 반영된 기호의 집약이니까.

그때, 그 사람, 그 옷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걸치고 다녔던 히메티언은 겉보기엔 그저 담요 같다. 담요 한 장을 마음대로 두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도 지켜야 하는 사회적 규칙이 있었다. 취향에 따라 두 어깨를 덮기도 하고 한쪽으로만 걸치기도 했는데, 한쪽으로 걸칠 경우 반드시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야 했다. 만약 오른쪽 어깨를 가리고 왼쪽 어깨가 드러나게 입으면 야만인이라고 조롱당했다. 중세에는 사회계층에 따라 입는 옷이 달랐다. 옷 전체의 가격, 소재 등 규정이 매우 철저하고 엄격했다. 하다못해 천에 자수를 놓을 수 있는 신분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 인문정신의 부활을 꿈꾼 르네상스 이후에는 유럽의 팽창과 맞물려 의복에서도 과장이 두드러진다. 칼라가 극대화되어 표현되거나 신체의 일부를 과장하는 의복 보형물이 성행한다. 그 후로도 의복을 둘러싼 이야기는 정반합을 반복하며 오늘날까지 진행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지금처럼 ‘내 마음대로 편하게’ 옷을 입게 된 건 아니라는 뜻이다. 이는 바지를 입기 위한 여성들의 투쟁이나 뜨거운 땡볕 아래 목화를 따던 흑인 노예들의 삶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자 ‘작은 옷 속에 숨어 있는 큰 이야기’, 즉 인류 역사와 인간의 감정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알고 입는 사람
저자는 끝으로 “패션을 대하면서 민족주의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서양의 생활방식을 받아들인 이상, 서양복식이 그 생활에 어울리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 옷이 완전히 버려지지 않도록 돌보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것만큼은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옷이라는 문화가 어떻게 자체적으로 살아남는지, 그 영향력을 어떤 식으로 확대하는지 이해하면서 우리 복식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섣부른 의복 민족주의나 천박한 활용에 이를 뿐이라면서. 이 책은 우선 서양 의복의 역사를 담았다. 현재 우리가 입고 생활하는 옷이 서양에서 유래되었기에 그 역사를 아는 것은 꽤나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서다. ‘이집트로부터 유럽을 거쳐 미국에서 끝나는 옷 이야기’를 통해 내가 입는 옷, 내가 소비하는 복식 아이템, 내가 평가하는 유행의 경향에 대해 ‘알고 말하고, 알고 입는 사람’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이민정 

옷, 옷을 입는 사람, 그리고 사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연구 중이다. 건국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패션 마케팅을 공부했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의류직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육학도 함께 공부했다. 패션 잡지 에디터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옷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옷에 관한 한 ‘멀티플레이어’임을 자부한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옷 입은 사람 이야기』(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2014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2014 대한 출판문화협회 청소년 교양도서)이 있다. 2018 비상교육 고등 국어교과서에 집필 글을 수록했다.

 

 

목 차

글쓴이의 말
시작하는 글_옷은 한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도구다

위대한 돌과 교양의 풀_이집트
지중해 | 풀 | 풀로 만든 옷 | 여자의 가슴 | 가슴 노출을 결정하는 사회문화적 요소 | 네페르타리 | 계급 | 연결고리_페리조마에 관한 소수의견

유럽의 기원_그리스
고대 그리스의 경제와 정치 | 고대 그리스의 국방력 | 고대 그리스의 문화 | 미의 여신과 추인의 절망 | 그리스의 패션 | 연결고리_망토 혹은 케이프

토가와 팔라_유럽의 중심으로 성장한 로마
로마의 영토 확장 | 로마, 거대 제국이 되다 | 두 얼굴의 로마 | 시민의 옷 토가와 모두의 옷 튜닉 | 리비아와 옥타비아누스 | 연결고리_황금양털

연기가 되어_바바리안의 복식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노르만족 | 이탄 | 선진 문명과 후진 문명 | 연결고리_체크와 다마스크

중세 유럽_바지와 양말
중세에 활약한 프랑크족과 노르만족 | 암흑시대 | 바지일까, 양말일까? | 삭스와 필로이 | 위닝가스와 낙타발 양말 | 바지가 양말을 만났을 때 | 연결고리_너의 의미는

중세의 끝_블리오와 커틀
공주의 옷 블리오 | 같은 옷 다른 모양, 커틀 | 시도서 이야기 | 사치금지법 | 연결고리_만약에

르네상스
천재들의 탄생 | 메디치 가문, 피렌체를 장악하다 | 르네상스를 꽃 피운 메디치맨들 | 연결고리_줄리아노 데 메디치

르네상스기 이후의 특징_칼라
칼라의 시작부터 절정까지 | 유행을 따르자니 몸이 불편해 | 칼라의 결말 | 해가 지는 스페인 | 연결고리_칼라의 후예

르네상스 이후의 과장 혹은 왜곡_의복 보형물
파팅게일 | 파니에 | 크리놀린 | 버슬 | 의복 보형물 전성시대 | 유행은 비극을 낳고 | 연결고리_부르달루

코르셋과 고래뼈
18.5인치 | 이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 | 핸드 메이드 vs. 레디 투 웨어 | 고래뼈? | 고래에게 | 연결고리_흑인 최초의 아카데미상

블루머와 자전거
자전거 탄 인형의 수난 | 여성은 ‘따뜻한 배려’의 대상일 뿐? | 유흥 도구에서 이동 수단으로 | 블루머 입고, 자전거 타고 | 수없이 많은 여인들의 용감한 선택 | 연결고리_수영복과 수학시험

미국 패션의 획일성
아메리카 원주민의 옷 | 정복자들과 함께 상륙한 유럽 패션 | 화물칸에 실려 온 흑인의 패션 | 연결고리_버팔로 백화점

노예와 목화
노예의 1년 | 일라이 위트니의 코튼 진 | 연결고리_현대 흑인의 창조물

나가는 글_감출 수 없는 안타까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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