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왜 책을 읽는가?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을 아는가? 이 말은 이미 그 유통기한이 끝났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중론이다. 정치인, 언론인 할 것 없이 연일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를 입에 올리며 불평등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대기업을 그만두고 3년 동안 만여 권의 책을 읽으니 길이 보여 성공했다거나, 형편없던 아인슈타인이 철학고전을 읽은 후 성공했다며 독서를 강조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의사가 되어도 병원을 차릴 능력이 없으면 그저 그런 의사가 되고, 법조인이 되려면 학비가 일 년에 수천만 원이나 드는 로스쿨에 진학해야 하는 사회에서 ‘아인슈타인도 책을 많이 읽었고, 스티브 잡스도 인문학 읽기를 강조했는데 당신은 그렇지 못하니 그들과 당신의 차이는 독서뿐’이라는 주장은 솔깃하다.
독서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정말 독서뿐일까?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스티브 잡스가 성공한 이유는 애플을 창업하고 아이맥, 아이폰 등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이 바탕이 되어 성공했다. 물론 독서가 이들의 성공에 도움을 주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독서로 성공했다는 주장은 머리가 좋아진 원인이 견과류를 먹기 때문이라고 말과 같다.
독서로 성공했다는 말은 거짓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려면 독서 후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금수저, 은수저가 아닌 이상 십 몇 억 원에 달하는 로또에 당첨됐다고 해서 인생이 역전될 수 있을까? 어렵다. 그런 방법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인생은 내가 바뀌어야 달라진다.
그것은 독서를 통해 가능하다. 물론 책을 읽고도 아무 생각이 없다면, 미술 관련 책을 읽었으면서 그림에 관한 식견은 없고 화가들의 이름만 외웠다면, 역사책을 읽고 나서는 사건의 의미와 역사에 관해 논하지 못하고 사건의 연도만 줄줄 꿴다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살지 않으려면 내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가 바로 책을 읽고 내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함인 것이다. 그래야 성공에 다가갈 확률이 높아진다.
읽기를 가로막는 것들
책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제대로 읽지 못하게 만드는 몇 가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프레임-정치인이 편을 나누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를 분석한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은 그 핵심적 기술이 프레임의 선정이라고 말한다. 프레임은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그 속에 한 번 갇히면 사람들은 그 틀이 제공해 준 방식으로 사고한다. 독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독재는 나쁜 것이고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민주주의가 좋은지 나쁜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당신은 어떤 프레임에 갇혀 책을 읽는가?
믿음-2010년,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라는 카페 회원들은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 출신임을 끊임없이 의심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당국에서 증명을 해 주었음에도 의심을 놓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바로 타블로가 속이고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의심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 문제였던 것이다. 생각해 보라. 당신은 책을 읽으면서 어떤 믿음에 갇혀 있는지.
편견-2007년, 홈에버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발생했다.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맞섰고 그들 옆에는 진보정당원들이 함께했다. 이때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저자인 홍세화는 파업 중인 홈에버 노동조합원들에게 지금까지 어느 정당에 투표했는지를 묻자 대부분 보수 여당에 투표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내 편이었고,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내 편이 아니었다.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 것이었다. 당신은 혹 편견 속에 책을 읽지는 않는가?
권위주의-서울대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고부갈등을 겪는 며느리의 심리를 연구했다. 그들은 시어머니의 부당한 지시나 요구에 처음에는 분노와 답답함을 느끼다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은 스스로 논리를 만들어 그 부당한 지시를 합당하게 합리화시킨다고 한다. 시어머니의 권위에 복종하게 되는 과정이다. 당신은 과연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권위에 복종하고 있지는 않은가?
완벽한 책읽기를 위하여
책을 읽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읽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가슴으로 꼭꼭 씹어 삼키는 책읽기이자 내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책읽기이다.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책을 읽기 위한 기본자세는 ‘의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평가를 통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책의 내용을 단순히 믿는 것으로만 그친다면 창조할 수 없다. 내 생각이 새로워지거나 공고해지지 않는 책읽기는 단순히 글자를 읽어 내려간 것일 뿐이며, 권수만 늘리는 기억나지 않는 책읽기에 지나지 않는다.
주장, 이유, 전제 확인하기-우리는 모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한다. 참사가 일어나고 시간이 좀 지나자 ‘경제가 어려우니 세월호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가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 주장에는 ‘세월호 참사가 경제를 침체시켰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우리가 책 속 글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이다.
파고들어 비판하기-그렇다면 세월호 문제만 해결되면 경제가 좋아져야 한다. 맞아떨어지는가? 아니다. 경제가 침체된 원인에는 금융위기, 투자 부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도 세월호 문제만 해결하면 경제가 회복될 것처럼 말하는 이유는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를 얼른 덮고 가려는 정치적 목적이 다분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글 속을 파고들어 비판하라. 그래야 책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이처럼 비판하고 평가하고 나면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진다. 이때 다시 한 번 자신의 기준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스스로의 판단을 객관적이라고 믿으면 안 된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고정시키지 말자. 마음을 열어 놓는다면 독서는 충분히 인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세연
《청소년 글쓰기》,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애덤 스미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다》라는 책을 썼다. 현재는 정치경제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정치경제학을 공부 중이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책읽기와 글쓰기 관련 강연 및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5
1장/왜 책을 읽으려 하는가?
독서에 기대하는 것
책을 읽으면 바뀌는 것
2장/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판사처럼 생각하기
삐딱하게 다가서기
3장/읽기를 가로막는 것들
내가 갇혀 있는 프레임
의심을 방해하는 믿음
머릿속에 꽉 찬 편견
책에 부여한 권위주의
너 자신을 보라
4장/책을 삼키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읽을 책 고르기
책읽기에 다가가기
책 꼴 확인하기
책읽기와 질문하기
책읽기와 요약하기
더 빨리, 더 많이 읽기
5장/책을 삼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주장과 이유, 근거와 전제 확인하기
파고들어 비판하기
나만의 생각으로 만들기
소설 삼키기
6장/계속 읽으려면
역사를 가까이 하라
무엇이든 남겨라
읽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네 가지 방법
왜 책을 읽는가?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을 아는가? 이 말은 이미 그 유통기한이 끝났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중론이다. 정치인, 언론인 할 것 없이 연일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를 입에 올리며 불평등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대기업을 그만두고 3년 동안 만여 권의 책을 읽으니 길이 보여 성공했다거나, 형편없던 아인슈타인이 철학고전을 읽은 후 성공했다며 독서를 강조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의사가 되어도 병원을 차릴 능력이 없으면 그저 그런 의사가 되고, 법조인이 되려면 학비가 일 년에 수천만 원이나 드는 로스쿨에 진학해야 하는 사회에서 ‘아인슈타인도 책을 많이 읽었고, 스티브 잡스도 인문학 읽기를 강조했는데 당신은 그렇지 못하니 그들과 당신의 차이는 독서뿐’이라는 주장은 솔깃하다.
독서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정말 독서뿐일까?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스티브 잡스가 성공한 이유는 애플을 창업하고 아이맥, 아이폰 등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이 바탕이 되어 성공했다. 물론 독서가 이들의 성공에 도움을 주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독서로 성공했다는 주장은 머리가 좋아진 원인이 견과류를 먹기 때문이라고 말과 같다.
독서로 성공했다는 말은 거짓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려면 독서 후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금수저, 은수저가 아닌 이상 십 몇 억 원에 달하는 로또에 당첨됐다고 해서 인생이 역전될 수 있을까? 어렵다. 그런 방법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인생은 내가 바뀌어야 달라진다.
그것은 독서를 통해 가능하다. 물론 책을 읽고도 아무 생각이 없다면, 미술 관련 책을 읽었으면서 그림에 관한 식견은 없고 화가들의 이름만 외웠다면, 역사책을 읽고 나서는 사건의 의미와 역사에 관해 논하지 못하고 사건의 연도만 줄줄 꿴다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살지 않으려면 내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가 바로 책을 읽고 내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함인 것이다. 그래야 성공에 다가갈 확률이 높아진다.
읽기를 가로막는 것들
책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제대로 읽지 못하게 만드는 몇 가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프레임-정치인이 편을 나누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를 분석한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은 그 핵심적 기술이 프레임의 선정이라고 말한다. 프레임은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그 속에 한 번 갇히면 사람들은 그 틀이 제공해 준 방식으로 사고한다. 독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독재는 나쁜 것이고 민주주의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민주주의가 좋은지 나쁜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당신은 어떤 프레임에 갇혀 책을 읽는가?
믿음-2010년,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라는 카페 회원들은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 출신임을 끊임없이 의심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당국에서 증명을 해 주었음에도 의심을 놓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바로 타블로가 속이고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의심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 문제였던 것이다. 생각해 보라. 당신은 책을 읽으면서 어떤 믿음에 갇혀 있는지.
편견-2007년, 홈에버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발생했다.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맞섰고 그들 옆에는 진보정당원들이 함께했다. 이때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저자인 홍세화는 파업 중인 홈에버 노동조합원들에게 지금까지 어느 정당에 투표했는지를 묻자 대부분 보수 여당에 투표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내 편이었고,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내 편이 아니었다.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 것이었다. 당신은 혹 편견 속에 책을 읽지는 않는가?
권위주의-서울대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고부갈등을 겪는 며느리의 심리를 연구했다. 그들은 시어머니의 부당한 지시나 요구에 처음에는 분노와 답답함을 느끼다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은 스스로 논리를 만들어 그 부당한 지시를 합당하게 합리화시킨다고 한다. 시어머니의 권위에 복종하게 되는 과정이다. 당신은 과연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권위에 복종하고 있지는 않은가?
완벽한 책읽기를 위하여
책을 읽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읽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가슴으로 꼭꼭 씹어 삼키는 책읽기이자 내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책읽기이다.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책을 읽기 위한 기본자세는 ‘의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평가를 통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책의 내용을 단순히 믿는 것으로만 그친다면 창조할 수 없다. 내 생각이 새로워지거나 공고해지지 않는 책읽기는 단순히 글자를 읽어 내려간 것일 뿐이며, 권수만 늘리는 기억나지 않는 책읽기에 지나지 않는다.
주장, 이유, 전제 확인하기-우리는 모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한다. 참사가 일어나고 시간이 좀 지나자 ‘경제가 어려우니 세월호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가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 주장에는 ‘세월호 참사가 경제를 침체시켰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우리가 책 속 글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이다.
파고들어 비판하기-그렇다면 세월호 문제만 해결되면 경제가 좋아져야 한다. 맞아떨어지는가? 아니다. 경제가 침체된 원인에는 금융위기, 투자 부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도 세월호 문제만 해결하면 경제가 회복될 것처럼 말하는 이유는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를 얼른 덮고 가려는 정치적 목적이 다분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글 속을 파고들어 비판하라. 그래야 책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이처럼 비판하고 평가하고 나면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진다. 이때 다시 한 번 자신의 기준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스스로의 판단을 객관적이라고 믿으면 안 된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고정시키지 말자. 마음을 열어 놓는다면 독서는 충분히 인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세연
《청소년 글쓰기》,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애덤 스미스,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다》라는 책을 썼다. 현재는 정치경제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정치경제학을 공부 중이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책읽기와 글쓰기 관련 강연 및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5
1장/왜 책을 읽으려 하는가?
독서에 기대하는 것
책을 읽으면 바뀌는 것
2장/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판사처럼 생각하기
삐딱하게 다가서기
3장/읽기를 가로막는 것들
내가 갇혀 있는 프레임
의심을 방해하는 믿음
머릿속에 꽉 찬 편견
책에 부여한 권위주의
너 자신을 보라
4장/책을 삼키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읽을 책 고르기
책읽기에 다가가기
책 꼴 확인하기
책읽기와 질문하기
책읽기와 요약하기
더 빨리, 더 많이 읽기
5장/책을 삼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주장과 이유, 근거와 전제 확인하기
파고들어 비판하기
나만의 생각으로 만들기
소설 삼키기
6장/계속 읽으려면
역사를 가까이 하라
무엇이든 남겨라
읽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네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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