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시 강국이 되었다”고 선포했던 무령왕
2021년은 백제 무령왕이 양나라에 보내는 조서에 “고구려를 수차례 격파하여 다시 강국이 되었다”는 뜻의 ‘갱위강국’을 선포한 지 1,500년이 되는 해이자, 무령왕릉이 발굴된 지 50년이 되는 해다. 이런 시점에서 무령왕의 업적을 살펴보고 한반도 최대의 중흥 군주였던 그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웅진백제 초기는 혼란 그 자체였다. 무령왕이 즉위하기 전까지 이전 세 명의 왕이 암살당하거나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하지만 5세기 말에 즉위한 동성왕이 22년간 재위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그를 이어 백제를 다시 강국으로 일으킨 왕이 바로 무령왕이다.
무령왕은 스스로 자국이 다시 강해지게 되었음을 선포했다. 이는 우리 역사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그만큼 무령왕은 다시 강성해진 백제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백제는 6세기 초반에 동아시아의 중심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무령왕 시기 백제는 군사적으로는 고구려를 수차례 격퇴하여 한강 유역의 일부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고, 국경 지역에 성과 목책을 쌓아 방어를 견고히 했다. 또한 남진정책을 통해 호남 지역의 일부와 섬진강 하구 유역을 확보했다.
무령왕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간 닫혀있었던 외교의 활로를 열었다. 그 덕분에 백제는 중국과 일본에 사신을 파견하고 문물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었다. 중국 남조 양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선진 문물을 수용할 수 있었고, 이를 백제 고유의 것으로 재탄생시키는 백제화에 성공했다. 또한 이런 백제만의 문화를 왜와 가야, 신라에도 전파할 수 있었다. 이는 중국과 일본, 한반도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태동을 가져왔으며, 그 중심에 백제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백제의 역사를 재조명하다
《갱위강국 백제의 길》은 백제의 역사, 그 중에서도 5~6세기 당시 한반도의 정세와 문화상을 무령왕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백제는 삼국시대 역사에서 중요한 한 줄기이지만, 신라나 고구려에 비해 많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많은 기록을 일본의 사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그래서 혹자는 ‘잊힌 역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무령왕의 탁월한 업적을 중심으로 그간 잘못 알려지거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의 참모습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백제 역사가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대표적인 사건도 무령왕릉의 발굴이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1년, 우연한 계기로 발견된 무령왕릉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비록 그 발굴 과정이 후대에 오점으로 남기는 했지만, 무령왕릉의 발굴은 한국 고고학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요동치게 했던 대형 사건이었다.
무령왕릉에는 무덤을 지키는 진묘수와 지석을 포함해 수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었다. 이 중에는 진묘수와 오수전처럼 중국 남조에서 들여온 것도 있었고, 무령왕과 왕비의 금제관식이나 귀걸이 등 백제 고유의 아름다움이 배어 있는 장식품들도 다수 출토되었다. 왕과 왕비의 관제는 일본에서 들여온 금송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가 압축적으로 들어 있는 무령왕릉을 통해 우리는 백제가 얼마나 세계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중국 남조의 양나라와 왜 등과 활발한 문물교류를 통해 백제를 동아시아의 중심국으로 발돋움하게 했음을 알 수 있다.
《갱위강국 백제의 길》에서는 이렇게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백제의 문화, 그리고 그 문화적 성장을 주도했던 무령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백제의 문화부터 설화와도 같은 무령왕 탄생의 비화와 무령왕의 수많은 눈부신 업적까지 모두 담아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서둘러 짐을 챙겨 웅진백제기 문화의 정수를 품고 있는 공주로 달려가 백제 유물과 유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갱위강국 백제의 길을 따라 무령왕을 만나고 싶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작가 소개
엮은이 :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수집·조사·발굴하는 연구기관으로 2004년에 만들어졌다. 충남과 옛 호서 지역의 정체성을 찾는 연구서 《충청남도지》 25권, 《백제문화사대계》, 《내포문화총서》 등 충남의 정체성을 밝힌 연구서를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지역문화 소개 책자 등 다양한 종류의 연구 및 출간 사업을 진행했으며, 문화재 발굴과 정비 복원,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사 대중화 작업도 꾸준히 해왔다.
문화재 발굴 사업 중 공주 지역의 장선리 마한 토실 유적, 수촌리 고분군 등의 발굴을 통해 백제 왕도가 되기 이전 공주의 역사 환경을 밝혔고, 공주 구도심의 대통사터와 정지산의 제향시설, 무령왕릉 주변의 발굴 조사로 백제사의 지평을 넓혔다. 땅속의 문화재뿐만 아니라 훼손과 멸실 위기에 처한 충남의 여러 문화자원을 찾아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며, 잊힌 역사를 오늘의 새로운 콘텐츠로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 차
책을 펴내며
1장 한강 수복의 꿈을 찾아서
백제와 고구려, 한강 유역 공방전
웅진에서 와신상담하다
불안정한 왕권과 정치적 혼란
무령왕, 왕위에 오르다
*역사 이야기 보따리: 백제의 6좌평 제도
2장 무령왕의 남진정책
남쪽으로 뻗어나가는 백제의 세력
신라·가야와 활발하게 교류하다
백제와 신라의 동맹과 파국
*역사 이야기 보따리: 가야, 왜 삼국인가
3장 바다 건너 서쪽에서 온 문화들
웅진백제, 양나라와 긴밀하게 교류하다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백제화의 상징, 무령왕릉
중국의 최고급 문화를 동시대에 받아들이다
*역사 이야기 보따리: 삼국시대의 조공과 책봉
*역사 이야기 보따리: 중국의 위진남북조시대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4장 왜와 백제의 강고한 협력
백제의 왕과 왜의 관계
무령왕릉에서 살펴본 백제와 왜의 관계
바다를 건너간 백제 왕족과 백제 사람들
*역사 이야기 보따리: 《일본서기》와 임나일본부
5장 웅진백제의 화려한 부흥
만방에 ‘갱위강국’을 알리다
무령왕 시대의 안정적인 내치
진정한 중흥 군주가 되다
*역사 이야기 보따리: 백제 왕실의 결혼
*무령왕 로드 체험하기
*백제 역사 연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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