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남과 북, 무늬만 하나? 진정한 한민족을 위한 첫걸음!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건너온 북한 청년의 감동적인 탈북기!
그리고 탈북 이후 자유대한민국에서의 제2의 인생
2014년 겨울, 지인을 통해 ‘북괴출신’이 쓴 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터넷 서핑 중에 우연히 한 사이트에서 북괴출신이 쓴 글을 읽었는데 그 글이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이 게재된 사이트라는 것이 뜻밖이었습니다. 스스로를 ‘북괴’라고 칭한 탈북자는 우리가 소위 말하는 ‘일게이’였습니다. 단순히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사람을 전부 ‘일게이’라고 칭한다면 말입니다.
탈북자가 어쩌다가 일게이가 되었을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일게이라는 말만으로도 눈살을 찌푸리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그때까지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방문한 적이 없었기에 처음엔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북괴출신이 연재한 글을 읽은 순간 저도 모르는 사이에 글에 빠져들었으며, 어느새 그의 다음 글을 기대하는 독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목숨 걸고 탈북을 하게 된 과정, 그토록 그리던 자유대한민국에서의 생활, 대한민국에서 다시 보는 자신의 고향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일간베스트게시판에 연재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의 글에 나타난 북한은 우리가 잘 알듯이 가난과 폭력으로 점철된 나라였습니다. 게다가 자본의 힘을 알기 시작한 북한 사람들의 모습은 북한 사람들 스스로도 당황할 정도로 씁쓸합니다. 하지만 북한 역시 사람 사는 곳이지요. 그곳에도 사랑이 있고 우정이 있으며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생생한 묘사와 입담으로 인해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글을 읽었을 때는 한 권의 소설을 읽은 듯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이 책을 꼭 출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 중에는 ‘탈북자가 극우세력이 되는 것은 이해가 된다’는 댓글을 단 사람도 있었고 ‘탈북자가 기껏 탈북하고 간 사이트가 일베라는 것이 미안해진다… 지못미’라는 댓글을 단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운영진에게 문의해 그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었고 그를 설득해 출판허가를 얻어냈습니다. 물론 북에 계신 저자의 아버지와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편집부는 신중을 기했습니다. 저자의 이름은 북한에서 쓰던 이름은 아닙니다. 그의 현재 이름은 개명한 이름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 역시 가명입니다. 저자와 출판사는 메일로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혹시나 이 작업이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되지 않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저는 왜 저자가 소위 ‘일게이’가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가 악명(?) 높은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유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어주고 북한의 실상에 대해 알아주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의 글이 책의 형태로 더 많은 독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비록 그는 아직 자신의 얼굴을 자유롭게 밝히지 못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자유롭게 여기저기로 퍼져 갈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서 멋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저자의 말
솔직히 말한다면 나의 글은 요즘 사회적인 이슈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일간베스트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그곳은 지나친 여성 혐오와 욕설들로 인하여 끊임없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는 곳입니다. 그로 인한 궁금증으로 인해 나 역시 처음 접한 곳이기는 했지만, 최소한 나는 그곳에서 나와 비슷한 정치적인 성향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나는 인터넷을 점령한 자칭 진보들의 북한 감싸기와, 그들을 비판하면 인민재판을 하듯 몰아세우는 현실에 무척이나 실망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북한의 인권과 세습정치는 모른척하면서 그들을 감싸는 사람들이 스스로가 무슨 인권의 전도사라도 되는 듯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조롱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마음의 안도감과 동질감을 얻을 수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혹시 이들이라면 북한의 현실에 대한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믿어줄 것이라 생각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나의 글이 결국 오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사실 나의 글이 책으로 출간된다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언젠가 모 신문사의 인터넷 기사를 읽었습니다. 제목이 ‘북한은 지금 성매매 열풍 중’이라는 기사였는데 나는 그 기사를 보면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열풍이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좋아하는 문화의 흐름이 아닌가요? K팝 열풍이라든지, 아시아 국가들의 한류열풍이라든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열풍이란 말은 몹시도 기분 좋고 자랑스러운 단어입니다. 그러나 북한에서의 성매매가 마치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하나의 문화인 듯 이야기하는 그 글을 보면서 나는 참으로 서글펐습니다. 물론 이런 모든 것들은 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지함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접하는 미디어를 보십시오. 북한의 핵과 미사일과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내용이 항상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북한의 위협을 매일 같이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곳 주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알지 못하며 궁금해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매체들도 북한 주민들의 마약중독이나 성적인 타락 같은 자극적인 기사들로 채워져 관음증 환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들은 진정으로 자본주의 사회에 잘 적응을 했나 봅니다.
나는 이런 부분들이 너무도 슬펐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통일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한민국에 의한 남북통일은 필연일 것이고 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서로를 감싸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오직 경제적인 성장만이 성공적인 통일을 보장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다른 체제에서 살아왔습니다. 문화와 경제의 그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때에만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은 무엇인가요?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을 대통령이 꺼낼 만큼 통일이 눈앞에 다가왔으나 아쉽게도 지금 분명한 것은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될 만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뿐입니다. 서로가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서로의 삶과 인생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나의 이야기가 남북한이 하나 되는 데 도움이 되길 원합니다. 내가 북한에서 봤던 한국은 드라마나 노래에서 나오던 이야기와는 분명히 달랐고 그토록 화려해 보이던 자본주의 역시 수많은 장점과 동시에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하며 서로를 알아가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눈앞에 있고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진정한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든 것은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강지민
80년대 중후반 평양에서 출생하여 20여 년을 그곳에서 살았다. 2000년대 중반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으로 입국한 후 좌충우돌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는 북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등 북한의 현실을 보다 진솔하게 네티즌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해왔다.
저자의 꿈은 북한의 민주화가 이루어진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보다 정직하고 중립적인 언론인이 되는 것이다. 국민들을 선동하고 거짓을 진실인 양 주입시키는 언론이 아니라 중립적이면서도 진실과 사실만을 이야기하는 정직한 언론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저자의 말
제1장 굿바이 평양
1. 총폭탄과 일심단결 - 2005년 1월
2. 장군님 나라가 최고지 - 2005년 2월
3. 개새끼 이름 짓기 - 2005년 2월
4. 그것은 사랑이었네 - 2005년 2월
5. 두 번째 사랑 - 2005년 3월
6. 반동 새끼 하나 잡았는데 축하해야 하지 않가서? - 2005년 3월
7. 공개처형 - 2005년 6월
8. 물에 빠져서 주머니부터 뜨는 놈이 제일 불쌍하다니까 - 2005년 8월
9. 한국은 뭐예요? - 2005년 9월
10. 돈의 맛 - 2005년 9월
11. 오빠야, 같이 가자 - 2006년 4월
12. 야, 우리 잊지 말고 잘 살라 - 2006년 5월
13. 김정일이 개새끼, 김일성이 혹부리 새끼 - 2006년 5월
14. 자본주의의 맛을 보여주마 - 2006년 6월
15. 자유대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2006년 8월
16. 한국에서
제2장 북한의 이모저모
1. 한국 여자 북한 여자
2. 함흥 얄개
3. 북한의 호구남
4. 북한의 성문화
5. 이등병의 편지
6. 북한의 교육
7. 황선, 신은미에 대한 나의 생각
제3장 탈북 이후
부록 북한의 풍경
남과 북, 무늬만 하나? 진정한 한민족을 위한 첫걸음!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건너온 북한 청년의 감동적인 탈북기!
그리고 탈북 이후 자유대한민국에서의 제2의 인생
2014년 겨울, 지인을 통해 ‘북괴출신’이 쓴 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터넷 서핑 중에 우연히 한 사이트에서 북괴출신이 쓴 글을 읽었는데 그 글이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이 게재된 사이트라는 것이 뜻밖이었습니다. 스스로를 ‘북괴’라고 칭한 탈북자는 우리가 소위 말하는 ‘일게이’였습니다. 단순히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사람을 전부 ‘일게이’라고 칭한다면 말입니다.
탈북자가 어쩌다가 일게이가 되었을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일게이라는 말만으로도 눈살을 찌푸리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그때까지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방문한 적이 없었기에 처음엔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북괴출신이 연재한 글을 읽은 순간 저도 모르는 사이에 글에 빠져들었으며, 어느새 그의 다음 글을 기대하는 독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목숨 걸고 탈북을 하게 된 과정, 그토록 그리던 자유대한민국에서의 생활, 대한민국에서 다시 보는 자신의 고향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일간베스트게시판에 연재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었습니다. 그의 글에 나타난 북한은 우리가 잘 알듯이 가난과 폭력으로 점철된 나라였습니다. 게다가 자본의 힘을 알기 시작한 북한 사람들의 모습은 북한 사람들 스스로도 당황할 정도로 씁쓸합니다. 하지만 북한 역시 사람 사는 곳이지요. 그곳에도 사랑이 있고 우정이 있으며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생생한 묘사와 입담으로 인해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글을 읽었을 때는 한 권의 소설을 읽은 듯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이 책을 꼭 출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 중에는 ‘탈북자가 극우세력이 되는 것은 이해가 된다’는 댓글을 단 사람도 있었고 ‘탈북자가 기껏 탈북하고 간 사이트가 일베라는 것이 미안해진다… 지못미’라는 댓글을 단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운영진에게 문의해 그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었고 그를 설득해 출판허가를 얻어냈습니다. 물론 북에 계신 저자의 아버지와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편집부는 신중을 기했습니다. 저자의 이름은 북한에서 쓰던 이름은 아닙니다. 그의 현재 이름은 개명한 이름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 역시 가명입니다. 저자와 출판사는 메일로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혹시나 이 작업이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되지 않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저는 왜 저자가 소위 ‘일게이’가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가 악명(?) 높은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유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어주고 북한의 실상에 대해 알아주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의 글이 책의 형태로 더 많은 독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비록 그는 아직 자신의 얼굴을 자유롭게 밝히지 못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자유롭게 여기저기로 퍼져 갈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서 멋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저자의 말
솔직히 말한다면 나의 글은 요즘 사회적인 이슈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일간베스트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그곳은 지나친 여성 혐오와 욕설들로 인하여 끊임없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는 곳입니다. 그로 인한 궁금증으로 인해 나 역시 처음 접한 곳이기는 했지만, 최소한 나는 그곳에서 나와 비슷한 정치적인 성향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나는 인터넷을 점령한 자칭 진보들의 북한 감싸기와, 그들을 비판하면 인민재판을 하듯 몰아세우는 현실에 무척이나 실망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북한의 인권과 세습정치는 모른척하면서 그들을 감싸는 사람들이 스스로가 무슨 인권의 전도사라도 되는 듯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조롱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마음의 안도감과 동질감을 얻을 수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혹시 이들이라면 북한의 현실에 대한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믿어줄 것이라 생각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나의 글이 결국 오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사실 나의 글이 책으로 출간된다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언젠가 모 신문사의 인터넷 기사를 읽었습니다. 제목이 ‘북한은 지금 성매매 열풍 중’이라는 기사였는데 나는 그 기사를 보면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열풍이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좋아하는 문화의 흐름이 아닌가요? K팝 열풍이라든지, 아시아 국가들의 한류열풍이라든지, 우리가 알고 있는 열풍이란 말은 몹시도 기분 좋고 자랑스러운 단어입니다. 그러나 북한에서의 성매매가 마치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하나의 문화인 듯 이야기하는 그 글을 보면서 나는 참으로 서글펐습니다. 물론 이런 모든 것들은 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지함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접하는 미디어를 보십시오. 북한의 핵과 미사일과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내용이 항상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북한의 위협을 매일 같이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곳 주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알지 못하며 궁금해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매체들도 북한 주민들의 마약중독이나 성적인 타락 같은 자극적인 기사들로 채워져 관음증 환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들은 진정으로 자본주의 사회에 잘 적응을 했나 봅니다.
나는 이런 부분들이 너무도 슬펐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통일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한민국에 의한 남북통일은 필연일 것이고 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서로를 감싸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오직 경제적인 성장만이 성공적인 통일을 보장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다른 체제에서 살아왔습니다. 문화와 경제의 그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때에만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은 무엇인가요?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을 대통령이 꺼낼 만큼 통일이 눈앞에 다가왔으나 아쉽게도 지금 분명한 것은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될 만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뿐입니다. 서로가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서로의 삶과 인생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나의 이야기가 남북한이 하나 되는 데 도움이 되길 원합니다. 내가 북한에서 봤던 한국은 드라마나 노래에서 나오던 이야기와는 분명히 달랐고 그토록 화려해 보이던 자본주의 역시 수많은 장점과 동시에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하며 서로를 알아가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눈앞에 있고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진정한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든 것은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강지민
80년대 중후반 평양에서 출생하여 20여 년을 그곳에서 살았다. 2000년대 중반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으로 입국한 후 좌충우돌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는 북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등 북한의 현실을 보다 진솔하게 네티즌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해왔다.
저자의 꿈은 북한의 민주화가 이루어진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보다 정직하고 중립적인 언론인이 되는 것이다. 국민들을 선동하고 거짓을 진실인 양 주입시키는 언론이 아니라 중립적이면서도 진실과 사실만을 이야기하는 정직한 언론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저자의 말
제1장 굿바이 평양
1. 총폭탄과 일심단결 - 2005년 1월
2. 장군님 나라가 최고지 - 2005년 2월
3. 개새끼 이름 짓기 - 2005년 2월
4. 그것은 사랑이었네 - 2005년 2월
5. 두 번째 사랑 - 2005년 3월
6. 반동 새끼 하나 잡았는데 축하해야 하지 않가서? - 2005년 3월
7. 공개처형 - 2005년 6월
8. 물에 빠져서 주머니부터 뜨는 놈이 제일 불쌍하다니까 - 2005년 8월
9. 한국은 뭐예요? - 2005년 9월
10. 돈의 맛 - 2005년 9월
11. 오빠야, 같이 가자 - 2006년 4월
12. 야, 우리 잊지 말고 잘 살라 - 2006년 5월
13. 김정일이 개새끼, 김일성이 혹부리 새끼 - 2006년 5월
14. 자본주의의 맛을 보여주마 - 2006년 6월
15. 자유대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2006년 8월
16. 한국에서
제2장 북한의 이모저모
1. 한국 여자 북한 여자
2. 함흥 얄개
3. 북한의 호구남
4. 북한의 성문화
5. 이등병의 편지
6. 북한의 교육
7. 황선, 신은미에 대한 나의 생각
제3장 탈북 이후
부록 북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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