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제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마한의 역사적 실체를 찾아
마한에 대한 기록은 중국의 『삼국지三國志』에 처음 보인다. 3세기 후엽 서진西晉의 역사가 진수陳壽가 편찬하였던 『삼국지』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는 마한이 한韓에 속하며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을 구성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대 사서에서 역사적 실체로 등장하는 마한은 고조선 말기에 해당하며, 고구려 · 백제 · 신라 · 가야보다 앞선 시기이다.
이웃하는 집단 사이에서 서로 구별하는 호칭은 선사시대에도 있었을 것이지만 문헌기록으로 남아있는 명칭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막연하게 대표적인 유적을 들어 칭하고 있다. 신석기시대의 암사동문화, 청동기시대의 송국리문화 등이 그것이다.
마한이 문헌기록에 남아있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불리고 있을까? 다행히 마한은 문헌에 기록된 역사적 실체이므로 마한이라 불리지만 기록된 내용보다는 기록되지 못한 내용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고고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마한 이야기
저자인 고고학자 임영진은 ‘마한 백제 고고학’ 전문가다. 백제권역과 달리 마한권역은 전남지역에 주로 분포되어있다. 저자는 전남대학교 부임 이후 활발하게 마한 연구에 매진했다. 이 책은 저자가 마한에 대한 최근의 고고학적 조사·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광주일보에 실었던 글 24편을 모아 엮은 것이다.
마한은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을 이루었지만 진한이 신라로, 변한이 가야로 발전한 것과 달리 고구려계 이주민을 중심으로 건국되었던 백제에 의해 병합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마한의 역사는 백제의 역사에 가려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다.
가장 논란이 많은 것은 영산강유역을 중심으로 한 광주 · 전남지역 마지막 마한 소국들이 백제에 병합된 시기가 언제인가 하는 문제이다. 일반적으로는 4세기 중엽으로 알려져 왔지만 중국 「양직공도」 관련 기사와 고고자료를 감안하면 530년 경에 해당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삼한 중 가장 먼저 탄생한 마한, 얼마나 알고 있나
마한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저자는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그 시기를 삼한 중 가장 먼저 탄생하였다고 말한다. 고조선의 준왕이 망명하였던 시기의 유적과 유물들이 언제부터 기존의 유물, 유적과 구분되기 시작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그 시작점이다. 요녕지역의 고조선 유물들이 충남과 전북 완주, 전남 화순, 전남 함평 유적지에서 발견되는 유물과 비슷하다는 점을 통해 볼 때, 마한은 발해만 일대 고조선인의 디아스포라에 의해 성립되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이 외에도 마한의 유물과 각종 문헌을 통해 마한의 백제 병합 시기를 추정한다. 또한 마한인들의 의식주와 관련된 이야기, 마한 지역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분구묘, 옹관묘, 석실묘, 장고분 등을 통한 분묘제사 및 금동관과 같은 부장품과 관련된 이야기, 중국과 일본과의 교류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마한’이라는 곳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을 학자의 시선으로 재미있게 서술했다. 접기
작가 소개
임영진
1955년 목포에서 태어나 광주 서중 · 일고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고고학을 공부하였다.
1988년 3월부터 전남대학교에서 고고학을 가르치다가 2020년 8월에 정년퇴임하였다. 전남대학교박물관장, (재)호남문화재연구원장, 호남고고학회장, 백제학회장을 역임하였고 지금은 마한연구원장과 (재)호남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박물관 재직시 서울 석촌동고분군과 몽촌토성을 발굴하면서 백제고고학을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전남대학교 부임 이후 광주 월계동 장고분, 나주 복암리 고분군, 함평 만가촌 고분군, 고흥 길두리 안동고분 등을 발굴하면서 마한 · 백제고고학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교류사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백제의 곰말 몽촌토성>, <백제의 영역변천>, <백제와 영산강>(공저), <전남지역 마한소국과백제>(공저), <마한 분구묘의 기원과 발전>(공저),<동아시아에서 본 마한토기>(공저), <중국 양직공도 마한제국>(공저), <장고분의 피장자와 축조배경>(공저) 등이 있다.
목 차
책을 펴내며
1. 마한 사회의 태동
마한에 대한 첫 문헌기록 / 문헌을 통해 알 수 있는 마한의 등장 시기 / 고고자료로 본 마한의 성립 시기 / 고고자료로 본 마한의 기원
2. 『삼국지』 동이전의 마한 제국諸國
문헌에 기재되어 있는 마한 제국 / 권역별 마한 제국의 분포 / 마지막 마한 제국의 분포 / 마한 사회와 청동기 사회의 관계
3. 백제의 건국과 마한
‘백제, 누가 언제 세웠나’ 쟁점토론회 / 백제 건국에 참여하였던 마한 백제국 / 십제十濟, 백제국伯濟國, 백제百濟 사이의 관계
4. 『일본서기』로 본 백제의 마한 병합 시기
『일본서기』를 바탕으로 한 4세기 병합설과 문제점 / 『삼국사기』 관련 기사 / 중국 사서 관련 기사
5. 고고자료로 본 백제의 마한 병합 시기
백제의 마한 병합 과정 / 고대국가의 영역과 지배방식 / 마지막 마한 지역의 성곽 · 고분 · 위세품 / 마지막 마한 지역이 병합된 시기와 과정
6. 중국 「양직공도」로 본 백제의 마한 병합 시기
고고자료의 상대성과 한계 / 「양직공도」는 어떠한 자료인가 / 「양직공도」는 왜 중요한가 / 「양직공도」와 마지막 마한 지역 고고자료의 부합성
7. 마한역사문화권 설정의 당위성
마한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 / ‘삼국시대’는 타당한 명칭인가 / 호남 동부지역은 대가야 영역인가 / 마한역사문화권 설정의 당위성
8. 마한의 마을과 생활
마한의 마을과 생활에 대한 문헌기록 / 발굴을 통해 확인된 마한 살림집의 구조 / 마한 살림집의 내부 생활 / 마한 마을의 구조 / 왜 마한의 마을은 고분과 달리 직접 찾아가 볼 수 없을까
9. 마한의 부엌과 음식
마한의 먹거리에 대한 문헌기록 /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되었던 농경 / 마한의 농사와 음식 조리 / 마한의 수렵, 어로, 채집
10. 마한의 옷과 장식
옷은 어떻게 만들어 입었을까 / 문헌기록에 보이는 마한의 복식 / 길쌈은 언제부터 하였을까 / 마한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고, 무엇으로 장식하였을까
11. 마한의 수리시설
논에 물을 대는 일 / 『삼국사기』에 보이는 수리시설 / 김제 벽골제는 방조제로 추정
12. 마한의 분구묘
봉분묘와 분구묘의 차이 / 가족묘로 축조되었던 마한 분구묘 / 마한 분구묘의 역사문화적 의미
13. 마한의 옹관묘
옹관묘의 변화 / 마한 대형 옹관묘의 시작 / 다른 지역 대형 옹관묘와의 관계
14. 마한의 석실묘
생사관의 변화 / 동북아 석실묘의 기원과 확산 / 마한 석실묘와 백제 석실묘의 차이
15. 마한의 장고분
마한 지역 장고분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관심 / 장고분의 분포와 축조시기 / 장고분의 구조와 출토유물 / 장고분의 주인공에 대한 여러 견해 / 장고분의 주인공과 축조배경
16. 마한의 분묘제사
종묘제사와 분묘제사의 차이 / 분묘제사의 발전 / 마한의 수릉 / 마한의 빈장
17. 마한의 분주토기와 유공토기
분주토기 / 분주토기의 기원 / 유공토기 / 유공토기의 기원
18. 마한의 금동관과 금동상투관
마한의 금동관 / 금동관과 금관의 차이 / 나주 출토 금동관과 금동상투관의 의미
19. 마한의 금동신발
금동신발은 죽은 사람을 위한 장송의례품 / 금동신발, 금동관, 금동상투관의 관계 /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의 주인공
20. 마한과 중국의 교류
바다를 건너 온 신문물 / 상인들의 활동 / 사신단의 활동 / 이주민들의 활동
21. 마한과 일본의 관계
일본열도 신문물의 전래 / 고대 일본의 사회 변화 / 일본열도의 도래인, 귀화인, 도래계 이주민 / 일본열도로 이주한 마한인과 백제인
22. 왕인박사의 도일
왕인박사에 대한 논란 / 왕인박사 관련 국내 기록 / 왕인박사는 어디에서 태어났을까 / 왕인박사가 전해준 천자문과 왕인박사의 도일 배경
23. 마한 사회의 특성
마한 사회의 변화 / 여러 소국들의 공존과 균형 / 농업 중심의 공동체 사회 / 권역별 소국 중심의 자치 사회
24. 마한역사문화권의 과제
역사문화권의 설정 기준 / 마한역사문화권의 공간 범위 / 마한역사문화권의 과제
주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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