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저자는 이 책 『자주성의 공동체』에서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곧 ‘자유에서 자주로’, ‘개인에서 공동체로’, 그리고 ‘생명에서 정신으로’라는 키워드이다.
이 책의 1부는 자주성의 의미를 다룬다. 이는 첫 번째 ‘자유에서 자주’라는 키워드와 관련된다. 저자는 포스트모던 자유주의를 비판한다. 자유는 마음속에서의 선택이지만, 자신이 선택한 것(가치)을 실행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이런 선택조차 왜곡되고 만다. 그 결과 사실은 욕망을 따르면서도 스스로는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자유주의에는 자유가 없으며 자유주의는 욕망의 지배 아래 있다. 이런 자유주의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 즉 진정으로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선택을 실행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것이 곧 자주적 의지이다. 이 자주적 의지는 행위의 결과 얻어지는 만족을 추구하지 않으며, 자신의 행위 가운데 즐거움을 얻는다. 저자는 이 키워드를 통해 자유가 아니라 자주적 의지가 삶의 근본 태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2부는 자주적 의지가 철학사적으로 어떻게 출현했는가를 다룬다. 여기서 저자는 그리스 로마 시대 운명의 개념, 칸트의 순수 의지(의무감)의 개념 그리고 낭만주의 철학이 제시한 양심(자발성)의 개념을 살펴본다. 이런 운명, 의무, 양심도 자주적 의지의 형태이지만, 고유한 한계를 가진다. 그 한계는 이런 개념들이 개인적인 자주성에 그친다는 것이다. 개인적 자주성은 아무리 위대하더라도 역사의 이념을 실현하기에는 무기력하다. 역사의 이념을 실현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저자는 개인적 자주성을 넘어서서 공동체적 자주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두 번째 키워드 ‘개인에서 공동체로’라는 키워드의 의미이다.
저자는 3부에서 바울의 사상과 동학 사상을 다룬다. 그리고 모택동과 김일성의 사상을 살펴본다. 이런 가운데서 저자는 이런 사상들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려 한다. 그것은 공동체를 형성하는 자주적 의지이며 저자는 이를 자주적 공동체 정신이라 규정한다. 이런 자주적 공동체 정신은 구체적으로 사랑, 모심, 무한 책임이라는 정신이다. 이런 자주적 공동체 정신은 정의(正義)의 관계처럼 권리와 의무가 교환되는 등가의 관계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관계이며 자신의 실천이 지닌 가치를 한정할 수 없는 무한한 관계이다.
세 번째 ‘생명에서 정신으로’라는 키워드는 자주적 공동체 정신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철학적 시도이다. 저자는 여기서 미분기하학적 사유에서 나오는 ‘미분적 힘(differential)’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낭만주의 철학자 셸링은 개인적 자주성 즉 자발성을 욕망에 내재하면서 초월하는 힘으로부터 설명했다. 그는 이런 힘을 미분적 (차이) 힘을 통해 설명했다. 이런 미분적 힘이 생명력이다. 헤겔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개인적 생명력의 미분적 힘이 있다고 보았으며 그는 이것을 절대정신 즉 자주적인 공동체 정신이라고 한다. 이것은 개인의 자주적 의지 즉 생명력에 내재하면서도 초월하는 힘이다. 개인적인 생명력이 욕망의 미분적 힘이라면, 자주적 공동체 정신은 이 개인적인 자주적 의지의 미분적 힘이니, 결국 미분의 미분이라는 개념에 해당되는 힘이다. 저자는 이런 헤겔의 논의에 기대어서, 자주적 공동체 정신은 생명력의 차원이 아니라 정신의 차원에 속하며, 생명력처럼 정념의 차원이 아니라 자각적이며 능동적 의지의 차원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 작가 소개
이병창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대학원을 마쳤으며,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정신 개념』을 가지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동안 동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 문화 및 예술 철학을 강의했다. 최근 2011년 3월 명예퇴직을 한 이후 현재 사상사 연구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심층적 정신현상을 헤겔과 라캉을 통해 연구하고 있으며, 문학이나 영화 등 예술을 통해 나타나는 인간의 심층적인 내면을 분석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서문 자주성의 공동체
1부 자주성의 의미
1-1 자주성의 정치적 의미
1-2 민주주의와 관료제
1-3 사회주의와 자치
1-4 자치와 노동의 소외
2-1 가치와 의지
2-2 의지의 두 형태
2-3 자주적 의지
2-4 정념과 자주성
2-5 도덕론의 두 입장
2-6 자유의지
2-7 자유주의의 함정
2부 자주성의 역사적 형태
3-1 심성의 함양
3-2 의무의 개념
3-3 운명애의 개념
3-4 페드라의 운명
3-5 칸트의 의무론
3-6 칸트의 한계
4-1 역사적 영웅
4-2 라스콜니코프
4-3 돈 조반니
4-4 본질 직관
4-5 무한성의 개념
4-6 생명과 자발성
4-7 낭만주의의 몰락
3부 자주성의 공동체
5-1 절망을 넘어서
5-2 주체성의 개념
6-1 바울의 혁명
6-2 율법과 죄
6-3 믿음과 의로움
6-4 구원과 사랑
6-5 교회 공동체
6-6 사도의 길
7-1 동학사상
7-2 모심의 정신
8-1 종교를 넘어서
8-2 공동체의 유형
8-3 자주성의 공동체
8-4 마르크스주의
8-5 인민이 하늘이다
나가는 말
저자는 이 책 『자주성의 공동체』에서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곧 ‘자유에서 자주로’, ‘개인에서 공동체로’, 그리고 ‘생명에서 정신으로’라는 키워드이다.
이 책의 1부는 자주성의 의미를 다룬다. 이는 첫 번째 ‘자유에서 자주’라는 키워드와 관련된다. 저자는 포스트모던 자유주의를 비판한다. 자유는 마음속에서의 선택이지만, 자신이 선택한 것(가치)을 실행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이런 선택조차 왜곡되고 만다. 그 결과 사실은 욕망을 따르면서도 스스로는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자유주의에는 자유가 없으며 자유주의는 욕망의 지배 아래 있다. 이런 자유주의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 즉 진정으로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선택을 실행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것이 곧 자주적 의지이다. 이 자주적 의지는 행위의 결과 얻어지는 만족을 추구하지 않으며, 자신의 행위 가운데 즐거움을 얻는다. 저자는 이 키워드를 통해 자유가 아니라 자주적 의지가 삶의 근본 태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2부는 자주적 의지가 철학사적으로 어떻게 출현했는가를 다룬다. 여기서 저자는 그리스 로마 시대 운명의 개념, 칸트의 순수 의지(의무감)의 개념 그리고 낭만주의 철학이 제시한 양심(자발성)의 개념을 살펴본다. 이런 운명, 의무, 양심도 자주적 의지의 형태이지만, 고유한 한계를 가진다. 그 한계는 이런 개념들이 개인적인 자주성에 그친다는 것이다. 개인적 자주성은 아무리 위대하더라도 역사의 이념을 실현하기에는 무기력하다. 역사의 이념을 실현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저자는 개인적 자주성을 넘어서서 공동체적 자주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두 번째 키워드 ‘개인에서 공동체로’라는 키워드의 의미이다.
저자는 3부에서 바울의 사상과 동학 사상을 다룬다. 그리고 모택동과 김일성의 사상을 살펴본다. 이런 가운데서 저자는 이런 사상들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려 한다. 그것은 공동체를 형성하는 자주적 의지이며 저자는 이를 자주적 공동체 정신이라 규정한다. 이런 자주적 공동체 정신은 구체적으로 사랑, 모심, 무한 책임이라는 정신이다. 이런 자주적 공동체 정신은 정의(正義)의 관계처럼 권리와 의무가 교환되는 등가의 관계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관계이며 자신의 실천이 지닌 가치를 한정할 수 없는 무한한 관계이다.
세 번째 ‘생명에서 정신으로’라는 키워드는 자주적 공동체 정신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철학적 시도이다. 저자는 여기서 미분기하학적 사유에서 나오는 ‘미분적 힘(differential)’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킨다. 낭만주의 철학자 셸링은 개인적 자주성 즉 자발성을 욕망에 내재하면서 초월하는 힘으로부터 설명했다. 그는 이런 힘을 미분적 (차이) 힘을 통해 설명했다. 이런 미분적 힘이 생명력이다. 헤겔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개인적 생명력의 미분적 힘이 있다고 보았으며 그는 이것을 절대정신 즉 자주적인 공동체 정신이라고 한다. 이것은 개인의 자주적 의지 즉 생명력에 내재하면서도 초월하는 힘이다. 개인적인 생명력이 욕망의 미분적 힘이라면, 자주적 공동체 정신은 이 개인적인 자주적 의지의 미분적 힘이니, 결국 미분의 미분이라는 개념에 해당되는 힘이다. 저자는 이런 헤겔의 논의에 기대어서, 자주적 공동체 정신은 생명력의 차원이 아니라 정신의 차원에 속하며, 생명력처럼 정념의 차원이 아니라 자각적이며 능동적 의지의 차원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 작가 소개
이병창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대학원을 마쳤으며,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정신 개념』을 가지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동안 동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 문화 및 예술 철학을 강의했다. 최근 2011년 3월 명예퇴직을 한 이후 현재 사상사 연구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심층적 정신현상을 헤겔과 라캉을 통해 연구하고 있으며, 문학이나 영화 등 예술을 통해 나타나는 인간의 심층적인 내면을 분석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서문 자주성의 공동체
1부 자주성의 의미
1-1 자주성의 정치적 의미
1-2 민주주의와 관료제
1-3 사회주의와 자치
1-4 자치와 노동의 소외
2-1 가치와 의지
2-2 의지의 두 형태
2-3 자주적 의지
2-4 정념과 자주성
2-5 도덕론의 두 입장
2-6 자유의지
2-7 자유주의의 함정
2부 자주성의 역사적 형태
3-1 심성의 함양
3-2 의무의 개념
3-3 운명애의 개념
3-4 페드라의 운명
3-5 칸트의 의무론
3-6 칸트의 한계
4-1 역사적 영웅
4-2 라스콜니코프
4-3 돈 조반니
4-4 본질 직관
4-5 무한성의 개념
4-6 생명과 자발성
4-7 낭만주의의 몰락
3부 자주성의 공동체
5-1 절망을 넘어서
5-2 주체성의 개념
6-1 바울의 혁명
6-2 율법과 죄
6-3 믿음과 의로움
6-4 구원과 사랑
6-5 교회 공동체
6-6 사도의 길
7-1 동학사상
7-2 모심의 정신
8-1 종교를 넘어서
8-2 공동체의 유형
8-3 자주성의 공동체
8-4 마르크스주의
8-5 인민이 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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