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고대부터 현대까지,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길의 역사
길을 통해 이동한 사람과 물품이 바꾼 인류의 역사에 관하여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길’의 역사를 살펴본 책이다. 인간은 먼 옛날부터 늘 길과 함께해 왔다. 자고 일어나서 집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우리의 두 발은 늘 길 위에 놓여있다. 인간이 두 발로 디디고 선 땅부터 시작해 바다와 강을 건너 마침내 중력을 거슬러 하늘로 날아올라 개척한 길들이 오늘날 인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탐구한다. 세계사 전반에 걸친 방대한 역사를 ‘길’과 그 길을 따라 오간 물품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이 시도는 세계의 역사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역사를 바꾸고, 오늘날 경제의 토대가 된 길 이야기
인류의 역사는 ‘길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경제 활동은 길 없이는 불가능하다. 한 지역에서 생산하는 물품으로만 생활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이러한 결핍은 길을 개척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인간이 더욱 안락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더 나아가 대륙과 대륙 사이를 연결해 물품을 교역했고, 이러한 교역은 길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왔다.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 새로운 길들이 뚫릴 때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별 볼 일 없었던 변방의 나라가 막강한 부를 축적한 강대국으로 등극하기도 했지만, 찬란한 문명을 가졌던 나라가 한순간에 멸망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식재료와 생산품을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강자가 약자를 수탈하는 일이 반복되어 수많은 문제가 파생되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길이 나라, 더 나아가 대륙 전체의 운명을 바꿔놓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 방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길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땅, 바다, 하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세계를 연결하기까지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땅, 바다, 하늘을 연결한 길을 각각 3부에 걸쳐서 소개한다. 1부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한 땅 위의 길을 다룬다. 육로는 기술이 발전하기 이전부터 인간의 두 발로 개척할 수 있었던 최초의 길이다. 고대의 대표적인 길인 비단길은 비단뿐만 아니라 수많은 물자가 오가며 인류의 문명을 바꾸어 놓은 중요한 길이다. 비단길이 왜 비단길인지부터 시작해서 단순한 길을 넘어 하나의 상징이 되기까지 어떤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는지 면밀히 분석한다. 또한 호박길, 페르시아 왕도, 차마고도 등 고대 문명과 경제를 만든 다양한 길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대항해 시대라고 불리는 15세기에서 17세기 바다의 길을 알아본다. 이 시기에 선박, 항해 기술의 발전하면서 길의 범위는 전 세계로 확장되었다. 이에 따라 교역의 방식도 크게 바뀌었다. 콜럼버스를 비롯한 뛰어난 항해가들이 개척한 항로를 통해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전보다 더 많은 양의 물품을 빠르게 운반할 수 있게 되어 교역의 규모가 커졌다.
3부는 산업혁명이 시작된 시점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등장한 철도와 하늘의 길을 소개한다.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철도와 도로의 중요성이 커졌다. 증기기관의 발명은 철도와 산업혁명은 상호 보완의 관계에 있었다. 산업혁명이 기술의 발전을 가져왔고, 철도의 발전으로 생산지와 소비지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켜서 산업혁명에 속도가 붙게 된 것이다. 이러한 철도는 자동차와 트럭의 등장으로 적자의 위기를 겪으며 공공의 영역으로 옮겨가는 과도기를 거쳐 오늘날 모습이 되었다. 인류가 개척하지 못했던 하늘 역시 이 시기에 개척되었다. 라이트 형제의 최초의 비행부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발전하기 시작한 항공 기술은 물리적 거리를 엄청나게 단축해 교통 혁명을 이루었다.
땅, 바다, 하늘, 인간을 둘러싼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인류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새로운 길이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다. 옛날 사람에게 오늘날 인류가 바다를 넘어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설명한다면 쉽게 믿을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미래에는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 등장할 수도 있다. 그 길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과거의 흔적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길이 단순히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매개체임을 깨닫고 길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빠져들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김태승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로 있으면서, 주로 물류산업, 물류정책 등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학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지만, 1991년에 국토연구원에 입사하여 처음으로 화물 교통을 접하였고, 이후 캐나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한국교통연구원, 경기연구원 등을 거치면서 항공 산업, 철도 산업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다수의 논문을 집필하였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역사 공부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타고난 자질 부족으로 차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계기로 하여 앞으로는 물류 관련 도시의 역사, 물류 기술의 역사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환경 분야 등으로 연구 영역을 넓혀가면서 후대에 물려줄 세상이 더 나빠지지 않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
목 차
프롤로그
1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길: 비단길
제1장│사막과 산맥을 넘는 길
제2장│육로 비단길의 번영과 쇠퇴
제3장│바다는 열려 있다 ─ 해상 비단길
2부 대항해 시대,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길: 바닷길
제1장│바다 너머 인도가 있다
제2장│신대륙과 아시아
제3장│바다를 지배한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3부 산업혁명이 만든 새로운 길들: 철도와 하늘길
제1장│육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길
제2장│하늘에 만들어진 길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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