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근대국가의 문턱에서 대(大)반란의 시대를 겪는 일본과 중국,
‘안에서 새는 바가지’의 오명을 벗어던질 수 있을 것인가!
11권에서는 근대화 시기 일본과 중국이 겪어야 했던 마지막 내홍을 다룬다. 일본에서는 사이고를 중심으로 모인 불평 사족의 불만이 폭발해 폭풍전야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중국에서는 무슬림 봉기의 불길이 중앙아시아와 접해 가뜩이나 정세가 불안한 신강으로 번지는데…. ‘일국’ 건설의 코앞에서 맞닥뜨린 대반란의 시대, 일본과 중국의 격동을 살펴본다.
불평 사족의 불안한 눈빛, 그걸 지켜보는 중앙정부
그건 아마도 일본사 마지막 내전!
각종 근대화 사업으로 지출이 많아진 일본 정부. 서구 열강과의 불평등조약은 관세 5퍼센트를 못 박고 있어, 살림살이를 아끼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일본 정부는 근대국가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동시에 국가 예산도 아낄 겸, 봉록(俸祿)을 받는 대가로 숨죽이며 사는 사족(사무라이)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이에 폐도령을 시행해 사족의 자존심을 짓뭉개고, 무엇보다 질록처분으로 봉록 지급을 종료해 먹고사는 근간을 뒤흔든다. 더는 잃을 게 없어진 ‘불평 사족’의 불만은 하늘을 찔러 크고 작은 반란이 계속되는 와중에, 중앙정부의 시선은 사쓰마를 향한다. 실각한 정한론파의 거두로, 자연스레 메이지 정부에 불만을 품은 모든 이의 대부(godfather)가 된 사이고 다카모리가 웅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두 세력 간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정부군의 가고시마 조병창 설비 무단 반출, 사이고 추종자들의 경시청 위장 요원 고문 같은 일들로 분위기가 흉흉해진다. 결국 사쓰마의 불평 사족들이 무력 봉기를 결정하니, 일본사 마지막 내전인 서남전쟁이 발발한다. 정부군의 대대적인 상륙으로 반란군은 원래 계획과 달리 사쓰마를 떠나지도 못하고, 약 반년간 투쟁을 이어가다가 사이고를 포함한 모두가 처참한 최후를 맞는다.
이로써 전근대의 흔적을 일소하고 일국 건설을 완수했다는 기쁨도 잠시, 최후의 불평 사족 잔당에게 메이지 정부를 이끄는 오쿠보 도시미치가 암살당하는데…. 그 뒤를 이어 내무경 자리에 오른 이가 바로 이토 히로부미라니!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럭 일본은 이후 어떤 수를 둘 것인가?
섬감부터 신강, 그 너머의 중앙아시아까지
중국의 무슬림이 쏘아 올린 뜨거운 공
일본이 내전으로 소란스러운 사이, 중국에서는 태평천국의 난과 염군 반란에 이어 섬감(섬숙과 감서)에서 이슬람을 믿는 소수민족인 회족이 반란을 일으켰다. 문제는 이 반란의 불꽃이 신강으로 번진 것! 역시 이슬람을 믿는 위구르가 자극받아 동조 봉기를 일으키니, 중앙아시아와 연결된 신강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사태는 더욱 복잡해진다.
다른 반란들을 마저 수습하느라 청조가 신경 쓰지 못하는 사이, 진공 상태의 신강을 차지한 건 우즈벡 3국 중 하나인 코칸트 칸국 출신의 야쿱 벡이었다. 그는 자력으로 신강을 석권한 다음, 영국을 끌어들여 러시아의 개입을 막아내고, 이슬람 세계의 중심 오스만제국의 황제에게 에미르(무슬림의 수호자)로 책봉받아 자신의 왕국을 건설한다.
하지만 신강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영토. 야쿱 벡의 선 넘는 행보에 청조가 꿈틀거리자, 사리에 밝았던 그는 자치권만 인정받으면 신속할 것을 약속한다.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 신강의 안정을 유지해야 했던 영국이 협상 테이블을 꾸리지만, 한 사내의 야심을 읽지 못했으니, 좌종당의 청군이 신강에 모습을 드러낸 것!
좌종당의 압도적인 군세와 협상 타결을 기대한 야쿱 벡의 판단 착오로 청조는 손쉽게 신강을 수복한다. 하지만 신강의 혼란을 틈타 그 위쪽 일리를 점령한 러시아가 배짱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영토 수복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중국은 이번에야말로 불평등조약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는
이건 반칙이다, 깊이 있는 내용에 유머러스함마저 잃지 않다니!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역사의 통념을 가볍게 뛰어넘다!
흔히 ‘역사’라고 하면 ‘따분하다’,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통념이 기본적으로 따라온다. 중·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각 사건이 일어난 연도와 사건을 달달 외워 습득했던 기억이 역사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반해 이 시리즈는 ‘외워야 한다’는 역사에 대한 통념에서 저만큼 벗어나 있다.
만화가 굽시니스트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중일의 근대사를 다룬 역사만화를 출간했다. 이 시리즈는 19세기 동아시아의 근대사를 서술하면서 그 안에 각종 게임, 밀리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서브컬처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역사에 관한 굽시니스트의 해박한 지식과 중간중간 난무하는 각종 패러디, 다양한 언어유희 등을 슬슬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의 시대상과 세계정세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 시리즈로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진입이라는 해일 앞에서
한중일은 어떻게 저항, 또는 순응했는가?
왜 하필 ‘한중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세계사를 읽어야 하는가? 우리의 역사인 한국사라는 나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동양사라는 숲을 먼저 보아야 하며,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세계사라는 큰 그림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오늘, 나아가 세계의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동아시아 3국의 역사를 비교해 살펴본다.
지금까지의 세계사는 서구 강대국의 역사와 그들이 만든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주변 민족, 주변 국가들의 모습을 간략하게 서술하는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역사에는 강대국의 군대와 외교뿐 아니라 약소민족의 저항이나 정체성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시리즈는 기존 서양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역사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그 가운데 특히 한중일이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던 시점인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시기를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작가 소개
굽시니스트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굽시니스트라는 필명으로 2009년부터 《시사인》에서《본격 시사인 만화》를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 《박4모》,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전 2권),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 현대사》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제1장 불평 사족의 난
제2장 하기의 난
제3장 반란전야
제4장 서남전쟁 발발
제5장 서남전쟁의 전개
제6장 규슈는 불타고 있는가
제7장 Saigo Star!
제8장 동란기의 끝
제9장 신강 무슬림 봉기
제10장 야쿱의 사다리
제11장 Opening
제12장 투르기스탄 남벌
제13장 ㅇㅈ, ㅇㅈ, ㅇㅈ
제14장 새벽 가로수길
제15장 신강 원정
제16장 End of 신강 무슬림 봉기
주요 사건 및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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