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콤플렉스 벗어나기 -아버지와 자식을 위한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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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오카다 다카시
출판사항이숲, 발행일:2015/11/25
형태사항p.245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9676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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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오늘날 아버지는 어떤 존재인가

사회가 산업화하면서 가족을 이끄는 우두머리였던 아버지는 공장과 기업의 노동 단위로 흡수되어 아이 곁에서 사라졌다. 학교가 아이의 교육을 담당하면서 아버지는 교육자 역할도 빼앗겼고 인터넷이 다양한 지식과 오락을 제공하면서 상담자, 놀이친구의 역할도 빼앗겼다. 입 다물고 직장에 나가 돈이나 벌어오는 존재로 전락한 것이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존재는 희미해졌고,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아버지는 ‘부재중’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프랑스의 한 연구 조사를 보면 노동자 아버지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시간은 하루 평균 6분이었다. 게다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어머니도 집에서 자녀 곁을 지키기 어려워진 오늘날 가족의 삶에서 아버지의 위치는 더욱 불안정해졌다. 게다가 최근 이혼율이 급증하고 한부모 가정이 늘어나면서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일본에서 아버지가 없는 가정은 10%에 이르며, 미국은 그 비율이 30%가 넘는다. 아이가 1년 이상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는 가정은 40%가 넘는다. 또한, 50% 이상의 가정에서 아이가 열여덟 살이 될 때까지 아버지의 부재를 경험한다. 오늘날 이런 세태를 ‘아버지 없는 사회Fatherless Society’라고 부르기도 한다. 생물학적 관점에서도 사실상 아버지는 정자를 제공했다는 사실 말고는 아이와 특별한 유대도 없고 이렇다 할 역할도 없는 존재다. 몸 안에서 태아를 기르는 엄마와 달리 일단 수정이 완료되면 없어도 상관없는 존재인 만큼,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는 철저히 사회적·심리적일 뿐이다. 미국의 한 정신분석학자는 ‘아이에게 아버지는 외부 세계에서 찾아온 최초의 타인’이라고 했다. 어머니와 거의 한 몸이 되어 있는 영아에게 아버지의 등장은 느닷없고 파격적인 사건이다. 마치 방해꾼처럼 불쑥 나타나서 친한 척하는 그의 행동은 아이에게 도리에 어긋나는 짓처럼 보인다. ‘이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라는 아이의 의문에 그는 일방적으로 ‘내가 너의 ‘아버지다.’라고 밝힌다. 이처럼 아버지는 아이의 삶에 끼어든 최초의 타인이며, 외계에서 온 침입자다. 결국, 아버지는 아이에게 스스로 아버지가 되어가는 존재다.

아버지 콤플렉스

강력한 가부장제를 바탕으로 아버지에 대한 자식의 공포와 반역을 말하는 오이디푸스 신화는 이제 그 전제부터 무너졌다. 부재중인 아버지는 아이에게 공포도 저항도 불러일으키지 않는 존재가 되었고, 더는 갈등의 대상도 아니다. 그 대신 더 강해진 것은 어머니와 아이의 밀착 관계다.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와의 밀착이 만들어낸 상황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존재하지 않는, 오이디푸스가 사라진 시대의 특징이 되었다.
이처럼 아버지의 존재감도 미미해졌고 그 지배력도 약해졌으니 자식은 오이디푸스적 갈등에서 해방되어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었을까? 그리고 갈등 없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 더 원만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결과는 오히려 정반대로 나타났다. 아버지가 사라진 시대에 사람들은 더 불안정해졌고, 의존증이나 섭식장애, 경계성 인격 장애 같은, 더 까다롭고 대처하기 어려운 온갖 정신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관계는 자식의 평생을 좌우한다. 사회 적응력이나 대인관계, 정신적 안정뿐 아니라 자기 자녀와 맺는 관계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어머니와의 관계마저도 아이에게 든든한 토대가 되어주지 못하는 오늘날 존재감을 상실한 아버지는 아이에게, 그리고 그 아이가 성장한 상태의 어른에게도 심각한 아버지 콤플렉스의 원인이 되고 있다. 아버지의 역할은 자식이 어머니와 맺고 있는 종속적인 애착의 고리를 끊고, 스스로 바깥세상에 나아가 자기 발로 서고, 자립의 길을 걷게 하는 데 있다. 강하고 믿음직한 보호자로서 아버지가 아이를 바깥세상으로 인도할 때 필요한 것은 아이가 아버지를 통해 이상형을 설정하고, 그것과 자신을 동일화하는 과정이다. 아버지의 이런 역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이는 안심하고 새로운 세상을 모험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에게는 그 첫걸음으로 유년기에 아버지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아이는, 특히 남자아이는 아버지를 본보기로 삼고 스승으로 삼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그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흡수하며 자란다. 그런데 불안정한 아버지, 부재중인 아버지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아이를 지켜주지도 못하고, 아이를 사회로 인도하는 안내자 역할도 하지 못한다. 아버지가 자기 억제와 자기희생을 통해 아이에게 본보기나 스승이 되지 못할 때, 자기만족적 강요로 아이의 주체성을 억누르거나 늘 부재하여 아이가 자립할 때까지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할 때 아이는 결국 이르든 늦든 심각한 아버지 콤플렉스 증상을 보이게 된다.

풍부한 사례를 통한 알기 쉬운 해설

세상에는 다양한 유형의 아버지가 있다. 저자는 특히 ‘애정이 깊고 강한 아버지’, ‘자기애적인 아버지’, ‘회피형 아버지’를 구분하고 그 밖에도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이 위대한 아버지, 병약하거나 우유부단한 아버지, 무기력한 아버지, 질투심이 강한 아버지, 어머니에게 휘둘리는 아버지 등 여러 유형의 아버지들을 저명인사뿐 아니라 저자가 상담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프로이트, 카를 융 등 정신분석학자,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 예술가, 헤세, 샐린저, 헤밍웨이, 생텍쥐페리, 미시마 유키오 등 작가, 간디, 링컨, 대처 등 정치가, 키르케고르, 아렌트, 바타유 등 철학자,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 때문에 끔찍한 고통을 겪거나 인생이 망가지거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환자들의 사례를 상세하고 정교하게 분석하면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았던 아버지 콤플렉스의 정체를 밝힌다.

좋은 아버지, 행복한 자식이 되기 위하여

고통스러운 가족관계로 불행했던 어린 시절 때문에, 갈등을 겪는 자녀와의 관계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원한 과제로 남아 있는 ‘아버지’라는 존재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이 결코 ‘피해자’를 위한 슬픔과 분노의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면 자신을 피해자로 간주하고 나면,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버지 콤플렉스를 앓는 사람들이 과거에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좀 더 중립적이고 전체적인 시선으로 돌아보고, 특히 자기 아버지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이해하고, 아버지가 겪었던 감정적 질곡을 공감할 수 있게 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오래전에 아버지에 대해 품었던 마음을 되찾아, 지금도 자신을 얽매고 있는 아버지라는 콤플렉스에서 해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무리 아버지의 존재감이 미약해졌다고 해도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며, 이제 아버지가 자신의 역할을 되찾아야 하고, 사회가 아버지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 작가 소개

저 : 오카다 다카시
岡田尊司
도쿄대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중퇴하고 교토대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가 정신과 의사가 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현재는 오카다 클리닉 원장이자 야마가타 대학의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의학과 뇌 과학 분야 전문가로 주목받는 그가 저서를 통해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애착 장애 이론’은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 『엄마라는 병』, 『소셜 브레인』 등이 국내에 번역 ? 소개되었으며 『인격 장애』, 『아빠라는 병』, 『인터넷 의존증』 등 수많은 저서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는 결혼율과 출산율이 저하되고 1인 가구가 늘어가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심리학 도서로 출간 이후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현재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역 : 박정임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지바 대학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출판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를 비롯해 『미야자와 겐지 전집1·2』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 기타모리 고의 『꽃 아래 봄에 죽기를』, 온다 리쿠의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_ 아버지는 필요한가?

아버지는 어떤 존재인가? | 아버지는 필요한가? | 주인공에서 단역으로 추락한 아버지 | 오이디푸스가 사라진 시대의 아버지 | 아버지는 어머니가 될 수 있을까?

1장 _ 아버지, 애착의 대상
왜 거기 있지? | 초기 단계에서의 실패 | 아버지와의 애착 관계 | 외부의 적으로부터 가족을 지킨다 | 아이를 자극해서 바깥세상으로 인도한다 | 아버지가 된다는 것 | 스트레스와 불안을 견디는 힘 | 애착 관계를 통해 본 아버지 유형 | 예비적 안전기지로서의 아버지

2장 _ 빈사 상태의 오이디푸스
아버지라는 경쟁자 | 아이를 쫓아내는 역할 | 받아주기만 해서는 안 된다 | 아버지의 금지 기능 | 통과의례와 아버지 | 엘렉트라 콤플렉스 | 새로운 오이디푸스적 갈등

3장 _ 자아 이상으로서의 아버지
경쟁자에서 모델로 | 억압자에서 구원자로 | 지나치게 위대한 아버지 | 강요된 대리 인생 |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아이 | 파더 콤플렉스와 아버지와의 동일화 | 아테나 콤플렉스 | 행동 모델로서의 아버지 | 부정적인 아버지상의 지배 | 병약한 아버지

4장 _ 아버지 부재 증후군
약해지는 아버지의 존재 | 실질적 부재, 기능적 부재 | 실제 아버지보다 더 중요한 아버지상 | 아버지의 부재는 특히 남자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 아버지의 부재가 딸에게 미치는 영향

5장 _아버지를 갈망하다
부성 굶주림 | 버림받은 아버지 | 안티고네 콤플렉스 | 이상적인 아버지를 찾아서 | 사회적 관계를 통한 승화

6장 _ 쫓겨난 아버지, 진정 그는 악인인가?
부재가 오히려 자연스럽다 | 악인으로서의 아버지 | 조작된 나쁜 아버지상 | 모자 캡슐에서 소외된 아버지 | 일상화한 아버지 배제 | 남편보다 어머니를 선택한 여성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현대적 의미 | 아이에게 부정적인 아버지상이 심어질 때 | 애착장애로서의 가정 폭력 | 서로 안전기지가 되기 위해 | 사법적 대응의 한계 | 반드시 이혼해야 하는 경우

7장 _ 아버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아버지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아이 | 아버지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 아버지를 대신하는 존재와 함정 | 사람 보는 안목 기르기 | 마음속 아버지상에 휘둘리는 여성 | 부정적인 아버지상을 가진 남성 | 마음속 아버지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 조작된 이미지를 의심해야 한다 | 긍정적인 아버지상을 되찾는다 | 낙원에 있던 시절 | 아이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싶다

나오며 _ 나는 왜 아버지 콤플렉스를 이야기해야 했나?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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