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은이의 한마디
“중요한 것은 스토리이고, 좋은 스토리에는 이미 플롯이 들어가 있어요.”_김미월
“순간순간 삶에서의 궁금함을 괄호 쳐놓고 그 괄호를 자기만의 상상력으로 메꾸어 보세요.”_김미정
“자기만의 호흡, 그것이 시의 운율이며 사실상 시의 전부입니다.”_김언
“글쓰기는, 글쓰기를 방해하는 환경에 대한 ‘어떤 기록’이기도 합니다.”_김중일
“소설에서는 작가의 감정 묘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인물의 감정 묘사가 더 중요해요.” _김현영
“타인을 의식하고 모방하는 것도 자기만의 글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_박시하
“소설은 집짓기와 같아요. 장편의 경우에는 설계도를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야 해요.”
_배지영
“미문(美文)보다 서술하는 상황을 담아낼 수 있는 명료한 문장이 더 중요해요.”_이명원
“문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건 온전히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이죠.”_전성태
“문학평론이란 남의 고기를 자기 불에 굽는 것에 비유할 수 있어요. 고기 맛 감별을 잘하려면 고기를 많이 먹어보아야 하고 좋은 불을 가지고 있어야겠지요.”_조강석
“각 신(scene)마다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어떤 대화가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인 스토리 보드를 만들고 시작해보세요.”_조해진
“모방은 자연스러운 것, 먼 훗날 그것이 작가의 독창성으로 거듭날 거예요.”_진은영
“생각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게 글쓰기의 시작이에요.”_함돈균
13인의 현역 작가가 글쓰기 질문에 답하다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문학 광장 [글틴 문학상담실]에 올라왔던 질문과 답변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글틴 문학상담실] 코너에 올라온 문학, 혹은 문학적 글쓰기와 관련한 고민들에 대해 일정 기간 ‘온라인 문학상담실장’의 소임을 맡았던 젊은 작가들이 답변한 글들을 질문과 답변으로 잘 묶고 문학적 개념을 잡는 새로운 내용을 보탰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관계로 때론 시인이 소설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기도 하고, 소설가가 시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기도 함으로써 작가들이 장르적인 구분이나 이론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진지하게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고민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예창작 노하우 들려줘
문학적 글쓰기는 혼자 하는 작업이다.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듯이 누구도 자신의 글을 대신 써줄 수 없다. 그야말로 가장 실존적인 행위인 것이다. 그런, 문학이라는 멀고 긴 여정에서 앞서 간 이들의 발자국을 볼 수 있다면 조금은 덜 불안하고 덜 외로울 것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디딘 청소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딱히 청소년을 위한 문예창작 안내서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이 책은 구체적인 창작 안내서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이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가들이 자신만의 경험과 창작에 대한 생각, 태도, 심지어 기법이랄 수 있는 것들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마다 다양한 처방… 정답보다 해답 찾아가는 즐거움
그렇다고 이 책은 청소년들이 처한 문학적 환경이나 이런저런 고민들에 대해 단일한 처방이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 백일장이나 진로 문제 같은 직접적인 고민들은 물론이고 창작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작가마다 제시하는 처방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작가는 플롯이 중요하다 하고 어떤 작가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말한다. 어떤 작가는 백일장이 없어져야 할 한심한 제도라고 일갈하는 반면, 어떤 작가는 그것 또한 평소 성실한 습작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작가마다 다른 처방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 책은 답변하는 작가 저마다의 세계관이나 문학관, 혹은 질문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말하는 것일 뿐 본질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일관되게 암시하고 있다.
문학은 하나의 정답만 품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문학적 방식은 오롯이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이 보여주는 다양한 답변들이야말로 오히려 가장 문학적이라 할 수 있다. 그 점이 바로 이 책의 도드라진 특징이기도 하다.
3부로 구성, ‘호기심 글틴’ 읽는 맛도 쏠쏠
이 책은 세 파트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작가를 꿈꾸는 글틴]에서는 문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답변이 중심을 이룬다. 다시 말해 작가로서 진로를 모색하는 청소년들이 가질 법한 근원적인 고민에서부터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해 현역 작가들의 생생한 답변이 전개된다. 제2부 [글쓰기의 미로에 빠진 글틴에게]는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심화된 질문과 답변들로 이루어져 있다. 예컨대 글쓰기에 흥미를 잃고 점점 힘들어질 때,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때, 글에 나만의 개성과 색깔을 입히려면, 습작기에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등을 다루고 있다. 제3부 [알을 깨고 나오려는 글틴에게]는 한 단계 도약하는 글쓰기 방법들에 대해 얘기하는 장이다. 덧붙여 각 파트 곳곳에 들어 있는 ‘호기심 글틴’은 문학에 대한 개념을 잡아주는 설명들로 채워져 있어 이 책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 작가 소개
김미월 소설가. 고려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4년 세 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와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장편소설 [여덟 번째 방] 등이 있다.
김미정 문학평론가.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04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함께 쓴 책으로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 옮긴 책으로 [프레카리아트-불안정한 청춘의 노동], [전후라는 이데올로기]가 있다.
김언 시인. 1998년 [시와 사상]에 ?해바라기? 외 6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숨 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가 있다.
김중일 시인. 단국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가문비냉장고?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국경꽃집], [아무튼 씨 미안해요]가 있다.
김현영 소설가. 명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경인일보 신춘 문예와 [문학동네] 하계문예공모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냉장고]와 [까마귀가 쓴... 글], [하루의 인생], 장편소설 [러브 차일드]가 있다.
박시하 시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2008년 시 ?바닥이 난다?로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눈사람의 사회]가 있다.
배지영 소설가. 명지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소설 ?오란씨?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 7편을 엮어낸 모음집 [오란씨], 장편소설 [링컨 타운카 베이비]가 있다.
이명원 문학평론가. 서울시립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타는 혀], [해독], [파문],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시장권력과 인문정신]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이다.
전성태 소설가.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4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 단했다. 소설집으로 [두 번의 자화상], [늑대], [국경을 넘는 일], [매향(埋香)], 장편소설로 [여자 이발사], 산문집 [성태 망태 부리 붕태], 인권 르포집 [길에서 만난 세상] 등이 있다
조강석 문학평론가.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평론집으로 [아포리아의 별자리들], [경험주의자의 시계], [비화해적 가상의 두 양태], [이미지 모티폴로지] 등이 있다. 현재 인 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이다.
조해진 소설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 했다.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등이 있다.
진은영 시인.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2000년 계간 [문 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가 있고, 비평집으로 [문학의 아토포스]가, 철학서로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그리고 주니어를 위한 철학책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함돈균 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06년 [문예중앙]에 평론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평론집 [예외들], 비평집 [얼굴 없는 노래], 시인 이상의 시를 분석한 [시는 아무 것도 모른다] 등이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이다.
엮은이 소개
은승완 소설가. 2007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단편집 [도서관 노마드]와 장편 소설 [적은 아직 오지 않습니다] 등이 있다. 현재 안양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소설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 주요 목차
1부-작가를 꿈꾸는 ‘글틴’에게
문학은 왜 존재하는가?
호기심 글틴 … 김현과 ‘한국문학의 위상’
작가가 되고 싶다면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며
글쓰기와 진로 고민
호기심 글틴 … 작가들의 생계와 직업
청소년 백일장과 공모전 제도
글쓰기와 독서
호기심 글틴 … ‘꼬리’와 ‘단무지’와 절실함
학교 공부와 글쓰기 병행하기
문학적 영감 끌어내기
글쓰기에 필요한 자세와 방법들
호기심 글틴 … 발터 벤야민과 아우라
문학적 재능에 대하여
좋은 글, 많이 읽히는 글, 문학적인 글
호기심 글틴 … 미하일 바흐찐과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글쓰기 장르를 선택하기까지
2부-글쓰기의 미로에 빠진 ‘글틴’에게
내가 쓰고 싶은 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
글쓰기에 흥미를 잃고 점점 힘들어질 때
호기심 글틴 … 스티븐 킹과 ‘유혹하는 글쓰기’
글이 자꾸 의도한 주제로부터 벗어날 때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공부할 때 염려되는 문제들
자기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때
호기심 글틴 … 데카르트와 방법적 회의
글의 작위성이 심하게 느껴질 때
글의 마무리가 잘되지 않을 때
창작한 글을 평가받는 방법
호기심 글틴 … 작가들의 발상법
글쓰기 준비와 자료수집
글에 나만의 개성과 색깔을 입히려면
문학의 경계와 영역, 문학적 현실과 환경
호기심 글틴 … 디아스포라와 디아스포라 문학
습작기에 조심해야 할 점 다섯 가지
호기심 글틴 … 글쓰기 훈련을 위한 몇 가지 지침
3부-알을 깨고 나오려는 ‘글틴’에게
시란, 그리고 시 쓰기란?
좋은 시와 서툰 시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시적 표현과 시어
운율과 리듬
호기심 글틴 … ‘아는 대로’에서 ‘보이는 대로’, 다시 ‘느끼는 대로’…….
시의 주제
시의 소재와 플롯
이미지와 상징
시 쓰기에서 그 밖의 궁금한 점
소설 쓰기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키기 위하여
호기심 글틴 … 패러디와 패스티시
소설의 주제와 소재
스토리와 플롯
매력적인 인물 창조하기
호기심 글틴 … 아리스토텔레스와 비극적 인물의 성격
이야기와 상징
호기심 글틴 … ‘알레고리(Allegory)’ 기법의 소설들
시점과 시제
묘사와 서술과 대사
문장과 문체와 표현
소설의 진행속도와 분량
호기심 글틴 … 시클롭스키와 ‘낯설게 하기’
개인적 경험과 소설화
소설의 퇴고와 제목 짓기
평론을 쓰고 싶다면
수필 쓰기
지은이의 한마디
“중요한 것은 스토리이고, 좋은 스토리에는 이미 플롯이 들어가 있어요.”_김미월
“순간순간 삶에서의 궁금함을 괄호 쳐놓고 그 괄호를 자기만의 상상력으로 메꾸어 보세요.”_김미정
“자기만의 호흡, 그것이 시의 운율이며 사실상 시의 전부입니다.”_김언
“글쓰기는, 글쓰기를 방해하는 환경에 대한 ‘어떤 기록’이기도 합니다.”_김중일
“소설에서는 작가의 감정 묘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인물의 감정 묘사가 더 중요해요.” _김현영
“타인을 의식하고 모방하는 것도 자기만의 글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_박시하
“소설은 집짓기와 같아요. 장편의 경우에는 설계도를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야 해요.”
_배지영
“미문(美文)보다 서술하는 상황을 담아낼 수 있는 명료한 문장이 더 중요해요.”_이명원
“문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건 온전히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이죠.”_전성태
“문학평론이란 남의 고기를 자기 불에 굽는 것에 비유할 수 있어요. 고기 맛 감별을 잘하려면 고기를 많이 먹어보아야 하고 좋은 불을 가지고 있어야겠지요.”_조강석
“각 신(scene)마다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어떤 대화가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인 스토리 보드를 만들고 시작해보세요.”_조해진
“모방은 자연스러운 것, 먼 훗날 그것이 작가의 독창성으로 거듭날 거예요.”_진은영
“생각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게 글쓰기의 시작이에요.”_함돈균
13인의 현역 작가가 글쓰기 질문에 답하다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문학 광장 [글틴 문학상담실]에 올라왔던 질문과 답변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글틴 문학상담실] 코너에 올라온 문학, 혹은 문학적 글쓰기와 관련한 고민들에 대해 일정 기간 ‘온라인 문학상담실장’의 소임을 맡았던 젊은 작가들이 답변한 글들을 질문과 답변으로 잘 묶고 문학적 개념을 잡는 새로운 내용을 보탰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관계로 때론 시인이 소설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기도 하고, 소설가가 시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기도 함으로써 작가들이 장르적인 구분이나 이론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진지하게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고민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예창작 노하우 들려줘
문학적 글쓰기는 혼자 하는 작업이다.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듯이 누구도 자신의 글을 대신 써줄 수 없다. 그야말로 가장 실존적인 행위인 것이다. 그런, 문학이라는 멀고 긴 여정에서 앞서 간 이들의 발자국을 볼 수 있다면 조금은 덜 불안하고 덜 외로울 것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디딘 청소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딱히 청소년을 위한 문예창작 안내서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이 책은 구체적인 창작 안내서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이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가들이 자신만의 경험과 창작에 대한 생각, 태도, 심지어 기법이랄 수 있는 것들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마다 다양한 처방… 정답보다 해답 찾아가는 즐거움
그렇다고 이 책은 청소년들이 처한 문학적 환경이나 이런저런 고민들에 대해 단일한 처방이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 백일장이나 진로 문제 같은 직접적인 고민들은 물론이고 창작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작가마다 제시하는 처방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작가는 플롯이 중요하다 하고 어떤 작가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말한다. 어떤 작가는 백일장이 없어져야 할 한심한 제도라고 일갈하는 반면, 어떤 작가는 그것 또한 평소 성실한 습작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작가마다 다른 처방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 책은 답변하는 작가 저마다의 세계관이나 문학관, 혹은 질문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말하는 것일 뿐 본질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일관되게 암시하고 있다.
문학은 하나의 정답만 품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문학적 방식은 오롯이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이 보여주는 다양한 답변들이야말로 오히려 가장 문학적이라 할 수 있다. 그 점이 바로 이 책의 도드라진 특징이기도 하다.
3부로 구성, ‘호기심 글틴’ 읽는 맛도 쏠쏠
이 책은 세 파트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작가를 꿈꾸는 글틴]에서는 문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답변이 중심을 이룬다. 다시 말해 작가로서 진로를 모색하는 청소년들이 가질 법한 근원적인 고민에서부터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해 현역 작가들의 생생한 답변이 전개된다. 제2부 [글쓰기의 미로에 빠진 글틴에게]는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심화된 질문과 답변들로 이루어져 있다. 예컨대 글쓰기에 흥미를 잃고 점점 힘들어질 때,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때, 글에 나만의 개성과 색깔을 입히려면, 습작기에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등을 다루고 있다. 제3부 [알을 깨고 나오려는 글틴에게]는 한 단계 도약하는 글쓰기 방법들에 대해 얘기하는 장이다. 덧붙여 각 파트 곳곳에 들어 있는 ‘호기심 글틴’은 문학에 대한 개념을 잡아주는 설명들로 채워져 있어 이 책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 작가 소개
김미월 소설가. 고려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4년 세 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와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장편소설 [여덟 번째 방] 등이 있다.
김미정 문학평론가.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04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함께 쓴 책으로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 옮긴 책으로 [프레카리아트-불안정한 청춘의 노동], [전후라는 이데올로기]가 있다.
김언 시인. 1998년 [시와 사상]에 ?해바라기? 외 6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숨 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가 있다.
김중일 시인. 단국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가문비냉장고?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국경꽃집], [아무튼 씨 미안해요]가 있다.
김현영 소설가. 명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경인일보 신춘 문예와 [문학동네] 하계문예공모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냉장고]와 [까마귀가 쓴... 글], [하루의 인생], 장편소설 [러브 차일드]가 있다.
박시하 시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2008년 시 ?바닥이 난다?로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눈사람의 사회]가 있다.
배지영 소설가. 명지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소설 ?오란씨?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 7편을 엮어낸 모음집 [오란씨], 장편소설 [링컨 타운카 베이비]가 있다.
이명원 문학평론가. 서울시립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타는 혀], [해독], [파문],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 [시장권력과 인문정신]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이다.
전성태 소설가.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4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 단했다. 소설집으로 [두 번의 자화상], [늑대], [국경을 넘는 일], [매향(埋香)], 장편소설로 [여자 이발사], 산문집 [성태 망태 부리 붕태], 인권 르포집 [길에서 만난 세상] 등이 있다
조강석 문학평론가.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평론집으로 [아포리아의 별자리들], [경험주의자의 시계], [비화해적 가상의 두 양태], [이미지 모티폴로지] 등이 있다. 현재 인 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이다.
조해진 소설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 했다.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등이 있다.
진은영 시인.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2000년 계간 [문 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가 있고, 비평집으로 [문학의 아토포스]가, 철학서로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그리고 주니어를 위한 철학책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있다.
함돈균 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2006년 [문예중앙]에 평론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평론집 [예외들], 비평집 [얼굴 없는 노래], 시인 이상의 시를 분석한 [시는 아무 것도 모른다] 등이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이다.
엮은이 소개
은승완 소설가. 2007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단편집 [도서관 노마드]와 장편 소설 [적은 아직 오지 않습니다] 등이 있다. 현재 안양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소설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 주요 목차
1부-작가를 꿈꾸는 ‘글틴’에게
문학은 왜 존재하는가?
호기심 글틴 … 김현과 ‘한국문학의 위상’
작가가 되고 싶다면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며
글쓰기와 진로 고민
호기심 글틴 … 작가들의 생계와 직업
청소년 백일장과 공모전 제도
글쓰기와 독서
호기심 글틴 … ‘꼬리’와 ‘단무지’와 절실함
학교 공부와 글쓰기 병행하기
문학적 영감 끌어내기
글쓰기에 필요한 자세와 방법들
호기심 글틴 … 발터 벤야민과 아우라
문학적 재능에 대하여
좋은 글, 많이 읽히는 글, 문학적인 글
호기심 글틴 … 미하일 바흐찐과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글쓰기 장르를 선택하기까지
2부-글쓰기의 미로에 빠진 ‘글틴’에게
내가 쓰고 싶은 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
글쓰기에 흥미를 잃고 점점 힘들어질 때
호기심 글틴 … 스티븐 킹과 ‘유혹하는 글쓰기’
글이 자꾸 의도한 주제로부터 벗어날 때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공부할 때 염려되는 문제들
자기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때
호기심 글틴 … 데카르트와 방법적 회의
글의 작위성이 심하게 느껴질 때
글의 마무리가 잘되지 않을 때
창작한 글을 평가받는 방법
호기심 글틴 … 작가들의 발상법
글쓰기 준비와 자료수집
글에 나만의 개성과 색깔을 입히려면
문학의 경계와 영역, 문학적 현실과 환경
호기심 글틴 … 디아스포라와 디아스포라 문학
습작기에 조심해야 할 점 다섯 가지
호기심 글틴 … 글쓰기 훈련을 위한 몇 가지 지침
3부-알을 깨고 나오려는 ‘글틴’에게
시란, 그리고 시 쓰기란?
좋은 시와 서툰 시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시적 표현과 시어
운율과 리듬
호기심 글틴 … ‘아는 대로’에서 ‘보이는 대로’, 다시 ‘느끼는 대로’…….
시의 주제
시의 소재와 플롯
이미지와 상징
시 쓰기에서 그 밖의 궁금한 점
소설 쓰기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키기 위하여
호기심 글틴 … 패러디와 패스티시
소설의 주제와 소재
스토리와 플롯
매력적인 인물 창조하기
호기심 글틴 … 아리스토텔레스와 비극적 인물의 성격
이야기와 상징
호기심 글틴 … ‘알레고리(Allegory)’ 기법의 소설들
시점과 시제
묘사와 서술과 대사
문장과 문체와 표현
소설의 진행속도와 분량
호기심 글틴 … 시클롭스키와 ‘낯설게 하기’
개인적 경험과 소설화
소설의 퇴고와 제목 짓기
평론을 쓰고 싶다면
수필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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