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행복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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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윤연희
출판사항더메이커, 발행일:2018/07/25
형태사항p.263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8092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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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금, 엄마와 아이는 소통과 공감이 필요해”

실내화를 손에 든 채 서 있는 준성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또 무슨 장난을 치려는 걸까. 갑자기 준성이가 혀를 쏙 내밀더니 실내화 바닥을 핥았다. 깜짝 놀라 준성이의 행동을 막았다.

“준성아, 실내화 더럽잖아.”
“알아요.”
“알면서 혀로 핥으면 어떡해?”
“이래야 친구들이 재미있다며 쳐다봐요.”
“준성이는 친구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싶은가 보구나?”
“친구들은 나랑 안 놀아요. 내가 이렇게 하면 친구들이 웃어요.”

준성이가 안쓰러웠다. 눈물이 쏟아지려고 해 준성이를 똑바로 바라보기 힘들었다. 준성이는 친구들과 간절히 놀고 싶었지만, 다가가는 방법을 몰랐다. 그래서 겨우 생각해낸 방법이 실내화 바닥 핥기였다. 그렇게 해서라도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거였다. 준성이는 일곱 살이다. 아이들 사이에서 개구쟁이, 말썽쟁이로 통한다. 아이들은 어떤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준성이 탓으로 생각한다. 교실의 장난감이 망가졌을 때, “누가 그랬지”라고 선생님이 물으면 아이들은 망설임 없이 “준성이가 그랬을 거예요.”라고 대답한 다. 우는 아이가 있으면 준성이가 때렸을 것으로 생각한다. 준성이가 등원하기 전인데도 말이다.

왜 아이들은 준성이를 못마땅하게 여길까. 준성이는 또래보다 덩치가 크고, 목소리가 우렁차다. 몸짓도 유난스레 활기차다. 그래서 휘휘 내두른 팔에 친구가 얻어맞아 다치는 일이 종종 있다. 또한, 주위의 상황을 살피지 않은 채 행동할 때가 많다. 친구들이 무리를 지어 놀고 있을 때 마구 끼어들어 놀이를 망쳐놓기 일쑤다. 그렇지만 준성이는 제멋대로에다가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는 결코 아니다. 활기차고 동작이 클 뿐, 일부러 친구를 때리려고 한 적은 없다. 준성이는 오히려 여리고 고운 마음을 지니고 있다. 친구가 다치면 눈물을 글썽이며 안타까워한다. 친구들의 놀이 또한 방해하려고 끼어드는 것은 아니다. 어울리는 방법을 모를 뿐이다.

아이들의 성향은 모두 다르다. 타고난 기질이 다르고, 저마다의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했기에 똑같은 아이는 한 명도 없다. 성격, 사고의 수준, 놀이의 취향까지 제각각이다. 친구에게 다가가는 기술 역시 다르다. 친구를 사귀는 능력, 즉 사회성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다고 저절로 길러지지 않는다. 아이는 나름의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회성을 기른다. 따라서 아이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사회성을 기르는 교육 현장인 셈이다. 아이의 사회성은 가정과 유치원 어느 한쪽만의 노력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가정과 유치원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준성이 어머니에게 연락을 취했다. 상담을 통해 준성이의 사회성 결여를 알렸다. 준성이 어머니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단순히 어린 탓으로 여겼다.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나이 들면서 저절로 사회성이 키워진다고 믿는 것 같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정의했다. 그렇다. 누구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어떤 식으로든 더불어 살아야 한다.

인간은 가정에서 부모와 최초로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아이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부모의 무조건적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사회성을 익힌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조금씩 가정을 벗어나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세상에는 아이가 맛보았던 무조건적 사랑과 관심이 없다. 세상은 아이에게 부모처럼 알아서 다가오지도, 아이 편에 맞춰 문제를 해결해주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맞추려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에게 크나큰 시련이다. 이 어려운 일을 어찌 아무런 가르침 없이 배우겠는가. 부모든 선생님이든 끊임없이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세상에 나아가 관계를 맺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대화다. 물론, 서로가 잘 통하는 효과적인 대화이어야 한다. 효과적인 대화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 문제를 해결한다. 이처럼 효과적인 대화의 힘은 엄청나다. 나는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치원에서 희로애락을 경험했다. 유치원에 처음 발을 내디딜 때는 욕심이 많았다. 잘 가르치고, 명성 을 높이고자 많이 노력했다. 매일 아침 아이들을 맞이하며 꼼꼼히 관찰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는 부모와 상담했다. 상담을 통해 자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대학에서 강의하며 유아교육 이론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여기에 현장 경험을 접목하여 아이들의 행동을 연구하게 되었다. 연구 결과, 부모는 아이와의 효과적인 대화만으로도 아이가 올바른 길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효과적인 대화는 나의 의도가 상대에게 잘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그렇지만 내 입장만 전달해서는 안 된다. 결정하는 것은 상대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을 기준으로 말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가 내 의도를 오해하지 않고 잘 받아들인다. 효과적인 대화.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다. 오랜 시간 동안 직간접 적인 경험을 통해 대화 능력을 길러온 어른도 때때로 상대와 의견이 맞지 않아 갈등을 빚는다. 하물며 사회적 경험이 거의 없는 아이들은 어떻겠는가. 효과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내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여 상대방이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대화법을 습득해야 한다.

그럼 아이는 어떻게 이런 대화법을 습득할 수 있을까? 그것은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서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와 대화할 때, 아이가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말과 감정으로 부모의 의도를 전해야 한다. 아이는 그 모습을 모델 삼아 자신의 대화법을 익히기 때문이다.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유치원 시기 교육의 중요함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은 단순한 지식전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는 것을 말한다. 이 힘의 원천은 효과적인 대화법에 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를 위한 대화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교육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담고자 노력했다. 이 책을 읽는 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아픔에 공감하길 바라서다. 이 책은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아픔의 원인을 찾는 방법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부디 이 책이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분투하는 부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작가 소개

저 : 윤연희
25년여를 유치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아이·교사·엄마들과 생활했다. 또한 한 대학의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유아의 정서 교육’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오랜 시간 동안 부모들과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예비 교사들을 지도하며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다. “아이를 보면 엄마가 보인다.”고 저자는 말한다. 행복한 아이들의 웃음소리 뒤에 엄마가 있고, 아이의 숨겨진 상처 뒤에도 엄마가 있다고 강조한다. 엄마가 아이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엄마의 말’은 아이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엄마의 말을 양분 삼아 아이는 몸과 마음을 키우고 또 상처를 키우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유치원 부모 교육의 현장에서, 또 대학의 강단에서 ‘엄마의 효과적인 대화법’을 강조해왔다. 저자는 두 아이를 키우며, 대학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며, 그리고 유치원에서 부모, 교사, 아이들과 부대끼며 대화의 중요성을 절감해왔으며, ‘자녀와의 효율적인 대화법’을 전하고자 이 책을 출간하였다. 장안대학 유아교육과 겸임 교수 역임,수원 예인유치원 원장.

 

 

목 차

프롤로그
“지금, 엄마와 아이는 소통과 공감이 필요해”

첫째마당 잘 크면 엄마 덕, 못 크면 아이 탓

다양한 기질의 아이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으나 현실은 갈팡질팡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녀교육은 부모하기 나름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둘째마당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묘약, 사랑과 관심

엄마의 사랑 표현
함께 노는 즐거움의 놀라운 효과
짧은 제스처의 위력
칭찬의 힘
비교는 싫어요
부정적 기대의 말
아이의 일은 아이와 함께 결정
엄마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

셋째마당 수용과 공감으로 아이와 소통

경청 : 소통은 ‘들어주기’에서 출발
경청의 태도 : 엄마는 전문 방청객
반영적 경청 : 친절한 요점정리
어떻게 말할 것인가 : 엄마의 마음 전하기

넷째마당 아이의 숨은 능력, 엄마와의 현명한 대화로 키운다

“왜 그렇게 생각해” : 대화로 키우는 창의성
“너는 멋진 아이구나” : 대화로 키우는 자존감
행복한 엄마,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말 말 말
최초의 사회적 관계는 ‘엄마’, 엄마와 함께 키우는 사회성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기술
“네 생각은 어때” : 대화로 키우는 사고력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대화로 키우는 문제해결력
“네가 주인공이라면” : 독서를 통해 다지는 사고력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리더력

다섯째마당 중심 없는 엄마, 방황하는 아이

부모의 일관성
허용 기준 정하기 (자연적 결과와 논리적 결과)
절제의 기준
일방적인 희생을 멈춰라
아이의 기질 이해하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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