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대철학자에게 배우는, 어떤 상황에서 누구와 논쟁해도
절대 지지 않는 38가지 말하기 기술
‘쇼펜하우어식 논쟁 대화법’은 한마디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논쟁에서 이기는 말싸움 기술이다. 대철학자의 조언치고는 너무 노골적이고 천박하지 않냐고? 천만의 말씀! 두 가지 이유에서 그렇다. 첫째, 어떤 주장이 ‘진리의 편에 서 있는가?’와 그 주장이 ‘논쟁 상대, 논쟁을 듣는 청중 모두의 동의를 얻어 진리의 편에 선 것처럼 보이는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데, 현실의 모든 논쟁은 후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논쟁 대화법은 인간이라는 생물 종이 지닌 태생적 ‘악의’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순수하다 못해 순진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토론과 논쟁에 참여하는 것은 전쟁터에 총 대신 꽃이나 십자가를 들고 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정신이 번쩍 나게 할 만큼 현실적이고, 지독하리만큼 냉혹하며,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전략적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독일 철학자이자 사상가. 1788년 유럽의 항구 도시 단치히에서 상인이던 아버지 하인리히 쇼펜하우어와 소설가인 어머니 요한나 쇼펜하우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쇼펜하우어는 1793년 함부르크로 이주해 성장했고,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한동안 상인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1805년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학자가 되기 위해 김나지움에 입학했다. 1811년 베를린대학교에 들어가 리히텐슈타인, 피셔, 피히테 등 여러 학자의 강의를 들었고, 1813년 베를린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충분근거율의 네 가지 뿌리에 대하여」를 집필, 우여곡절 끝에 예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19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출간한 후 1820년부터 베를린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1839년 현상 논문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로 왕립 노르웨이 학회로부터 상을 받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폐렴을 앓은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1860년 9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는 『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 『충족이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등이 있다.
옮긴이 : 김시형
숭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대학과 본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현재 출판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에 『신나는 자연의 정』『사막의 공주 아미』『나도 엄마 배 속에 있었어요』『이제 우리가 지구를 구해요』『새로운 시』등이 있다.
목 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_ 쇼펜하우어의 38가지 논쟁 대화술에 통달한 자, 모든 토론과 논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Eristische Dialektik 1
ㆍ ‘양날을 가진 칼’을 다루는 위험하고도 섬세한 기술, 논쟁 대화법
ㆍ 인간이 가진 태생적 ‘악의’에서 논쟁 대화법이 탄생했다?
ㆍ 사람들은 왜 거짓말해서라도 논쟁에서 이기고 싶은 유혹에 쉽게 빠질까?
ㆍ ‘판단력’과 ‘대화술’은 누구나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다
ㆍ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화술 개념의 명백한 한계는?
ㆍ 논쟁 대화술은 ‘머리로 하는 검술’이다
ㆍ 모든 논쟁 대화술의 기초
Eristische Dialektik 2 쇼펜하우어의 38가지 논쟁 대화술
ㆍ 논쟁 대화술 1. 확대해석하라
ㆍ 논쟁 대화술 2. 동음이의어를 사용하라
ㆍ 논쟁 대화술 3. 일반화하고 단순화하라
ㆍ 논쟁 대화술 4. 당신의 전략을 감춰라
ㆍ 논쟁 대화술 5. 거짓 전제를 사용하라
ㆍ 논쟁 대화술 6. 은폐된 방식으로 논점을 선취하라
ㆍ 논쟁 대화술 7. 질문하라
ㆍ 논쟁 대화술 8. 상대를 화나게 만들어라
ㆍ 논쟁 대화술 9. 순서를 뒤죽박죽 바꿔 질문하라
ㆍ 논쟁 대화술 10. 당신이 원하는 답과 상반되는 질문을 던져라
ㆍ 논쟁 대화술 11. 보편적 진리가 증명되었으며 상대도 인정했다고 결론내려라
ㆍ 논쟁 대화술 12. 비유법을 사용하라
ㆍ 논쟁 대화술 13. 반대 명제를 피하다가 동의하게 만들어라
ㆍ 논쟁 대화술 14. 증명되지 않은 것을 증명된 것처럼 선언하고 토론을 끝내라
ㆍ 논쟁 대화술 15. 진실성이 모호한 명제로 선택권을 확보하라
ㆍ 논쟁 대화술 16. 상대에게 모순이 있다고 주장하라
ㆍ 논쟁 대화술 17. 미세한 차이를 부각하여 방어하라
ㆍ 논쟁 대화술 18. 상대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논점을 흐트러뜨려라
ㆍ 논쟁 대화술 19. 상대의 주장을 일반화하여 반박하라
ㆍ 논쟁 대화술 20. 결론의 순간을 당신이 정하라
ㆍ 논쟁 대화술 21.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서라
ㆍ 논쟁 대화술 22. 상대의 논점 선취 의도를 간파하라
ㆍ 논쟁 대화술 23. 상대를 자극하여 선을 넘게 하라
ㆍ 논쟁 대화술 24. 상대의 결론을 교묘히 조작하라
ㆍ 논쟁 대화술 25. 반례를 들어 우회적으로 논박하라
ㆍ 논쟁 대화술 26. 상대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어라
ㆍ 논쟁 대화술 27. 상대가 감정적으로 반응한 지점을 공략하라
ㆍ 논쟁 대화술 28. 청중을 끌어들여라
ㆍ 논쟁 대화술 29. 교란작전을 펼쳐라
ㆍ 논쟁 대화술 30. 이성보다는 권위에 호소하라
ㆍ 논쟁 대화술 31.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땐 비꼬는 말투로 ‘제 사고력이 떨어지나 보군요’라고 말하라
ㆍ 논쟁 대화술 32. 상대의 주장을 혐오스러운 범주와 연결시켜라
ㆍ 논쟁 대화술 33. “이론으로는 맞지만, 현실에서는 아닙니다”라는 억지 기술을 활용하라
ㆍ 논쟁 대화술 34. 덫에 걸린 상대를 도망치지 못하게 하라
ㆍ 논쟁 대화술 35. ‘한 줌의 의지가 수백 톤의 통찰보다 강하다’는 점을 명심하라
ㆍ 논쟁 대화술 36. 무의미한 말로 상대의 정신을 쏙 빼놓아라
ㆍ 논쟁 대화술 37. 잘못된 증거로 주장까지 반박하라
ㆍ 논쟁 대화술 38. 상대에게 인신공격을 퍼부어라
부록
역자 후기_ 위대한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논쟁에서 이기는 법’을 집필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이유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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