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슈피겔만의 《쥐》,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을 잇는
역사와 인간에 대한 눈부신 성찰을 보여주는 걸작 논픽션!
★★★ 《가디언》 2023 올해의 그래픽노블 ★★★
★★★ 미국도서관협회 2023 최고의 만화 ★★★
★★★ 2024 카네기 메달 논픽션 최종 후보 ★★★
★★★ 《워싱턴포스트》 2023 편집자의 선택 ★★★
식민주의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우아하게 탐구한다.
오키나와 문화의 상실과 삶의 고통을 기록하면서도 인간적 교감의 고요한 순간을 포착한다.
《워싱턴포스트》
오키나와제도는 활기찬 문화, 풍부한 녹지, 푸른 바다가 있는 곳으로, 해마다 국내외에서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일본 최남단에 있는 이 여러 섬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수십 년 전 일본제국에 군사적으로 합병되기 전까지 수세기 동안 독립을 지켜 낸 왕국이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말에 미군이 들어오면서 이 조용한 섬들은 태평양전쟁에서 가장 파괴적인 지상전의 무대가 되었다. 오키나와 사람들의 회복력과 최근 많은 관광객의 방문에도, 이 전투의 영향은 오늘날까지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오키나와 출신의 저명한 만화가 히가 스스무의 이 충격적이고도 생명력 넘치는 작품집은 고향의 복잡하고 다의적인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 책은 히가의 작품 가운데 《모래의 검》과 《마부이》, 두 작품을 엮은 것이다. 서로 얽히고설킨 이 이야기들은 전쟁의 공포를 담담히 드러내며, 미국 점령으로 오키나와의 삶이 어떻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해 버렸는지를, 이 섬들의 토착 영성과 무녀 유타를 통해 고찰한다.
《오키나와》는 비참한 기록인 동시에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 사람들의 꿈과 욕망을 상상해 보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독특하고 매혹적이며 아름다운 장소의 문화와 지리에 깊게 뿌리 내린 오키나와와 일본의 정체성, 점령과 자치, 그리고 인도주의와 폭력 사이의 중첩된 관계는 국경과 바다를 넘어 우리에게 물음을 던진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황금야수상 최종 후보
일본 미디어예술제 만화 부문 대상 수상
오키나와의 험난한 역사를 되짚어보고,
미군 점령의 현실을 예리하게 관찰하며,
전쟁의 참상과 무의미함까지 아우른 명작!
인터뷰 중에서
§ 1995년 발표된 《모래의 검》은 거의 전편에 걸쳐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데, 2010년에 출간된 《마부이》는 오늘날 오키나와의 생활에 초점이 맞춰졌네요. 오키나와의 과거와 현재 생활 문화에서 초점이 어떻게 변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그것은 본인도 경험한 변화인가요?
▶ 글쎄요. 내가 마부이든 오키나와 전투든 글을 쓴다는 것은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는, 연속하는 세계예요. 그래서 제 사고방식이나 종교관의 변화보다 오직 오키나와 전투에 관해서만 쓰는 것 같아요. 《마부이》도 마찬가지죠. 오키나와 전투를 포함한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가짐에 변함이 없어요. 오키나와에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물어야 해요. 결국 그 질문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마부이》는 2010년에 출간된 작품인데도, 당시 군사기지 문제, 일본 본토가 오키나와를 대우하는 방식 등에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도 해서, 어쩌면 이 책이 어제 출판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어디까지나 우리의 견해일 뿐이지만. 이 이야기를 쓴 이후 오키나와는 어떻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나요?
▶ 이게 진짜 문제예요. 정말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거든요. 오키나와는 미국과 일본을 위한 도구일 뿐이고, 우리는 그 사이를 오가고 있죠. 더 나은 것을 꿈꾸어 봤지만, 식민지화된 사실을 인식할 수밖에 없어요.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아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더 어려워지고, 냉엄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 환상은 없고 그저 현실을 맞닥뜨릴 뿐이에요. 우리와 일본 그리고 세계 각국 정부의 상황 및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거든요. 오키나와 사람의 문제는… 솔직히 오키나와가 요새 어떤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중국과 타이완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는 휘말리지 않을까 하고 두려워하고 있어요. 하지만 일본 본토 사람은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오키나와일 테니 괜찮겠지’라는 생각밖에 안 하는 것 같아요. 우리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거죠. 어쩌면 명예도 없고, 어떤 일에 반성도 없는 일본 본토의 문화일지도 모르겠어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10년 만에 원전을 또 짓겠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이 뉴스를 보고 나는 ‘이거 농담 아냐?’라고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들은 환상과 현실의 구분이 없는 세상에 사는 듯해요. 특히 오키나와에 관해서 말이에요. 오키나와는 경제 문제이자 세계가 어떻게 보는가 하는 문제이기도 한데, 이런 문제가 오키나와 주민 희생으로 세워졌다는 거죠. 경제적으로 일본은 세계 4위인가 5위인데,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이고, 3위는 러시아일 것입니다. 예전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들었지만 일본에 밀려났을 것입니다. 그래서 순위 싸움이 중요한 거예요. 오키나와를 힘든 상태로 두면서 경제가 발전하게 한다. 진심으로 어떤 변화도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긴장이 더 높아진 것 같아요. 솔직히 내 만화는 안 그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려야겠고, 이런 상황을 이야기해야겠어요. 내 이상과 삶에 충실해야 하니까 말이죠. 그래서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어요. 우리 오키나와 사람은 이곳에서 생계를 꾸리며 살아가야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마주 보고, 서로에게서 행복을 찾아야 해요.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말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히가 스스무
1953년 오키나와현에서 태어나 현재도 나하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일본 미디어예술제 만화 부문 수상, 쇼가쿠칸 만화상 빅코믹스 부문 수상,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과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황금야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 또는 가족의 체험이나 자신의 취재를 바탕으로 전시와 전후의 오키나와 사회를 그려 내고 있다.
옮긴이 : 김웅기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HK교수. 도쿄 출생. 주오대학 법학부 졸업. 한국 정착 후에야 비로소 교류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재일동포 사회와 인연이 없었다. 대한민국의 국민, 재외동포라는 관점에서 재일코리안연구를 펼치고 있다. 일제의 연속성과 ‘일제 후’에 탄생한 동아시아 국민국가들의 틈새에서 신음하는 재일코리안의 일상과 강고한 국민국가 논리 사이의 관계성을 탐구하고 있다.
목 차
1 모래의 검
모래의 검
석양의 모래
내 어머니에 대하여
모래가 부르는 소리
모래의 병사
학교
흙 도둑
모래의 검, 그 후
2 마부이
군용지의 주인
묵인경작지
섬 파출소 순경
귀향
군무원
짐 토마스의 여행
마부이
마부이, 그 후
야마토에서 미국으로: 유랑하는 오키나와(오야카와 시나코)
인터뷰(히가 스스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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