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00만 번 산 고양이』로 '삶과 사랑'을 그린
사노 요코의 유머 넘치는 '삶과 평화' 이야기
겸손과 평화의 힘을 전하는
사노 요코의 명작 그림책 30년 만의 복간!
왕비님, 신하, 요리사에게도 꾸벅꾸벅,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정중한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임금님
그림책 작가, 에세이스트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사노 요코가 1993년에 동판화로 작업한 그림책 『꾸벅꾸벅』이 30년의 세월을 넘어 복간되었다. 삶과 죽음, 사랑, 고독, 평화 같은 인류의 보편적인 주제를 특유의 시니컬하면서도 따뜻한 유머로 담아내는 사노 요코는 한 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왕의 한없이 겸손한 모습을 통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던진다.
1993년에 초판이 출간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그림에서는 동판화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은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럽고, 약한 듯하지만 강하다. 이 선 위에 맑고 아름다운 수채화로 그린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은 생생하고, 자연과 사물들은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그림과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풍자로 담아낸 평화의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한 깊은 울림과 현재성을 지니고 있다.
조금도 으스대지 않는, 겸손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임금님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꾸벅꾸벅 인사를 한다. 사랑하는 왕비님은 물론이고 뜰 안의 작은 두꺼비, 공작새, 꽃들, 심지어 식사로 준비된 식탁 위 생선에게도 꾸벅꾸벅 인사를 건넨다. 임금님의 인사는 가식이 아닌 세상 모든 존재를 향한 진심 어린 존중과 겸손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매일 아침, 나라에서 제일 권위 있는 임금님의 지극한 인사를 받는 대상들은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될까? 기분 좋게 아침의 문을 열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진심을 담은 인사를 건네지 않을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총칼이 아니라 진심 어린 인사입니다!
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어느 날 성 안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진다. 대신이 편지 한 통을 들고 식사 중인 임금님 앞으로 우당탕탕 달려온 것이다. “세상에서 전쟁을 제일 잘한다”고 으스대는 이웃 나라 임금이 '지금 바로 전쟁을 한다. 전쟁을 해서 너의 나라를 내 것으로 할 테다, 에헴' 하며 선전 포고를 해 온 것이다. 하지만 꾸벅꾸벅 임금님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느긋하게 식사를 마저 한다. 대신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당장 이웃 나라에 맞서 전쟁을 준비한다. 성의 지붕 위로 대포가 늘어서고, 말들도 성 뜰로 줄줄이 늘어서고, 병대도 총을 들고 두 줄로 서서 적군의 공격에 맞설 만반의 채비를 갖춘다.
얼마 후 정말로 이웃 나라 군대가 대포와 총을 앞세워 흙먼지를 일으키며 쳐들어왔다. 하지만 이 긴박한 전쟁의 순간, 임금님은 대장을 향해 뜻밖의 명령을 내린다. “언제나처럼 꾸벅꾸벅 싸운다. 꾸벅꾸벅! 꾸벅꾸벅! 알겠는가. 꾸벅꾸벅이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난다. 힘차게 날아오던 적군의 총알과 대포알이 꾸벅꾸벅 인사를 건네며 고개를 숙이는 임금님의 성탑과 나무들을 스쳐 지나갈 뿐, 그 누구도 맞히지 못했다. 결국 가진 총알과 대포알을 모두 쏟아붓고도 아무것도 파괴하지 못한 채 찌그러진 캔처럼 꾸깃꾸깃해져 물러나는 존재는 세상에서 전쟁을 제일 잘한다고 으스대며 쳐들어왔던 이웃 나라 임금님이었다. 이 느닷없는 침략 전쟁의 진정한 승리자는 거만한 이웃 나라 임금님을 겸손함으로 굴복시킨 꾸벅꾸벅 임금님이다.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평화를 지키고 사랑하는 이야기
『꾸벅꾸벅』은 아빠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액자 구조로 되어 있다. 아이와 아빠는 목소리로만 등장할 뿐 그림책 어느 곳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아빠, 이야기해 줘.”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캔 차기 놀이 같은 이야기를 해 달라고 말하자, 아빠는 꾸벅꾸벅 임금님의이야기를 들려준다. 임금님의 멋진 이야기가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 아빠는 “임금님도 뜰에서 꾸깃꾸깃 콜라 캔을 차며 놀았단다. 끝”으로 이야기를 맺는다. 그 순간 아빠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와, 이야기 속 임금님은 '캔 차기 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하나가 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평화의 메시지를 아름답게 녹여 낸 '꾸벅꾸벅 임금님'은 과도한 경쟁과 이기주의가 만연한 요즘,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존재로 다가온다.
번역가의 말
번역은 난제를 안고 출발했다. 그림책 제목인 『꾸벅꾸벅(ぺこぺこ)』은 일본어로는 동음이의어로 임금님이 인사하는 모습과 아이가 캔을 차며 놀 때 캔이 찌그러진 모양을 나타낼 때 쓰인다. 하지만 우리말로 옮길 때 캔이 꾸벅꾸벅 찌그러졌다고 번역할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사전적인 의미로도, 또 다른 조어로도 조합하며 별의별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꾸깃꾸깃'이란 낱말이 들어왔다. '꾸벅꾸벅'과 '꾸깃꾸깃', 우선 첫 음이 동일하다. 사전적 의미로도 맞고 무엇보다도 마치 꾸깃꾸깃해진 캔의 모습이 거만한 이웃 나라 임금님이 찌그러지는 상황과 겹치면서 새로운 의미가 더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진 총알을 다 쓰고 콜라 캔처럼 꾸깃꾸깃해져 물러나는 존재는 세상에서 제일 전쟁을 잘한다고 으스대며 쳐들어왔던 이웃 나라 임금님이었던 것이다. 그림책을 다 읽고 “꾸벅꾸벅하는 존재가 될래? 꾸깃꾸깃해진 존재가 될래?” 하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명징하다. 아이와 임금님이 꾸깃꾸깃해진 캔 차기 놀이를 하며 하나가 되는 장면은 그래서 통쾌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사노 요코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1938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 1962년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1967년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습니다. 1971년 『염소의 이사』를 펴내며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그림책 『100만 번 산 고양이』 『아저씨 우산』 『수짱과 고양이』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하늘을 나는 사자』 『좀 별난 친구』 『산타클로스는 할머니』 『태어난 아이』 『나는 고양이라고!』, 동화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 에세이 『나의 엄마 시즈코 상』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자식이 뭐라고』 『친구가 뭐라고』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1983년 니이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2003년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국가 훈장인 시주호쇼(紫綬褒章)를 받았으며, 2004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08년 이와야 사자나미 문예상을 수상했습니다.
옮긴이 : 김영순
일본 바이카여자대학 아동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일아동문학 수용사 연구』 『일본 아동문학 탐구 ― 삶을 체험하는 책읽기』를 썼고, 그림책 『우리 가족』 『임금님의 이사』 『여행하는 목마』 『들리지 않아도』 『고양이 스웨터』(공동 번역)를 옮겼으며, 에세이 『죠리퐁은 있는데 우유가 없다』, 시집 『바람 부는 날 나무 아래에 서면』을 냈습니다.
목 차
목차가 없습니다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