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혁신수업의 희망과 미래
왜! 주제통합수업을 재구성해야 하는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주제통합수업』은 전주 신동초등학교 6학년 교육과정 재구성의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2013학년도에 만든 ‘신동 6학년 교육과정’을 어떻게 편성했는지, ‘행복한 경제’, ‘나는 시민이다’, ‘세계 여행’ ‘지구’라는 통합교육과정을 어떻게 개발하여 실행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은 수업의 두 주인공인 교사와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수업을 위해 모인 교사라는 전문가들의 학습공동체이다. 이 공동체를 통해서 저자들은 서로 기대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씩 해마다 자신의 수업을 공부하고 자신의 수업을 바꾸어가고 있다.
수업을 바꾸자!-수업과 학습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중 대부분은 수업이다. 당연히 수업이 즐겁고 행복해야 학교에 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은 참고 견디는 시간이다. 너무 많은 교육 내용, 일방적 지식 전달 방식의 수업, 암기 위주의 평가는 아이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교육과정, 교과서, 진도 나가기 식 수업으로 인해 함께 지쳐 가고 있고 아이들의 힘겨움을 바라볼 수밖에 없음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도 즐겁고 교사도 즐거운 수업! 특히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만들고 싶었다. 조연처럼 앉아 있는 수업에서 벗어나 진정 학습의 주체가 되는 수업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주제통합수업-아이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은 ‘교과’가 아니라 ‘주제’
교과지식과 삶의 관련성이 멀어져 ‘앎’과 ‘삶’이 괴리되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바로 ‘주제통합’이다. 초등학교 시기의 아이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은 ‘교과’가 아니라 ‘주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지식 중심의 교과를 가르칠 때보다 그들이 경험하는 구체적 주제들을 가르칠 때 더 잘 배운다. 또한 주제를 중심으로 중복된 내용을 통합하면 여유 시간을 확보하여 다양한 활동 중심의 수업을 만들 수 있다.
저자들은 교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편성하여 진정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활동 중심의 수업을 설계하였다. 그 결과 수업 시간에 멍하니 앉아 있는 아이들이 현저히 줄었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활동이기에 서술형 평가 시간에도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협력과 나눔으로 일구어낸 교육과정 재구성-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수업을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왜곡된 평가를 본연의 위치로 바꾸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동 학년 교사들 간의 ‘협력과 나눔’이었다.
저자들은 교과서를 들여다보고, 교과서를 재구성하면서 출발했다. 처음 교과서 재구성은 주어진 교과서에서 버릴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것을 찾는 것이었다. 자신들의 학교, 학년의 학습 스타일과 공부 정도에 맞는 것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었다. 또 연간 학교교육 일정에 맞춰 교과서 단원의 순서를 조정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다 보니 한 학년에 주어진 10개 교과를 횡적으로 보게 되었고, 서로 관련 있는 교과 단원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10명의 교사가 관련지어 본 몇 개 교과 단원을 하나의 ‘주제’로 묶었다. 그리고 이런 주제를 중심으로 만들 수 있는 교과통합수업을 만들었다.
10명의 교사들은 이렇게 함께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계획하고, 계획한 것을 공유하고, 아이들이 참여하면서 계획을 수정하면서 실행하고, 실행한 것을 기록했다.
배려와 협력, 소통으로 실행한 교육과정-주제통합수업 시간을 좋아하는 아이들
이렇게 탄생한 교육과정은 ‘배려와 협력’, ‘소통’에 초점을 두어 실행되었다. 경쟁을 걷어낸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생활하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쯤 되면 학교 폭력, 배움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존재하는데 신동초 아이들은 작은 다툼, 이 시기 특유의 몰려다니는 현상을 제외하고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한다. 제일 주목할 만한 성과는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수업 시간이 재미있어졌다고 말하는 것이다. 주제통합수업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자신들의 활동이 중심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담임교사에게 평가권을
교육과정과 수업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평가권이 온전히 담임교사에게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제식 암기 평가를 그대로 둔 채로 수업만 바꾸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변화를 만들 수 없다. 수업과 평가를 분리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갑작스런 변화는 무리가 있을 듯하여 저자들은 중간고사를 없애고 기말고사에 서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선다형을 지양하고 재구성된 교육과정을 반영한 사고력 중심의 서술형 평가를 만들었다고 한다.
주제통합수업의 지향점은 아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연결
“신동초 6학년의 주제통합수업의 지향점은 바로 아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연결이다. 예를 들어 국토대장정을 주제로 하는 경우 우리 국토의 위치와 영역을 그저 지식으로 암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지식을 토대로 지형도를 만들고, 특색 있는 신문을 만들고, 인구분포의 특징을 탐구하는 작업을 수행한 것이다. 이러한 주제통합수업은 정적인 학습에서 동적인 학습으로, 고정적인 학습에서 유동적인 학습으로, 지식 전수 학습에서 지식 활용 학습으로, 교과서에 묶이는 학습에서 교과서를 뛰어넘는 학습으로 차원을 바꾼 학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마디로 아이들의 의식 속에 침전되는 지식이 식물상태의 지식에서 살아 움직이는 지식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주제통합수업의 원리와 그 구체적인 진행, 평가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수업을 바꾸어보려고 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15가지의 주제로 진행하였던 경제 통합수업 과정을 여러 장의 사진과 그림, 표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신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3주 동안 마을 활동을 하며 3가지 경제 시스템을 체험했습니다. 마을 활동의 과정과 의미를 떠올리며 물음에 답하시오.”라는 평가 과정까지 빠짐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상을 입고, 이집트 파라오 역할극을 하고, 이탈리아의 밴드 역할을 해보기도 하고, 터키의 위인 인터뷰를 하는 등 ‘세계 여행’ 통합수업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300여 장의 사진과 그림 자료로 인해 이 책의 소중함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헌법학자와의 만남, 마을 활동에 관한 책의 저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수업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풍성하게 얻을 수 있다.
교육과정에 관심 있는 교사들을 위하여
이 책은 자신의 통합교육과정을 개발하거나, 자신이 맡은 학생에게 맞는 수업을 만들고 싶어 하는 교사에게 스스로의 관심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나아가 뜻 맞는 교사들이 모여 원하는 학습공동체를 꾸릴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 줄 것이다.
추천사
신동초 6학년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어낸 이 책에는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살아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 내용을 보았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은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넓고 깊고 단단했다. 신동초 선생님들이 연구하고 실천하고 정리해내는 데 보낸 시간과 노력의 수고로움으로 대한민국의 초등교육이 그만큼 쑥쑥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부영(서울 강명초 교사,『 서울형 혁신학교 이야기』 저자)
아이들과 더불어 희망의 교육을 나누고 펼쳐간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을 읽으며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안녕하지 못한 교육 현장에서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를 오롯하게 실천하면서 일궈간 선생님들의 진솔한 삶을 만날 수 있어 참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꿈꾸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배성호(서울 수송초 교사,『 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저자)
이오덕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멋진 교육과정을 실천해오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선생님들의 협력과 나눔의 이야기들은 이 책을 읽는 분들께 많은 도전을 줄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힘찬 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김혜영『( 교실 속 마을 활동』 저자)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교사라면 누구나 꾸는 꿈이다. 중요한 것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실천이다. 아이들의 삶과 앎을 하나 되게 하기 위하여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를 바꾸며 행복한 배움을 만들어낸 진실한 교육 활동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졌다. 주제통합학습을 통하여 아이들이 학습과 삶의 주인으로 오롯이 세워져가는 성장의 기록이 가득히 담겨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의 교육을 위해 열심히 실천하며 소통하려는 이윤미 선생님을 비롯한 열 분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책을 계기로 참교육을 위한 현장 실천의 경험들이 더 많이 나누어지기를 소망한다.-안중만(진안 마령초 교사)
열 사람의 한 걸음 이윤미서정아정남주이우익이길화하늘빛박미영원혜진송민주정광순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희망을 품고 모인 전주 신동초등학교 교사들의 모임. 2012년 5학년에서 학년 단위의 교육과정 개발을 시작하였고, 2013년에는 6학년에서 주제통합수업을 개발하였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만들고 싶은 열정으로 똘똘 뭉쳐 희망을 일구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_열 사람의 한 걸음이 모두의 첫 걸음이 되기를…… 5
추천사_‘협력과 나눔’의 실천에 박수를…… 8
글머리_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12
1장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첫걸음! 21
1. ‘교육과정’ 바로 보기 24
2. 교육철학, 아동관 세우기 25
3. 교과서 신화에서 벗어나기 25
4. 평가를 본연의 위치로! 26
5. 교사부터 협력하자! 28
2장 ‘삶’과 ‘앎’이 일치하는 교육과정 만들기 31
1. 왜 통합일까? 33
2. 이렇게 만들었어요 35
3장 주제통합수업 사례 43
1. 행복한 경제 45
1) 통합수업을 시작하며 45
2) 통합수업 개요 48
3) 통합수업 실행 사례 72
4) 통합수업을 마치며 106
5) 이렇게 평가했어요 107
152*224.indd 18 14. 3. 17. 오후 1:26
2. 나는 시민이다 113
1) 통합수업을 시작하며 113
2) 통합수업 개요 115
3) 통합수업 실행 사례 141
4) 통합수업을 마치며 187
5) 이렇게 평가했어요 115
3. 세계 여행 195
1) 통합수업을 시작하며 195
2) 통합수업 개요 197
3) 통합수업 아이들 작품 208
4) 통합수업을 마치며 211
4. 지구 213
1) 통합수업을 시작하며 213
2) 통합수업 개요 215
3) 통합수업 실행 사례 226
표4 글
혁신수업의 희망과 미래
왜! 주제통합수업을 재구성해야 하는가?
4) 통합수업을 마치며 250
5) 이렇게 평가했어요 251
4장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255
혁신수업의 희망과 미래
왜! 주제통합수업을 재구성해야 하는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주제통합수업』은 전주 신동초등학교 6학년 교육과정 재구성의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2013학년도에 만든 ‘신동 6학년 교육과정’을 어떻게 편성했는지, ‘행복한 경제’, ‘나는 시민이다’, ‘세계 여행’ ‘지구’라는 통합교육과정을 어떻게 개발하여 실행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은 수업의 두 주인공인 교사와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수업을 위해 모인 교사라는 전문가들의 학습공동체이다. 이 공동체를 통해서 저자들은 서로 기대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씩 해마다 자신의 수업을 공부하고 자신의 수업을 바꾸어가고 있다.
수업을 바꾸자!-수업과 학습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중 대부분은 수업이다. 당연히 수업이 즐겁고 행복해야 학교에 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은 참고 견디는 시간이다. 너무 많은 교육 내용, 일방적 지식 전달 방식의 수업, 암기 위주의 평가는 아이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교육과정, 교과서, 진도 나가기 식 수업으로 인해 함께 지쳐 가고 있고 아이들의 힘겨움을 바라볼 수밖에 없음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도 즐겁고 교사도 즐거운 수업! 특히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만들고 싶었다. 조연처럼 앉아 있는 수업에서 벗어나 진정 학습의 주체가 되는 수업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주제통합수업-아이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은 ‘교과’가 아니라 ‘주제’
교과지식과 삶의 관련성이 멀어져 ‘앎’과 ‘삶’이 괴리되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바로 ‘주제통합’이다. 초등학교 시기의 아이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은 ‘교과’가 아니라 ‘주제’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지식 중심의 교과를 가르칠 때보다 그들이 경험하는 구체적 주제들을 가르칠 때 더 잘 배운다. 또한 주제를 중심으로 중복된 내용을 통합하면 여유 시간을 확보하여 다양한 활동 중심의 수업을 만들 수 있다.
저자들은 교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편성하여 진정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활동 중심의 수업을 설계하였다. 그 결과 수업 시간에 멍하니 앉아 있는 아이들이 현저히 줄었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활동이기에 서술형 평가 시간에도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협력과 나눔으로 일구어낸 교육과정 재구성-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수업을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왜곡된 평가를 본연의 위치로 바꾸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동 학년 교사들 간의 ‘협력과 나눔’이었다.
저자들은 교과서를 들여다보고, 교과서를 재구성하면서 출발했다. 처음 교과서 재구성은 주어진 교과서에서 버릴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할 것을 찾는 것이었다. 자신들의 학교, 학년의 학습 스타일과 공부 정도에 맞는 것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었다. 또 연간 학교교육 일정에 맞춰 교과서 단원의 순서를 조정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다 보니 한 학년에 주어진 10개 교과를 횡적으로 보게 되었고, 서로 관련 있는 교과 단원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10명의 교사가 관련지어 본 몇 개 교과 단원을 하나의 ‘주제’로 묶었다. 그리고 이런 주제를 중심으로 만들 수 있는 교과통합수업을 만들었다.
10명의 교사들은 이렇게 함께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계획하고, 계획한 것을 공유하고, 아이들이 참여하면서 계획을 수정하면서 실행하고, 실행한 것을 기록했다.
배려와 협력, 소통으로 실행한 교육과정-주제통합수업 시간을 좋아하는 아이들
이렇게 탄생한 교육과정은 ‘배려와 협력’, ‘소통’에 초점을 두어 실행되었다. 경쟁을 걷어낸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생활하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쯤 되면 학교 폭력, 배움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존재하는데 신동초 아이들은 작은 다툼, 이 시기 특유의 몰려다니는 현상을 제외하고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한다. 제일 주목할 만한 성과는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수업 시간이 재미있어졌다고 말하는 것이다. 주제통합수업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자신들의 활동이 중심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담임교사에게 평가권을
교육과정과 수업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평가권이 온전히 담임교사에게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제식 암기 평가를 그대로 둔 채로 수업만 바꾸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변화를 만들 수 없다. 수업과 평가를 분리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갑작스런 변화는 무리가 있을 듯하여 저자들은 중간고사를 없애고 기말고사에 서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선다형을 지양하고 재구성된 교육과정을 반영한 사고력 중심의 서술형 평가를 만들었다고 한다.
주제통합수업의 지향점은 아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연결
“신동초 6학년의 주제통합수업의 지향점은 바로 아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연결이다. 예를 들어 국토대장정을 주제로 하는 경우 우리 국토의 위치와 영역을 그저 지식으로 암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지식을 토대로 지형도를 만들고, 특색 있는 신문을 만들고, 인구분포의 특징을 탐구하는 작업을 수행한 것이다. 이러한 주제통합수업은 정적인 학습에서 동적인 학습으로, 고정적인 학습에서 유동적인 학습으로, 지식 전수 학습에서 지식 활용 학습으로, 교과서에 묶이는 학습에서 교과서를 뛰어넘는 학습으로 차원을 바꾼 학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마디로 아이들의 의식 속에 침전되는 지식이 식물상태의 지식에서 살아 움직이는 지식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주제통합수업의 원리와 그 구체적인 진행, 평가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수업을 바꾸어보려고 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15가지의 주제로 진행하였던 경제 통합수업 과정을 여러 장의 사진과 그림, 표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신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3주 동안 마을 활동을 하며 3가지 경제 시스템을 체험했습니다. 마을 활동의 과정과 의미를 떠올리며 물음에 답하시오.”라는 평가 과정까지 빠짐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상을 입고, 이집트 파라오 역할극을 하고, 이탈리아의 밴드 역할을 해보기도 하고, 터키의 위인 인터뷰를 하는 등 ‘세계 여행’ 통합수업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300여 장의 사진과 그림 자료로 인해 이 책의 소중함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헌법학자와의 만남, 마을 활동에 관한 책의 저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수업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풍성하게 얻을 수 있다.
교육과정에 관심 있는 교사들을 위하여
이 책은 자신의 통합교육과정을 개발하거나, 자신이 맡은 학생에게 맞는 수업을 만들고 싶어 하는 교사에게 스스로의 관심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나아가 뜻 맞는 교사들이 모여 원하는 학습공동체를 꾸릴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 줄 것이다.
추천사
신동초 6학년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어낸 이 책에는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살아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 내용을 보았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은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넓고 깊고 단단했다. 신동초 선생님들이 연구하고 실천하고 정리해내는 데 보낸 시간과 노력의 수고로움으로 대한민국의 초등교육이 그만큼 쑥쑥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부영(서울 강명초 교사,『 서울형 혁신학교 이야기』 저자)
아이들과 더불어 희망의 교육을 나누고 펼쳐간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을 읽으며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안녕하지 못한 교육 현장에서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를 오롯하게 실천하면서 일궈간 선생님들의 진솔한 삶을 만날 수 있어 참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꿈꾸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배성호(서울 수송초 교사,『 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저자)
이오덕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멋진 교육과정을 실천해오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선생님들의 협력과 나눔의 이야기들은 이 책을 읽는 분들께 많은 도전을 줄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힘찬 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김혜영『( 교실 속 마을 활동』 저자)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교사라면 누구나 꾸는 꿈이다. 중요한 것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실천이다. 아이들의 삶과 앎을 하나 되게 하기 위하여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를 바꾸며 행복한 배움을 만들어낸 진실한 교육 활동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졌다. 주제통합학습을 통하여 아이들이 학습과 삶의 주인으로 오롯이 세워져가는 성장의 기록이 가득히 담겨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의 교육을 위해 열심히 실천하며 소통하려는 이윤미 선생님을 비롯한 열 분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책을 계기로 참교육을 위한 현장 실천의 경험들이 더 많이 나누어지기를 소망한다.-안중만(진안 마령초 교사)
열 사람의 한 걸음 이윤미서정아정남주이우익이길화하늘빛박미영원혜진송민주정광순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희망을 품고 모인 전주 신동초등학교 교사들의 모임. 2012년 5학년에서 학년 단위의 교육과정 개발을 시작하였고, 2013년에는 6학년에서 주제통합수업을 개발하였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만들고 싶은 열정으로 똘똘 뭉쳐 희망을 일구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_열 사람의 한 걸음이 모두의 첫 걸음이 되기를…… 5
추천사_‘협력과 나눔’의 실천에 박수를…… 8
글머리_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12
1장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첫걸음! 21
1. ‘교육과정’ 바로 보기 24
2. 교육철학, 아동관 세우기 25
3. 교과서 신화에서 벗어나기 25
4. 평가를 본연의 위치로! 26
5. 교사부터 협력하자! 28
2장 ‘삶’과 ‘앎’이 일치하는 교육과정 만들기 31
1. 왜 통합일까? 33
2. 이렇게 만들었어요 35
3장 주제통합수업 사례 43
1. 행복한 경제 45
1) 통합수업을 시작하며 45
2) 통합수업 개요 48
3) 통합수업 실행 사례 72
4) 통합수업을 마치며 106
5) 이렇게 평가했어요 107
152*224.indd 18 14. 3. 17. 오후 1:26
2. 나는 시민이다 113
1) 통합수업을 시작하며 113
2) 통합수업 개요 115
3) 통합수업 실행 사례 141
4) 통합수업을 마치며 187
5) 이렇게 평가했어요 115
3. 세계 여행 195
1) 통합수업을 시작하며 195
2) 통합수업 개요 197
3) 통합수업 아이들 작품 208
4) 통합수업을 마치며 211
4. 지구 213
1) 통합수업을 시작하며 213
2) 통합수업 개요 215
3) 통합수업 실행 사례 226
표4 글
혁신수업의 희망과 미래
왜! 주제통합수업을 재구성해야 하는가?
4) 통합수업을 마치며 250
5) 이렇게 평가했어요 251
4장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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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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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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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