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학교 -불온한 교육이 아이들을 살린다-

고객평점
저자존 테일러 개토
출판사항민들레, 발행일:2015/05/06
형태사항p.342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861359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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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수상한 학교제도를 뒤엎는 수상한 교육론

미국에서 30여 년 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게릴라 학습법으로 학교제도라는 톱니바퀴에 모래를 끼얹으며 아이들에게 숨통을 열어 주었던 『바보 만들기』의 저자 개토가 현대 학교제도의 뿌리를 파헤쳐 그 실체를 공개한다. 개토는 학교를 나온 뒤 20여 년 동안 조사 연구한 결과를 『드러나지 않은 미국 교육사』라는 6백 쪽이 넘는 괴물 같은 책으로 펴내고서, 학교제도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찾고자 이 책을 썼다.

우리는 고결한 흰개미가 되어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 터널을 뚫어 마침내 이 구조가
제 무게를 감당 못해 해체되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또 우리는 학교 관계자들이
드러내지 않으면서 시스템에 사보타주를 벌이도록 힘을 실어 주어야 합니다. _본문 가운데

성장하지 않는 아이들을 길러내는 학교

개토는 뉴욕 맨해튼의 여러 학교에서 30년 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어느 학교를 가더라도 무료함이 안개처럼 깔려 있음을 꿰뚫어 보았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학교에서 하는 일이 어처구니없고, 그래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렇듯 교실에 가득 퍼진 권태와 유치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하루 종일, 일주일에 꼬박 5일 모두 12년의 시간을 숨죽여 보내야 한다.(게다가 한국의 학생들은 방과후 학습과 야간 자율학습(?)을 해야 하며, 게다가 학원에서 새벽까지 강제 학교교육의 연장 속에 지낸다.)
개토는 이런 학교교육 시스템의 어디가 ‘고장’ 났는지 집요하게 알아내려 하면 할수록 본질에서 더욱 벗어나곤 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만약 학교에 ‘문제’가 없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렇게 많은 비용을 쏟아부으면서도 아이들이 배우는 방법에 관한 오랜 경험과 상식과는 동떨어진 일을 계속 하는 이유가 학교는 원래 그래야 하기 때문이라면? 학교에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
학교를 그만둔 뒤 개토는 연구와 강연에 몰두하면서 현대 학교교육 시스템이 아이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관리하기 쉬운 대중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것임을 수많은 역사적 기록물과 자료를 바탕으로 밝혀내기에 이른다. 학교교육의 배경에는 과잉생산을 막고 자본주의 체제에 순응하는 소비자들을 길러내기 위한 음모에 가까운 기획이 숨어 있음을 고발하면서,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비교적 긴 삶을 살았고 공립학교라는 수렁에서 30년을 보낸 후 나는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음을 깨달았다. 우리는 교육받은 대중을 어떻게 관리할지 아직 몰라 그 재능을 억누른다.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깔끔하면서도 유쾌하다. 스스로 관리하도록 내버려 두자.”

수상한 학교제도를 뒤엎는 수상한 교육론

일찍이 플라톤에서 루소를 거쳐 잉글리스에 이르기까지 학자들은 아이들을 한데 모아 가두고 책임감과 독립심을 빼앗아 탐욕, 질투, 두려움 따위의 사소한 감정만 불러내도록 부추긴다면 나이는 먹되 진정 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다. 학교는 아이들을 피고용인이자 소비자로만 훈련시킬 뿐이다.
학교는 어린 영혼을 조종하는 실험실이며, 기업이 요구하는 습관과 태도를 길러 주는 훈련소다. 학교교육의 진짜 목적은 아이들을 종으로 만드는 데 있다. 학교의 진짜 목표는 아이들을 자신과 배움으로부터 소외시켜 내면에서 힘을 찾지 못하게 하는 데 있다. 자신의 삶으로부터 소외된 개인은 권력의 맹목적인 지지자가 되어 육신의 얄팍한 안락과 안전에만 안주하는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양산된 우둔한 대중이라는 신화는 사회통제의 필요에 의해 꾸며진 것일 뿐이다. 모든 사람은 배움의 능력을 타고난다. 교육이 증발한 강제 학교교육이 사실상 ‘대량 살상 무기’나 다름없는 현실을 고발하면서, 개토는 학교교육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학생들이 진정한 성장과 자신이 원하는 삶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개토는 참교육은 자신과 가족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 세상 모든 일이 배움을 통한 자기완성과 좋은 삶의 출발점이 되는 오픈소스 학습법으로 게릴라처럼 배움의 길을 개척해갈 것을 권한다. 개토 스스로 ‘게릴라 학습법’이라고 이름 붙인 이 방법은 ''한 번에 한 명씩'', 학생들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실제 삶 속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배우도록 이끌었다. 개토는 말한다.
“당신의 자녀를 리더가 되게, 모험을 하게 가르쳐야 한다. 당신의 자녀가 비판적이며 자주적으로 사고하게끔 가르쳐야 한다. 당신의 자녀가 내면의 삶을 계발하여 지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어른''에게나 어울린다고 여기는 진지한 문제를 아이들이 생각하도록 격려해 역사와 문학, 철학과 예술, 경제와 신학 등 교사들이 알면서도 기피하는 주제를 고민할 수 있게 하자. 당신의 아이가 많은 시간을 혼자 지내보도록 이끌어 고독을 즐기며 자아와 대화하는 법을 배우게 하자. 당신의 아이들은 더 중요한 삶을 살아야 하며, 능히 그럴 수 있다.”

불온한 교육이 필요한 사회

우리는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가면을 벗기고 학교의 민낯을 마주하기 위해 학교에 대한 모든 문제들을 다시 묻고 재정의해야 한다. 우리에게 정말 학교가 필요한지, 강제 학교교육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이 수상한 학교제도를 뒤엎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하지 마'' 교육에 순응하여 가만히 앉아서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움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일 년이 지나고도 진실은 가려진 채 제자리걸음인 세월호 참사. 세월호를 가득 채운 ''가만히 있으라''는 그 날의 말은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다. 다시금 학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교육에 대한 깊은 성찰이 절실한 시기다. 개토의 『수상한 학교』는 자율과 공생의 배움으로부터 진정한 교육이 샘솟을 수 있게 하며, 학교와 교육의 본질적 문제에 대해 많은 영감과 방법론을 제시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존 테일러 개토 John Taylor Gatto
30년 동안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자신의 독특한 게릴라 학습법으로 학교제도에 모래를 끼얹으며 교사 생활을 했다. 뉴욕시 ‘올해의 교사’ 상을 세 차례나 받고, 1991년에는 뉴욕주 ‘올해의 교사’ 상을 받았다. 그 뒤 학교를 나와 지금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학교교육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면서 저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드러나지 않은 미국 교육사』 등 많은 책을 썼고, 한국어로 번역된 저서로는 『바보 만들기』,『교실의 고백』이 있다.

역자 : 오필선
제천간디학교에서 13년간 아이들과 만나 오다 지금은 또 다른 공간에서 아이들을 만날 꿈을 꾸며 놀고 있다. 알려지지 않은 원문을 찾아 영어수업에 활용하다가 좋은 책을 만나면 더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자 번역 활동도 겸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나온 역서로 『길들여지는 아이들』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_ 우리에게 정말 학교가 필요할까

1장 _ 학교의 가면, 학교의 민낯
029 아이들 양육 학교의 몫이 되다
030 인간 행동 통제의 꿈
036 손발이 묶인 교사
038 재능과 사고를 죽이는 학교
039 문맹을 조장하는 학교
044 학교 거물 윌리엄 토리 해리스
045 학교의 원대한 목표
048 진정한 교육은 기업의 적
050 학교 등장 이전의 미국
053 학교법 등장의 배경
054 사라진 시민의 목소리
058 학교의 존재 이유
061 소비자를 기르는 교실

2장 _ 무학력자들의 오픈소스 학습
067 이 장을 읽기 전에
069 중퇴자 출신의 자동차 명장과 일류 레이서
071 성공한 노름꾼과 아카데미상을 받은 스트리퍼
073 오픈소스 학습이란
074 무학력 농부의 신화
076 브랜슨의 런던 도보여행
077 인간 게놈지도를 만든 사람들
079 MIT의 밤무대 가수와 스웨덴의 생선팔이 소년
080 암 치료에 도전한 중퇴생
081 과연 누가 낙오자일까
083 대학은 배움터인가
085 아동기를 늘리려는 목적
095 중퇴자들이 일군 컴퓨터 산업
096 세상을 학교 삼아 배운 사람들
099 중퇴자의 신화는 계속된다
102 거품을 만들어 내는 사회
104 규칙이 만드는 세상
108 학교가 만든 시대상
110 나의 모농가헬라 도보여행

3장 _ 참교육은 자신과 가족으로부터
117 뚱보 스탠리가 가르쳐 준 것
122 아미쉬로부터 배운다

4장 _ 학교 개혁은 왜 실패하는가
133 삶의 세계와 동떨어진 학교
138 학교 개혁의 가면
140 부끄러운 통계 수치
143 학교의 지하경제
148 중독을 유발하는 학교

5장 _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다
153 학교를 그만두다
156 아 이들을 망가뜨리는 시스템
158 헥토르는 문제가 없다

6장 _ 게릴라 학습법으로 세상을 배우다
165 성장에는 피드백이 필요하다
168 뉴욕의 산티아고 순례길
170 세상으로 가는 열쇠

7장 _ 대규모 학교교육이라는 무기
179 학교의 냄새
180 무기로서의 학교
182 나의 교육 여정
186 시스템의 속성
188 애덤 스미스의 걱정
189 지식은 위험하다
190 형식뿐인 학교
193 비웃음만 사는 학교
194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어디에 써먹나
195 학교는 불편한 진실을 감춘다
198 IT기술의 힘
199 생략이라는 거짓말
205 자유로운 논쟁이 가능한 교육
207 학교, 우생학 실험실?
211 학교에서는 쓸모 있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214 학교가 만드는 어두운 세상
216 ‘하지 마’ 교육의 실체
220 학교는 단절의 근원
223 교과서에 등장하는 만화 캐릭터의 진실
231 보조바퀴는 필요 없다
234 맨몸으로 세계를 탐험하다
237 감금과 포기의 원칙
238 사람을 미치게 하는 법
240 학교에 집중은 없다

8장 _ 신뢰에 기반한 교육
245 칸트가 던진 질문
247 교육이 끌어내야 하는 인간의 능력은
253 폐쇄적 구조의 탈피
258 아이들의 능력을 신뢰한다면

9장 _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손녀에게
265 크리스티나에게
268 대학의 민낯
272 할아버지가 제시하는 참교육의 지표
275 새로운 대학을 위한 계획
277 감옥으로서의 학교
279 희대의 사기꾼들
283 네 순서를 기다리지 마라

10장 _ 불온한 교육이 필요한 사회
291 다시 학교를 들여다보다
296 학교를 둘러싼 어두운 세계
298 뉘른베르크 홈스쿨러 박해 사건
302 하이랜드 고등학교 경찰 난입 사건
311 월든 작은 학교 페쇄 사건

후기 _ 공개 음모로의 초대
317 표준화된 시험에 저항하기
329 바틀비 프로젝트로 초대합니다

옮긴이의 말 _ 학교는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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