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동생 있어!

어딜 가나 함께인 껌딱지 내 동생

동생이 너무나 미웠던 어느 날, 동생 없는 세계에 가게 된 열 살 재아가 겪는 이야기.

소소한 일상의 추억에 판타지를 더한 동화를 읽으며, 출산율이 낮은 현대 사회에서 외동인 어린이들에게는 상상의 기회를, 형제자매가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공감을 선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주인공

동생 아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열 살 재아는 뭐든지 동생과 함께합니다. 학교, 학원, 집에서 매일 같이 다니다 보니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데, 이제는 나만의 공간인 학교 연극부에도 동생이 얼굴을 내밉니다. 겨우 마음을 가라앉혀 보지만, 다시 또 화가 납니다. 부모님의 잔소리가 재아에게만 쏟아졌거든요.

그러던 중, 신비한 힘을 가진 거울을 통해 재아는 동생 없는 세계로 가게 됩니다. 내가 오롯이 주인공이 된 느낌에 재아는 원래의 세계를 점차 잊게 됩니다. 행복한 생활을 하면서도 재아 마음에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몰려오지요.

학예회 연극부 공연을 앞둔 어느 날, 재아는 자신이 무엇을 잊고 있었는지 깨달으며, 펑펑 눈물을 쏟습니다. 재아가 원래 삶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지은이 : 김가을

201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날꿈이의 꿈날개’가 당선되었다. 쓴 책으로 《날꿈이는 똥파리》, 쓰고 그린 《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 그린 책으로 《귀 기울여 들어보니 큰스님 말씀》 들이 있다. 2025년 경기문화재단의 예술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나만 동생 있어!》를 펴냈고, 현재 어린이 월간지 〈마음꽃〉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재아와 아현이

완벽한 곳은 없다

할머니의 거울

기억해

아현이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