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황태연 교수는 이런 말을 한다. “한국의 인문사회과학은 100% 수입산이다.” 바로 맞는 말이다. 이 책은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것을 넘어 현행 인성교육담론이 어떻게 100% 수입산인 지를 논증하는 길을 구체적으로 열어 놓는다. 그런 논증의 길을 따라가면, 세 가닥의 큰 길과 만난다.
도입: 우리 교육은 미국교육이론의 잔치상이다!
여기서 저자는 ‘현상학적 해석학’이라는 기반 위에서 현장의 사람답지 못한 [예화]와 사람다움이 뿜어 나오는 [예화]를 가지고 들어온다. 이런 시도는 현상 너머에 숨어있는 본질을 캐내려는 作法이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이 인성의 질이 높은 아이들을 구조적으로 길러내지 못하는 지점을 그 뿌리부터 파헤친다.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을 도외시하고 미국의 교육 패러다임을 무비판적으로 수입하여 유통시키는 폐쇄 회로를 선연하게 드러낸다. 바로 말해 우리 인성교육담론은 미국 것을 그대로 수입해서 그것을 붙좇고 있다. 외국 것을 무조건 선호하는 우리 학계의 후기 식민성이 또한 심각하게 ‘문제-있음’을 이 책은 고발한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의 유구한 문화전통인 ‘몸공부’와 ‘마음공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후 21세기 공간에서 살려내어 최소한 그것만이라도 제대로 해 볼 것을 넌지시 권고한다.
전개: 이제 미국에서 직수입된 인격교육만으로는 더 이상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 수 없다!
이곳에서 저자는 현행 인성교육의 주류 패러다임인 인격교육Character Education?여기서의 인격은 캐릭터의 번역어다. 그런데 이것은 한국적인 전통에서 말해왔던 사람다움의 상태와 수준을 뜻하는 인격으로서의 사람에 대한 질성적 개념이 결코 아니다.을 구조적으로 해체하며 비판의 각을 날카롭게 세운다. 이때 인격교육은 현 시대에 필요한 덕목들을 선정하여 그것을 가지고 좋은 캐릭터를 가진 사람을 육성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담론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인격교육의 이론적 난점은 知가 앞서가고 行이 知를 뒤따라가는 구조에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러나 이런 구조는 지행 불일치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실제적으로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래서 또 다른 知-行 구조가 필요함을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이때 그가 제안하는 것은 知와 行의 相補的 竝進 구조다. 지와-행이-서로-도와주면서-나란히-나아가는[相補的-竝進] 방식으로 교육이 설계될 때 두뇌의 인지구조와 몸이 하나가 된다. 이런 조건에서만 체화된-앎이 가능해진다. 동양의 몸공부가 이런 효과를 노리면서 설계된 것이라는 점을 여기서 밝혀주고 있다.
정리: 당장 사람다운 사람다움을 만들어내는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자!
이를 위하여 저자는 한국적 전통의 ‘인격교육담론’을 정돈하여 제시한다.
한국적 ‘인격교육담론’의 세계
※ 대표적 언표: 사람다움Saramdaum = PQHB: Personal Quality of Human Being
인격이란 ‘사람다움에-이름’을 말한다.
인격교육은 ‘사람다움에-이르도록-가르치고-기르는-일’이다.
구조적으로 보면, 사람의 사람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질적으로 담보하거나 사람다움의 질을 격상시키는 교육구조를 말한다.
주요 연구 주제는 한국인의 고유정서를 반영하는 품성, 품격, 인격이며, 이것들로 포착되는 사람의 사람으로서의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이다.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냐, ‘사람’이 진정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 ‘人’‘人’, ‘人’‘人’‘人’.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경우이든 최상의 가치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고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에서의 최우선 가치는 교육을 통하여 길러지는 인간다움, 즉 사람다움에 두어야 하는데 오늘날 교육은 지식과 그것에 부대하는 기능만을 습득하면 되는 것으로 협착되어 있다. 그 틈에 사람됨 교육이 끼여 들지 못하고, 동방예의지국을 자랑하던 우리 후손이 현재 동방무례지국의 대열에 편입되어 있다. 오늘날 사람됨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그 어느 누구도 열중하지 않으며, 지금 가정은 가정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사회는 사회대로 사람됨 교육의 인프라가 완전히 무너졌다. 합리적인 혁명을 기획하자. 肉脫骨立! 몸이 몹시 여위어 뼈만 남도록 말랐다! 현재 우리 교육의 사람됨 교육 실상도 이와 같겠다. 그러니 교육에서 혁명이 당장 필요하다. 물로 가득한 호숫가 한 가운데 홀로 불이 타오르고 있다. 이름 하여, 澤-火-革[?]! 꺼지느냐 아니면 타오르느냐 하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벌이는 것이 바로 ‘혁명’다. 이제 혁명의 대열에 동참하면서 사람을 진정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 곧 사람됨 교육을 실효성 있게 실천해보자!”(124-127 쪽에서 발췌)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 인성교육의 세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성찰의 촉매재이자 죽어가는 우리 교육을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심폐소생술이다! 우리 교육이 왜 사람됨 교육에 실패하는지 알고 어떻게 이를 극복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최상 매뉴얼이 이 책이다.
▣ 작가 소개
서명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부에서는 교육철학을 석사과정에서는 교육과정을 박사과정에서는 동양 교육학을 주로 가르치고 있다. 학문적 연구 분야는 교육과정철학Philosophy of Education & Curriculum 및 동양고전학Classical Studies of East-Asia이다. 현재 <周易I Ching> 등 동양고전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데 매진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는 <동양의 인간과 세계> <가르침과 배움의 현상학> <선문답의 탈근대 교육> <지혜 동서패러다임의 협연> <인격확립의 초월성> <수업전문성 Cafe 1, 2> <교육과정.수업.거대담론.해체> 등 다수가 있다. 그밖에 최근에는 「인격교육 비판」「<명심보감>의 교육적 의의」「화이트헤드를 통한 창의성을 바라보는 관점의 확장」 등 그 외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1장 도덕, 윤리, 인성 그리고 인격
-시작을 풀어내기 위한 단초들
-콜로키움 광장 스케치
-각 개념들 간의 멀미와 어지럼증
-개념적 멀미의 진정과 정돈
-미완의 완주로
2장 인격교육 비판
-현장교사들의 인격교육 주파수
-캐릭터교육의 오해와 진실
-완전 수입산, 덕목주의 교육
-실천을 보장하지 못하는 교육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3장 인격교육 담론의 재-평가
-끝없는 사람다움의 추락
-관련 담론의 풍향계
-현행 학교에서의 인성(또는 인격)교육 실상
-사람됨 교육으로의 전아한 발걸음
닫는 글
황태연 교수는 이런 말을 한다. “한국의 인문사회과학은 100% 수입산이다.” 바로 맞는 말이다. 이 책은 이런 주장에 동조하는 것을 넘어 현행 인성교육담론이 어떻게 100% 수입산인 지를 논증하는 길을 구체적으로 열어 놓는다. 그런 논증의 길을 따라가면, 세 가닥의 큰 길과 만난다.
도입: 우리 교육은 미국교육이론의 잔치상이다!
여기서 저자는 ‘현상학적 해석학’이라는 기반 위에서 현장의 사람답지 못한 [예화]와 사람다움이 뿜어 나오는 [예화]를 가지고 들어온다. 이런 시도는 현상 너머에 숨어있는 본질을 캐내려는 作法이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이 인성의 질이 높은 아이들을 구조적으로 길러내지 못하는 지점을 그 뿌리부터 파헤친다.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을 도외시하고 미국의 교육 패러다임을 무비판적으로 수입하여 유통시키는 폐쇄 회로를 선연하게 드러낸다. 바로 말해 우리 인성교육담론은 미국 것을 그대로 수입해서 그것을 붙좇고 있다. 외국 것을 무조건 선호하는 우리 학계의 후기 식민성이 또한 심각하게 ‘문제-있음’을 이 책은 고발한다! 그러면서 동아시아의 유구한 문화전통인 ‘몸공부’와 ‘마음공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후 21세기 공간에서 살려내어 최소한 그것만이라도 제대로 해 볼 것을 넌지시 권고한다.
전개: 이제 미국에서 직수입된 인격교육만으로는 더 이상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 수 없다!
이곳에서 저자는 현행 인성교육의 주류 패러다임인 인격교육Character Education?여기서의 인격은 캐릭터의 번역어다. 그런데 이것은 한국적인 전통에서 말해왔던 사람다움의 상태와 수준을 뜻하는 인격으로서의 사람에 대한 질성적 개념이 결코 아니다.을 구조적으로 해체하며 비판의 각을 날카롭게 세운다. 이때 인격교육은 현 시대에 필요한 덕목들을 선정하여 그것을 가지고 좋은 캐릭터를 가진 사람을 육성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담론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인격교육의 이론적 난점은 知가 앞서가고 行이 知를 뒤따라가는 구조에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러나 이런 구조는 지행 불일치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실제적으로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래서 또 다른 知-行 구조가 필요함을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이때 그가 제안하는 것은 知와 行의 相補的 竝進 구조다. 지와-행이-서로-도와주면서-나란히-나아가는[相補的-竝進] 방식으로 교육이 설계될 때 두뇌의 인지구조와 몸이 하나가 된다. 이런 조건에서만 체화된-앎이 가능해진다. 동양의 몸공부가 이런 효과를 노리면서 설계된 것이라는 점을 여기서 밝혀주고 있다.
정리: 당장 사람다운 사람다움을 만들어내는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자!
이를 위하여 저자는 한국적 전통의 ‘인격교육담론’을 정돈하여 제시한다.
한국적 ‘인격교육담론’의 세계
※ 대표적 언표: 사람다움Saramdaum = PQHB: Personal Quality of Human Being
인격이란 ‘사람다움에-이름’을 말한다.
인격교육은 ‘사람다움에-이르도록-가르치고-기르는-일’이다.
구조적으로 보면, 사람의 사람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질적으로 담보하거나 사람다움의 질을 격상시키는 교육구조를 말한다.
주요 연구 주제는 한국인의 고유정서를 반영하는 품성, 품격, 인격이며, 이것들로 포착되는 사람의 사람으로서의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이다.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냐, ‘사람’이 진정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 ‘人’‘人’, ‘人’‘人’‘人’.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경우이든 최상의 가치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고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에서의 최우선 가치는 교육을 통하여 길러지는 인간다움, 즉 사람다움에 두어야 하는데 오늘날 교육은 지식과 그것에 부대하는 기능만을 습득하면 되는 것으로 협착되어 있다. 그 틈에 사람됨 교육이 끼여 들지 못하고, 동방예의지국을 자랑하던 우리 후손이 현재 동방무례지국의 대열에 편입되어 있다. 오늘날 사람됨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그 어느 누구도 열중하지 않으며, 지금 가정은 가정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사회는 사회대로 사람됨 교육의 인프라가 완전히 무너졌다. 합리적인 혁명을 기획하자. 肉脫骨立! 몸이 몹시 여위어 뼈만 남도록 말랐다! 현재 우리 교육의 사람됨 교육 실상도 이와 같겠다. 그러니 교육에서 혁명이 당장 필요하다. 물로 가득한 호숫가 한 가운데 홀로 불이 타오르고 있다. 이름 하여, 澤-火-革[?]! 꺼지느냐 아니면 타오르느냐 하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벌이는 것이 바로 ‘혁명’다. 이제 혁명의 대열에 동참하면서 사람을 진정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 곧 사람됨 교육을 실효성 있게 실천해보자!”(124-127 쪽에서 발췌)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 인성교육의 세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성찰의 촉매재이자 죽어가는 우리 교육을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심폐소생술이다! 우리 교육이 왜 사람됨 교육에 실패하는지 알고 어떻게 이를 극복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최상 매뉴얼이 이 책이다.
▣ 작가 소개
서명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부에서는 교육철학을 석사과정에서는 교육과정을 박사과정에서는 동양 교육학을 주로 가르치고 있다. 학문적 연구 분야는 교육과정철학Philosophy of Education & Curriculum 및 동양고전학Classical Studies of East-Asia이다. 현재 <周易I Ching> 등 동양고전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데 매진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는 <동양의 인간과 세계> <가르침과 배움의 현상학> <선문답의 탈근대 교육> <지혜 동서패러다임의 협연> <인격확립의 초월성> <수업전문성 Cafe 1, 2> <교육과정.수업.거대담론.해체> 등 다수가 있다. 그밖에 최근에는 「인격교육 비판」「<명심보감>의 교육적 의의」「화이트헤드를 통한 창의성을 바라보는 관점의 확장」 등 그 외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1장 도덕, 윤리, 인성 그리고 인격
-시작을 풀어내기 위한 단초들
-콜로키움 광장 스케치
-각 개념들 간의 멀미와 어지럼증
-개념적 멀미의 진정과 정돈
-미완의 완주로
2장 인격교육 비판
-현장교사들의 인격교육 주파수
-캐릭터교육의 오해와 진실
-완전 수입산, 덕목주의 교육
-실천을 보장하지 못하는 교육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3장 인격교육 담론의 재-평가
-끝없는 사람다움의 추락
-관련 담론의 풍향계
-현행 학교에서의 인성(또는 인격)교육 실상
-사람됨 교육으로의 전아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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