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성대한 우리나라(熙朝)’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軼事)’
오래된책방 24번째 책. 《희조일사熙朝逸事》는 조선 말기에 활동한 문인 이경민李慶民(1814~1883)이 엮어서 1866년에 펴낸 책이다. 역관 가문 출신으로 중인의 문학세계에서 높은 명성을 얻었던 이경민이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계층의 사람들 가운데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85인의 전기를 모아 엮은 것으로, 조선 시대 중인 이하 계층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희조일사》에는 효심과 충의, 절의와 정절이 남다르거나, 문학과 서화, 거문고와 바둑 등 기예에 절륜한 인물들의 삶이 짤막한 전기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어 다른 역사책과 달리 읽기 편하고 내용도 재미있다. 또한 이 책에 기록된 사람들은 모두 중인 이하 천민까지를 아우르는 조선 사회의 기층민으로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역사 기록에서는 흔하게 만나지 못하던 존재들인 덕분에 독자의 역사 인식을 넓고 깊게 할 수 있는 유의미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신분을 뛰어 넘어 재주와 품행으로 이름을 빛낸,
조선의 보통 사람 85명의 이야기
이경민은 53세가 되던 1866년, 자신의 글방 ‘운강서옥雲崗書屋’에서 상·하 2권 1책으로 된 《희조일사》를 편찬하였다. ‘성대한 우리나라(熙朝)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軼事)’이라는 뜻을 가진 이 책에는 총 85인의 간략한 전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경민의 손길에 의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 이들은 모두 중인이거나 평민 심지어 천민까지를 아우르는 사회의 기층민으로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역사 기록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인물들이다.
한편, 《희조일사》는 19세기의 대대적인 사회 변화 속에서 세상에 나온 새로운 유형의 저작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조선 사회의 전통적 지배 이념과 윤리적 토대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려는 간행 의도를 가졌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경민은 자신보다 앞선 여러 학자의 기록을 발췌·편집하여 《희조일사》를 간행하였다. 이 책의 첫머리를 살펴보면 우선 효우와 충의가 남달랐던 인물들의 전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이경민이 신분이나 출신과는 상관없이 유교적 도덕관념에 부합하는 인물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효자와 충절인 이외에도 문학과 서화, 악기와 의술 등에 뛰어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뛰어난 효심과 행실을 보인 평민 여성 혹은 기녀의 미담 또한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다양한 계층의 생활인과 예술인, 사회 하층부 인물들에도 관심을 갖고 그들의 남다른 능력과 사회적 공헌을 긍정하였던 이경민이 상류 계층이 아닌 기층부의 사람들도 사회 발전과 체제 유지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이경민은 평범한 개인의 삶에서 역사에 남길 만한 훌륭한 가치를 발견하였으며, 천민·기녀와 같은 사회 최하층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고 그 일상의 몇 장면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러한 사실은 분명 이전 시기 역사 기록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유의미한 변화라고 이를 만하다.
주로 지배층의 손으로 기록된 역사를 배워온 우리는 은연중 지배층의 눈을 통해 과거를 바라봐왔는지 모른다. 많은 국민이 역사 지식을 평가하는 능력시험을 치르고,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연예인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역사와 친숙한 시대지만, 이 땅에 앞서 살다 간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지 않은 것이 바로 이러한 까닭이다. 이와 같은 역사 인식의 공백을 메우고 선인들의 삶을 여실히 살펴보는 데 《희조일사》가 많은 영감을 제공해줄 것이다.
순결하고 아름다운 품성의 선비들이 재주를 감추고 매번 그 능력을 숨겨버리니 글 을 짓는 사람들이 널리 모으고 채집하더라도 오히려 훌륭한 이들을 빠뜨리게 되어 한탄스럽다. 이것이 뜻있는 자가 서글픈 감정이 일어 《희조일사熙朝軼事》를 짓게 된 까닭이다. 책 안에 실려 있는 몇 사람은 모두 민간에 은거하여 궁벽한 곳에서 나이 들고 세상을 떠났으므로 당시에 어떤 일을 시행하고 조치한 것이 없었으며, 이름을 알릴 곳에 부산하게 다니지 않았으니 그 본말本末과 종시終始가 어찌 이 러한가? 비록 그 대강을 알 수는 없으나 그 한 가지 절개와 한 가지 능력이 다행히 한 마디의 짧은 말과 글에 남겨져 전해오는 것이 있으니, 이는 마치 표범이 대롱 앞을 지나갈 때 대롱을 통해 보면 어쩌다 표범 전체 무늬 가운데 반점 하나만 보이 는 것과 같지만, 사람의 마음과 눈을 움직이기에는 충분하다.
- 서문 중에서
작가 소개
엮은이 : 이경민
李慶民(1814~1883)
본관은 강양江陽, 자는 원회元會, 호는 운강 雲岡이다. 조선 말기에 활동한 중인 출신의 문인으로 위항문학계委巷文學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경민에 관한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강양 이씨 족보에도 관 련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은 까닭에 그의 삶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 다. 시문과 서화로 명성이 높았던 역관 이언진李彦?(1740~1766)의 후 손으로서 그 또한 위항문학계에서 높은 명성을 얻었으며, 위항문인 들의 시사詩社 조직인 직하시사稷下詩社의 일원이었다는 점 등 단편적 인 사실만이 전할 뿐이다.
이경민과 교유한 인물 중에는 중인문학 전기류傳記流의 대표 저자인 조희룡趙熙龍(1789~1866), 유재건劉在建(1793~1880) 등이 있다. 《희조일사》 편찬에도 이 같은 교유 관계의 영향이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목 차
《희조일사》에 대하여
서문
희조일사
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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