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점

고객평점
저자박준상
출판사항문학과지성사, 발행일:2017/07/08
형태사항p.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030128 [소득공제]
판매가격 18,000원   16,2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1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암점, 그 가능성의 영도를 위하여
사전적으로 암점은 망막에서 시세포가 없는 시야 결손 지점을 의미하지만, 이 책에서는 일종의 은유적 의미로 쓰였다. 저자는 ‘예술작품을 볼 때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는가’라는 질문으로 문을 연다.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볼 때 우리는 화폭에 그려진 해바라기 외에 또 무엇을 발견하려고 하는가? 우리가 하나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찾는 것은 감각기관을 통해 물리적으로 감각되거나 언어로 규정될 수 있는 것 그 너머에 있다.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 내면을 스치고 지나가는 시간의 흔적, 바로 암점. 이 책은 인간이 필연적으로 언어를 매개로 세계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존재이고 그럼으로써 인간이 세계에 대해 주체로 서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언어 이전의 것, 설사 언어의 규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부터 새어 나와 멀리 달아나는 감각적인 것(정념)이 갖는 힘에 관심을 기울인다. 언어는 과거라는 시간에 종속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사건의 한복판에 제대로 개입할 수 없다.” 나와 사물이 주체와 객체로서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타인이 내 몸을 건드리며 내게 남긴 어떤 흔적,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져가는 오직 그러한 감각만이 사건의 실상을 드러낼 수 있다. 여기에 암점에 대한 사유가 갖는 급진적인 가능성이 있다.


타자, 가장 급진적인 ‘공동의 인간’
암점에 대한 사유는 이 책의 또 다른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몸’과 ‘타자’에 대한 사유로 전이된다. 어느 시점 이후로 우리는 ‘타자’의 문제(타자에 대한 윤리, 타자에 대한 절대적 환대 등)에 주목해왔지만, 이때의 타자는 나와 전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의미에서의 타자, 나에 대해 완전히 초월적인 자였다. 그러나 과연, 타자와 나 사이에 어떠한 공동 영역도 없는가? 박준상은 이러한 물음을 5·18에 대한 물음과 포개놓는다. 타자는 ‘차이’의 영역에 방치되지 않고, 오히려 가장 급진적인 ‘공동의 인간’으로 제시된다(에마뉘엘 레비나스에 대한 비판). 저자는 5월 광주를 ‘몸이 몸에 공명했던 사건’이라고 말한다. 광주의 비참한 몸은 어떠한 언어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으며, 자유·평등·해방이라는 보편적 기준들과 민주주의라는 일반적 기준에조차 저항한다. 그 몸은 타자의 몸, 생명이 기입되어 있는 실존으로서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동시에 모두의 것, ‘우리’에게 속한 것으로 남는다. “타자는 나와 함께 전前의식적인, 전언어적인 공동 영역에, 몸의 영역에 가장 깊숙이 들어와 있는 자가 된다.”


문학은 정말 ‘종말’에 이르렀는가?
: 자본의 언어에 저항하는 몸의 언어로서의 문학의 언어
이 책이 ‘나’에서 ‘우리’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오늘날의 신자유주의 사회를 개인주의에 근거한 역설적 전체주의라고 보는 저자의 진단이 자리 잡고 있다.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자본이 유일한 공동의 척도가 되며, 개인들은 그러한 자본의 요구를 내면화하여 고립된 채로 살아간다. “사람들을 고독에 빠뜨림으로써만, 반자본적 공동 영역을 빼앗아버림으로써만 그들을 전체에 통합시키는 체제.” 하지만 여기에는 이데올로기적 언어가 완전히 틀어막을 수 없는 구멍이 존재한다. 인간들 사이의 통로를 만드는 구멍, 의식과 차원을 달리하는 몸이라는 통로의 구멍. 이 책은 이러한 구멍을 드러내고 그 구멍을 통해 말하게 하기 위해 문학적 언어를 요청한다. 일반적 명제들을 의문에 부치는 문학의 언어, 즉 몸의 언어는 나와 타인의 공동 영역에 있을 ‘우리’의 몸을 증언한다. “과학과 철학과 종교의 이름으로 시도하는 모든 언어적 규정이 실패하는 곳에서, 아니면 그 불충분성이 명백해지는 곳에서 문학이 시작된다.” 저자는 가라타니 고진이 ‘문학의 종말’을 선언했던 것과는 달리 문학은 종말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하며, 문학의 필연성을 다시 강조한다. 문학의 언어는 언어와 관념에 사로잡힌 ‘나’에게서 벗어나 서로에게 열리고 함께 공명할 수 있는 공간을 한껏 열어젖힌다.


책의 구성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예술에서의 보이지 않는 것’은 문학을 제외한 예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빈센트 반 고흐와 파울 첼란의 공통의 영역을 찾아가며 암점에 대한 사유를 펼치는 논고들, 그리고 김경주 극작품, 함정식의 영화, 양혜규의 미술작업, 안애순이 연출한 무용작품에 대한 평문 형식의 글들이 함께 실려 있다.
2권 ‘몸의 정치와 문학의 미종말未終末’은 문학과 관계된 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자: 공동의 몸」 「죽음과 마주하는 무감각?광주를 다시 응시하며」는 타자와 나의 공동 영역에 대한 질문을 5?18에 대한 질문과 겹쳐놓으며, 「몸의 언어로서의 문학적 언어」 「문학의 미종말未終末?몸, 공空의 자리」는 문학적 언어의 정치적 가능성을 살펴본다.  

작가 소개

저 : 박준상

프랑스 파리 8대학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숭실대 철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빈 중심: 예술과 타자에 대하여』, 『바깥에서: 모리스 블랑쇼의 문학과 철학』이, 역서로는 『카오스의 글쓰기』, 『무위의 공동체』, 『기다림 망각』, 『밝힐 수 없는 공동체/마주한 공동체』 가, 논문으로 「원음악: 예술의 동근원」, 「몸의 음악: 예술에서의 모방과 반모방에 대한 물음」, 「불협화음」 등이 있다.  

목 차

1권 예술에서의 보이지 않는 것

머리말

I
원음악源音樂
불협화음不協和音

II
무의미해지기
시차時差의 무대
다르게 기도하기
찢김과 몸 그리고 언어
이미이자 아직-교차시간에서의 몸

2권 몸의 정치와 문학의 미종말未終末

I
타자: 공동의 몸
죽음과 마주하는 무감각-광주를 다시 응시하며

II
시의 자기혐오
시의 불꽃
몸의 언어로서의 문학적 언어
문학의 미종말未終末-몸, 공空의 자리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