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로 듣는 세계사-영국인 저널리스트의 배꼽잡는 국가 여행기-(2021.8)

고객평점
저자알렉스 마셜
출판사항틈새책방, 발행일:2021/08/09
형태사항p.559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949328 [소득공제]
판매가격 22,000원   19,8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99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당신에게 국가(國歌)란 무엇인가요?
혁명을 위해, 독재자를 내쫒기 위해, 평화를 위해, 조국의 안녕을 위해
나라의 운명이 바뀌는 가장 극적인 순간 불리는 위대한 노래, 국가
사람들을 뭉치게 하고 때로는 분열시키기기도 노래의 힘
그 가슴 뛰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계승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유쾌한 역사 여행기


✔️프랑스 이민자들은 라마르세예즈를 어떻게 생각할까?
✔️일본 사람들은 왜 기미가요 제창을 거부했을까?
✔️영국과 리히텐슈타인 국가는 왜 똑같을까?
✔️이슬람국가(IS)에게 국가는 어떤 의미일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는 왜 5개 언어로 만들어졌을까?
✔️왜 어떤 나라들은 국가를 바꾸려고 할까?
✔️한국과 몰디브, 한때 같은 노래를 국가로 쓴 사연
✔국가는 불변이라는 편견


한국과 몰디브는 한때 같은 음악을 국가로 사용한 적이 있다. 안익태가 ‘애국가’를 작곡하기 전, 한국의 애국가는 스코틀랜드의 가곡,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에 가사를 붙인 노래였다. 몰디브 시인 자밀 디디는 국가에 걸맞은 곡조를 찾다가 외삼촌댁의 벽시계에서 흘러나온 ‘올드 랭 사인’에 자신이 쓴 가사를 붙여 국가를 만들었다. 한국은 1948년 안익태의 곡을 정식 ‘애국가’로 정했고, 몰디브는 1972년까지 ‘올드 랭 사인’을 국가로 사용했다. 이 기이한 인연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한 가지 시사점을 보여 준다. 바로 국가는 영원하지 않고, 절대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한국은 국가에 대한 논쟁이 다소 생소하다. 안익태의 친일 논란이 있긴 했지만, ‘애국가’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힘을 거의 얻지 못했다. 애국가는 처음부터 별 논쟁이 없이 곧바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국가로 지정되었고 계속해서 불렸다. 국가와 관련된 논쟁이 없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일 수도, 불행일 수도 있다. 어쩌면 행운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이 책에 나온 나라들에 비하면 말이다.


✔한 교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55초짜리 노래, 일본의 ‘기미가요’ 논쟁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논쟁의 최전선에 있는 노래, 국가


1999년 정년퇴직을 앞둔 일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죽음에는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가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일본인들 중에는 전쟁을 반성하고 경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국가주의를 표상하는 상징물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것을 반대했다. 학생들을 전쟁을 내몰았던 교사들 중에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일본에서는 학교에서 국가를 연주할 때 아무도 경의를 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이 점차 우경화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교육청에서는 교장에게 졸업식에서 국가를 연주할 때 교사들을 기립하게 하라고 지시를 내렸고, 교사들은 거부했다. 교장은 이 대립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집에서 목을 매고 자살했다.
기미가요는 7세기부터 내려온 시에 곡을 붙인 노래다. 곡을 붙인 사람은 영국인 관악대 대장이었던 존 윌리엄 펜튼이다. 1869년에 만들어진 이 노래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 되었다. 기미가요를 둘러싼 논쟁은 이 노래의 가사가 실제로는 군국주의와는 상관이 없는 일왕의 치세를 찬양하는 내용이라는 데 있다. 지금 세대는 이 노래와 전쟁과 연결시키지 못한다. 이 노래를 듣고 전쟁을 떠올리는 사람들은 더 윗세대다. 지금 세대는 이 노래에 거부감이 없다.
하나의 노래를 두고 세대 간의 기억이 갈린다. 누군가에게는 학생들을 전쟁을 내몬 끔찍한 노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별 의미 없는 55초짜리 지루한 노래에 불과하다. 기미가요를 둘러싼 논쟁은 국가가 모두에게 같은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이런 사례는 일본뿐 아니라 새로 건국된 국가, 내전이나 혁명을 겪은 국가 등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격은 나라들에서도 발견된다. 이런 변화를 겪은 나라들은 그 이후 세대와 공유하는 기억과 경험이 다르다. 따라서 국가에 부여하는 의미와 가치도 달라진다. 그 첨예한 대립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부터 시작된다. 누군가에게 국가는 애국심의 상징이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배신자의 노래가 되기도 한다. 국가에는 역사가 녹아 있다.


✔몸으로 습득하는 유일한 국가의 상징체계, 국가(國歌)
✔우리는 앞으로도 ‘애국가’를 부를 것인가


국가라는 공동체의 상징물이 국기라면, 그 국민들이 직접 부르며 공동체의 일원임을 상기시키는 건 국가(國歌)다. 국가는 음악과 가사를 통해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상징체계다. 그래서 국가를 만들 때는 언제나 갈등이 생긴다. 가사에 과거의 영광을 새길 것인가 미래를 지향할 것인가. 국토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것인가, 위대한 영도자를 찬양할 것인가. 신에게 여왕님을 지켜달라고 할 것인가, 본 적도 없는 영주님의 어리둥절한 자기고백을 따라 부를 것인가.
세계의 국가들을 보면 각 나라의 역사와 구성원에 따라 만들어진 다양한 국가가 존재한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국가는 남아공의 국가다. 아파르트헤이트를 끝내고 대통령이 된 만델라는, 백인이 지배하던 시기의 국가와 흑인들이 스스로 만들어 부르던 국가를 섞기로 결단한다. 여기에 5개 언어를 사용하여 최대한 많은 인종을 포용하려고 했다. 국가의 목표를 화합으로 삼은 것이다. 부르기 어렵고 모두가 만족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만델라가 결단을 내려 만든 ‘남아프리카의 국가’는 새로운 세대에게 뿌리내리며 이전 세대의 상처를 조금씩 보듬고 있다. 국가가 균열을 메꾸는 역할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남아공의 균열이 어느 정도 치유된다면, 그들의 국가는 다시 바뀔지도 모른다.
만약 우리가 통일을 한다면, 우리의 국가는 그대로 ‘애국가’일까. 반드시 ‘애국가’여야만 할까. 북한 사람들이 부르는 국가는 우리와 전혀 다르다. 국가로 인해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그때가 된다면 우리에게 새로운 국가가 필요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새로운 국가로 무엇을 내세워야 할까. 적어도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이 책은 어쩌면 그때를 위한 작은 안내서가 될지도 모른다.


이 책에 나온 모든 국가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publicordeath.com - 저자가 직접 만든 사이트.
teumsaebooks.com - 우리말 가사가 포함된 주요 국가 제공.

작가 소개

지은이 : 알렉스 마셜
런던과 에섹스의 경계에서 자랐다. 15년 이상 음악과 정치에 대해 글을 써서 상을 탄 경력이 있다. 현재 미국 〈뉴욕 타임스〉에 문화와 관련한 글을 쓰고 있다. 영국 〈가디언〉, 〈BBC〉를 포함해 다양한 언론사와도 일했다. 국가에 대해서는 2008년부터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저서다.

 

옮긴이 : 박미준
순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영문학과 서양사학을 이중 전공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한 이래 LGCNS, 삼성SDS, KTDS, PwC, 한국증권업협회, 기업은행 등에서 근무했으며 오라클, 블룸버그, 구글, TCS, JP Morgan 등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통역과 번역 프리랜서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학부와 통번역대학원에서 2009년부터 통역과 번역 강의를 맡아왔으며, 2013년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현재 IT와 자산관리, 법률 분야를 중심으로 통역과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연구 및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관심 연구 분야는 신경망 번역, 코퍼스 기반 번역품질개선, 번역 교육 툴 개발 등이다.

목 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 프랑스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
2. 네팔 | 전통 가락을 심다
3. 미국 | 어느 광고인의 유산
4. 일본 | 국가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
5. 카자흐스탄 | 독재자가 직접 쓴 국가
6. 리히텐슈타인과 영국 | 다른 노래의 곡조를 가져온 국가
7.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가사가 필요한 국가
8. 이슬람 국가(IS) | 지하드의 노래
9. 이집트 | 국가와 명성
10. 남아프리카 공화국 | 한 곡에 담긴 다섯 개 언어
11. 파라과이 | 국민 오페라

 에필로그 | 국가를 쓰는 데 실패하는 방법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역자 소개

null

상품요약정보 : 의류
상품정보고시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
거래조건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