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지천명이다 -논어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고객평점
저자조광수
출판사항호밀밭, 발행일:2015/08/10
형태사항p.274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93725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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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고전연구가 조광수 교수가 우리 시대 중년들에게 들려주는 논어의 지혜

동양고전의 지혜를 오늘날 우리 현실에 맞게 재해석해 온 고전연구가 조광수 교수의 논어 3부작 중 마지막 저작이자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인생지침서. 공자가 ‘지천명(知天命)’이라 일컬었던 50대, 그러나 한국사회 중년들은 과연 그 이름에 걸맞게 순리대로 살고 있으며 풍요로운 삶의 균형을 맛보고 있는가. 어른스럽고 너그러우며 세상의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감이 있는가. 그렇다고 경제와 건강만 무난하면 세상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세속적 성공이나 사회적 지위가 꼭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만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나이지만 너무 늦은 게 아닌가 걱정도 된다. 갈수록 제대로 어른 역할을 하며 살기는 힘들어지고 어른 노릇은커녕 제 앞가림하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20~30대 자녀들의 교육과 취업, 결혼 또한 걱정거리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든든한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며 ‘지천명’이라고 불러준다. 어떻게 하겠는가. 어렵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사나운 세상에서 우리가 잃어버렸던 품위를 새삼 되찾게 하면서도 고리타분한 고전해석을 넘어선 현실인식을 보여준다.

인생의 환승역에서, 고전의 거울에 비춰보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50대는 인생의 환승역이다.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왔던 기차에서 내려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 새로 갈아타고 싶은 기차의 운행정보를 살피기도 한다. 우리 주변의 많은 50대가 환승역에서 넉넉하고 편안한 심정으로 삶을 회고하거나 기다리는 시간을 즐긴다. 하지만 더 많은 50대는 자기연민에 빠져 신세한탄 하거나, 너그러움은커녕 쉽게 발끈하여 화를 내곤 한다. 중년은 두 번째로 겪는 사춘기와 같다. 첫 번째 사춘기 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고 불안해한다. 나아가 갱년기는 사춘기보다 허무함과 허망함이 더해져 더 무섭기도 하다. 그럼에도 청년과 노년 사이에 끼어 드러내놓고 고민을 말하거나 위로를 받을 수도 없다. 삶이 어려운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고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무엇이 맞는 것인지 혼돈스럽기까지 하다. 인생의 환승역에서 서성이는 우리들 50대 세대가 논어라는 고전의 거울에 비춰 “거울아, 거울아, 내 인생은 어때?”하고 물으면 논어는 무어라고 답해줄까.

베이비붐 세대의 고민과 불안, 영원한 인류의 스승 공자가 답하다!

1955년에서 1966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 부른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심한 경쟁 속에서 자랐다는 특징을 갖는다. 전쟁 직후 폐허가 되어버린 곳에서 아이들 수가 순식간에 늘어났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집집마다 형제도 많았고 학교에서도 2교대 수업을 했다. 대입 경쟁률도 높았고 생산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되는 동안 그 성장 신화의 한가운데 있기도 했다. 그 폭발적인 경제성장의 과실을 맛본 세대이기도 하고 정치적 대중민주주의의 폭발 한 가운데 있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에 끝나지 않는 잔치는 없다. 화려한 시절 이후에는 스산한 겨울이 오게 마련이다. 50대 세대는 마흔 전후 IMF라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면서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수하기도 했고 10년 후에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또 다른 난리를 겪기도 했다. 이제 한국사회는 급격한 양극화와 이념 갈등에 더해 경제는 저성장 장기침체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상황이기도 하지만 쉽게 말해 오늘날 한국의 중년 세대는 당대에 자신들이 이룩해놓은 많은 것들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험한 꼴’을 목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 여러 모순과 앞날의 불안에 작은 등불이나마 비추어 준다면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이 아닐 수 없다.

특히 50대에게 귀감이 되는 공자의 가르침

공자는 모든 연령의 세대에게 귀감이 되지만 특히 50대 세대에게 본이 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상당한 성취를 거두고 명예까지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50대에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요즈음 흔히 말하는 제2의 인생, 제3의 인생을 공자는 2천 5백 년 전에 실천했다. 그는 초년의 꿈과 젊어서부터 구상했던 출사표를 포기하지 않고 53세에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본다. 제자들을 이끌고 기약 없는 천하주유를 떠난 것이다. 이후 13년을 돌아다니다 67세에 현실적 기대를 접고 고향으로 되돌아올 때까지 자진해서 풍찬노숙을 하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53세란 나이는 지금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은퇴 연령이고, 67세는 질병 없이 살 수 있는 한국 남성들의 평균 건강 나이다. 우연치고는 참 시사적이다. 논어가 지금 우리 50대 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에 즉각적으로 맞춤형 답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다양한 관점과 폭 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현실적 척박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소명의식과 인간적 따스함을 잃지 않고 의연하게 살아낸 공자에게서 유연함과 단단함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삶은 그저 음식남녀일지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려와 사양으로 품위를 높이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사람의 선성을 제고시키는 힘을 가진 논어의 힘은 여전할 것이다. 고전의 지혜를 징검다리 삼아 50대 세대의 고민을 정리해보고, 시공간을 넘어선 깊이 있는 사색의 힘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보자.

▣ 작가 소개

저자 : 조광수
조광수는 국립 대만대학에서 정치사상을 공부했다.『유가의 군주역할론』이란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역임했고, 평화반핵군축시민연대의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KNN의 TV와 라디오에서 ‘러시아워 조광숩니다’와 ‘TV를 켜면 경제가 보인다’, ‘TV경제 머니머니’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시민윤리학회 학회장, 부산중국연구회 회장, 한국정치학회 이사, 21세기정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영산대학교 중국학과 교수직을 55세에 조기 퇴직하기 전까지『논어』(책세상),『정치학으로의 산책』(공저, 한울아카데미),『이상국가론』(공저, 연세대 출판부),『중국정치 산책』(공저, 세종),『중국의 아나키즘』(신지),『유가의 군주론』(신지),『지방정치학 산책』(공저, 한울 아카데미) 등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고,「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리더십 비교」,「동아시아 아나키즘 사상과 운동의 시론적 비교」,「유가의 권력론」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중앙일보와 국제신문을 비롯한 여러 신문과 잡지에 칼럼도 수십 편 썼다.

퇴직 후 정치소설 『허망 삼국지』(e-Book21)를 출간했다. 그리고 품인록이자... 정치 평론서인 『근혜철수뎐』(한경 BP)을 펴냈다. 자녀 세대인 30대에 대한 기대와 안타까움의 심정으로 『나는 서른에 비로소 홀로 섰다』(한경 BP)도 썼다. 시대가 힘들지만‘후생가외’의 마음을 담았다. 이 책『나는 이제 지천명이다』는 퇴직하고 네 번째 작품이다. 베이비붐 세대인 50대에게 주는 또래 친구로서의 충언이자 자기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생의 환승역에서 서성이는 50대 세대를 대신하여 공자에게 길을 물어본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천착해왔던 이른바『논어』 3부작의 마무리 작업이다.

▣ 주요 목차

책머리에 009
프롤로그 015
1장. 50대는 계절로 치면 지금 어디쯤인가 034
2장. 늦가을의 정서 048
3장. 겨울에는 겨울에 맞는 생활이 있다 070
4장. 가장 시급한 문제는 돈이다 098
5장. 그래도 퇴직금은 지켜야 한다 104
6장. 물질과 정신 사이의 모순 138
7장. 사회적 갈등은 어디까지 가나 160
8장. 50대 세대가 베테랑답게 중재에 나서야 한다 172
9장. 공론 만들기 184
10장. 결국 남는 것은 무엇일까 222
11장. 남는 것은 가족이다 230
12장.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258
에필로그 269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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