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교육감의 배후에는 잡식성 독서가 있었다
우리 국민의 독서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책을 읽는 대신 인터넷이나 SNS에 빠져들기 때문이란다. 이런 현실에서 독후감이나 독서일기를 읽는 건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빠서 읽지 못한 두툼한 책의 정수(精髓)만을 소화하는 기쁨이 그것이다. 저자의 독서 취향을 엿보고 자신의 독서 목록과 비교해보는 건 보너스다.
『교육감은 독서중』은 전라북도 교육감 김승환이 쓴 독서 에세이집이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페이스 북에 올린 84편의 글이 담겨 있다. 김승환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혁신과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온 인물이다. 청와대와 교육부의 잘못된 방침에 맞서서 1인 시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헌법학자이자 교육행정가인 김승환은 교육과 법학 관련 책은 물론이고, 정치, 경제, 외교, 인권, 언론, 환경 등 전문적 분야뿐만 아니라 시, 소설, 동시를 포함한 문학과 미술, 음악, 만화에 이르기까지 독서의 폭이 무척 넓다.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는 말처럼, 분야와 장르와 시공을 넘나드는 잡식성 독서가 할 말 할 줄 아는 짱짱한 교육감을 만든 것이다.
소년범의 세계와 교육 5적이 궁금하다면?
『교육감은 독서중』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교육계의 민감한 문제를 다룬 책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여러 해 동안 소년재판만을 맡아온 판사의 눈에 비친 소년범의 세계를 담은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보수적인 일부 언론과 정치인, 학교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일부 사학 집단, 교육부 관료 집단, 기득권을 지키려는 대학당국자들, 자본으로 교육을 장악하려는 재벌집단 등 교육개혁 5적을 거론하는 『교육의 배신 내몰리는 아이들』,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태도와 한국의 교육환경에 대한 반성과 대안을 다룬 『선생님의 책꽂이』, 점수와 성적을 중요시하는 한국교육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조화를 이루는 사람을 목표로 하는 독일교육을 비교하는『꼴찌도 행복한 교실』, 분단과 통일을 둘러싼 딱딱한 문제를 아이들이 묻고 선생님이 답하는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선생님, 통일이 뭐예요?』, 인권에는 좌와 우, 진보와 보수가 없고 인간으로서의 가치만 있다는 관점으로 학교현장의 인권을 말하는 『아이를 빛나게 하는 학교인권』.
이런 책을 소개하면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건 무엇인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교육감은 특유의 간결하고 명료한 화법으로 지적하고 있다.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책읽기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를 읽고 난 교육감은 저자 천종호 판사를 ‘타고난 소년부 판사’라고 표현한다. ‘어떻게든 한 아이라도 버리지 말고 건져보자’는 게 천 판사의 각오라고 소개한다. 책에 대한 평가 대신 천 판사의 글을 인용해서 독자 스스로 판단하게 한다. 이 책이 어떤 책이지, 천 판사가 어떤 사람인지, 김승환 교육감은 왜 이 책을 소개하는지, 다음 대목을 보면 알 수 있다.
“무엇이 그리 죄송하더냐.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네 죄가 아닌데. (······) 꿈 많은 소녀의 소원이 겨우 가족이 모여 밥 한 끼 먹는 것이라는데, 그 작은 소원조차 들어주지 못한 네 부모를 원망조차 할 줄 모르는 여린 너의 마음이 무슨 죄가 있느냐. 사과해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 어른들이란다. 오히려 우리가 미안하다. 외로운 네가 방황할 때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지 않은 우리가, 어린 네가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 할 때 손 내밀어주지 못한 우리가, 너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우리가······.”(59쪽)
교육감의 독서목록은 이쯤에서 그치지 않는다. 노인들의 사랑을 만화로 그린 『그대를 사랑합니다』, 주위 사람의 편견과 오해 때문에 반평생을 바보로 살아야 했던 국제멘사협회 회장의 이야기를 담은 『바보 빅터』, 창조적인 삶을 사는 데 시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주는 『시 읽는 CEO』, 여덟 살 때 품었던 꿈을 끝내 이루고만 랜디 포시 교수가 췌장암으로 세상과 작별하기 전에 남긴 『마지막 강의』, 황홀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말 솜씨가 돋보이는 『창문 엽서』 등을 소개한다.
이런 책을 읽으며 느낀 기쁨과 슬픔, 부끄러움과 안타까움, 즐거움과 분노를 김승환은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한 감정이 바로 책읽기의 재미와 감동이라고 넌지시 알려주는 것이다.
차 안에서도 읽고 출장 가서도 읽었다
2010년 6월, 전북교육감에 당선된 이후부터 김승환의 삶은 달라졌다. 면담, 결재, 행사, 연설, 회의 등 공식 일정이 빈틈없이 이어졌다. 만나기 싫어도 만나야 하고,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못 하고, 하기 싫은 말도 해야 했다. 그런 삶은 소중한 즐거움 하나를 빼앗아갔다.
법학 전공 대학교수로 평생을 살아온 김승환에게 전공서적과 연구자료를 읽고 글을 쓰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전공서적과 연구자료 대신 시, 소설, 그림책, 교육 관련 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쁜 일정 속 자투리 시간에, 모처럼 얻은 휴일에,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출장지의 숙소에서, 다양한 장르의 책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읽은 책은 강연이나 면담을 할 때 요긴한 소재가 되었다. 독서로 얻은 생활의 변화와 지식은 새로운 즐거움이었다. 그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페이스 북에 독서일기를 올렸다. 어떤 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올렸고, 몸이 아프거나 세월호 사건으로 마음이 아플 때는 한동안 쉬기도 했다. 독서 편력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기 이런 책도 있어요’라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뜻밖에도 여러 사람이 그의 글을 애독했다. 페이스 북에 소감과 응원 댓글을 달아주는 이도 많았다. 덕분에 아무리 바빠도 허투루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없었다. 한 권 한 권 꼼꼼하게 읽고 정성 들여 글을 썼다. 그 때문인지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책이 뒤늦게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친한 사람의 책도 소개하지 않았다. 여러 사람과 함께 읽고 싶은 책만 소개했다. 자신이 쓴 글이 ‘책 권하는 사회’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1세기에 필요한 행복한 책읽기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승환 교육감은 독일 트리어대 법과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전북대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오랫동안 강단에 서왔다.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용산참사 국민참여재판 재판관,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평생을 정의와 이성의 편에 서서 살아왔다. 자신을 진보교육감이라고 부르는 이들에게 김승환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야당 편도 아니고 여당 편도 아니다. 오로지 시민들 편에 서서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감이다.”
독서는 지식을 준다. 인터넷이나 SNS는 정보를 준다. 지식은 논리적 사고의 바탕이 된다. 정보는 감각적 판단의 바탕이 된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뛰어나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미숙하다. 점수 위주에서 벗어나 창의적 사고를 중시하는 21세기 교육 현실에서 독서는 지식의 폭을 넓히고 생각의 깊이를 키우는 중요한 방법이다.
『교육감은 독서중』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김승환이 어떤 철학으로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우리 교육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내가 먼저 읽고 내 아이들과 내 이웃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안도현 시인과 서민 박사가 본 김승환 교육감
“김승환 교육감은 책 많이 읽고 글 잘 쓰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독서광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는 줄은 몰랐다. 분야와 장르와 시공을 넘나드는 이 잡식성 독서가 오늘날 할 말 할 줄 아는 짱짱한 진보교육감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바로 책이 그의 무기며 배후였다. 김승환이 누구인지, 어떤 철학으로 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는지 알고 싶으면 이 책 『교육감은 독서중』부터 읽어봐야 할 것이다.”
―안도현(시인, 우석대 교수)
“김승환 교육감은 책을 사랑하는 분이다. 책 안 읽는 사회다보니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라는 찬사를 보낼 수 있지만, 김 교육감이 더 빛이 나는 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이 삶에서의 실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경범죄를 저지른 두 명의 청소년에게 감옥 대신 도보여행을 제안한 벨기에 판사의 사례, 그리고 ‘비행청소년들은 아직 형성단계에 있는 나이이기에 그들에게 반성과 갱생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스테판 에셀의 절규는 학교 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던 김 교육감의 올곧음과 연결된다. 사회를 보는 김 교육감의 따뜻한 시각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교육감님, 사랑합니다.”
―서민(단국대 의대 교수, 기생충학 박사)
페이스 북 친구들의 댓글
책을 읽으면서 결국 좋은 교육은 현장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집단지성이 모아지고 협력이 이루어질 때 더욱 더 실천적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위 선생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Soonyong Choi, 「혁신학교 2.0」을 읽고
교육감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교사가 주변에 많이 계셔서 행복한 학부모입니다. 오 마이 캡틴~ 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샘이 계시다는 건 우리 아이들의 행복입니다. 전북 교육이 왜 희망이 있는가를 새삼 느끼는 순간입니다. 요즘 여러 가지로 힘드시죠~ 힘 내십시요~~ 교육감님께는 12척보다 더 많은 배가 주변에 계시니까요~~^^
―김용준,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를 읽고
좋은 책은 애인처럼 곁에 두고 싶고 다시 읽고 싶고 그런가 봅니다. 오랜만에 저도 연어 이야기의 좋은 글귀들을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unja Kim, 「연어 이야기」를 읽고
교육감님께서 정리해 주신 몇 가지의 사례만 보더라도 냉혹한 현실을 정말로 잘 적시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날카로운 포커스에서 ‘정의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합니다. 청춘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생각케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섭, 「현시창」을 읽고
성과사회의 피로가 사람들을 개별화시키고 고립화시키는 ‘폭력’이라는 지적이 공감할 만합니다. 문고본 사이즈에 만원이라는 책값이 아깝지 않을 만한 역서입니다.^^
―행인, 「피로사회」를 읽고
김승환 교육감이 걸어온 길
1953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전북 익산에서 성장했다.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북대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독일 트리어대 법과대학 객원교수,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수호를 위한 전국법학교수 모임 회장, 용산참사 국민참여재판 재판관,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김승환의 듣기여행』, 『신헌법』 등이 있다.
2010년 제16대 전라북도교육감으로 당선되었고, 2014년 재선에 성공한 김승환 교육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독서를 즐겨서 ‘책 읽는 교육감’으로 불린다. 『교육감은 독서중』은 그가 2010년부터 자신의 페이스 북에 쓴 서평을 가려 모은 책이다. 교육, 문화, 예술, 사회,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시민과 함께 읽고 싶은 책 84권’을 수록했다.
우리 국민의 독서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책을 읽는 대신 인터넷이나 SNS에 빠져들기 때문이란다. 이런 현실에서 독후감이나 독서일기를 읽는 건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빠서 읽지 못한 두툼한 책의 정수(精髓)만을 소화하는 기쁨이 그것이다. 저자의 독서 취향을 엿보고 자신의 독서 목록과 비교해보는 건 보너스다.
『교육감은 독서중』은 전라북도 교육감 김승환이 쓴 독서 에세이집이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페이스 북에 올린 84편의 글이 담겨 있다. 김승환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혁신과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온 인물이다. 청와대와 교육부의 잘못된 방침에 맞서서 1인 시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헌법학자이자 교육행정가인 김승환은 교육과 법학 관련 책은 물론이고, 정치, 경제, 외교, 인권, 언론, 환경 등 전문적 분야뿐만 아니라 시, 소설, 동시를 포함한 문학과 미술, 음악, 만화에 이르기까지 독서의 폭이 무척 넓다.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는 말처럼, 분야와 장르와 시공을 넘나드는 잡식성 독서가 할 말 할 줄 아는 짱짱한 교육감을 만든 것이다.
소년범의 세계와 교육 5적이 궁금하다면?
『교육감은 독서중』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교육계의 민감한 문제를 다룬 책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여러 해 동안 소년재판만을 맡아온 판사의 눈에 비친 소년범의 세계를 담은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보수적인 일부 언론과 정치인, 학교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일부 사학 집단, 교육부 관료 집단, 기득권을 지키려는 대학당국자들, 자본으로 교육을 장악하려는 재벌집단 등 교육개혁 5적을 거론하는 『교육의 배신 내몰리는 아이들』,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태도와 한국의 교육환경에 대한 반성과 대안을 다룬 『선생님의 책꽂이』, 점수와 성적을 중요시하는 한국교육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조화를 이루는 사람을 목표로 하는 독일교육을 비교하는『꼴찌도 행복한 교실』, 분단과 통일을 둘러싼 딱딱한 문제를 아이들이 묻고 선생님이 답하는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선생님, 통일이 뭐예요?』, 인권에는 좌와 우, 진보와 보수가 없고 인간으로서의 가치만 있다는 관점으로 학교현장의 인권을 말하는 『아이를 빛나게 하는 학교인권』.
이런 책을 소개하면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건 무엇인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교육감은 특유의 간결하고 명료한 화법으로 지적하고 있다.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책읽기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를 읽고 난 교육감은 저자 천종호 판사를 ‘타고난 소년부 판사’라고 표현한다. ‘어떻게든 한 아이라도 버리지 말고 건져보자’는 게 천 판사의 각오라고 소개한다. 책에 대한 평가 대신 천 판사의 글을 인용해서 독자 스스로 판단하게 한다. 이 책이 어떤 책이지, 천 판사가 어떤 사람인지, 김승환 교육감은 왜 이 책을 소개하는지, 다음 대목을 보면 알 수 있다.
“무엇이 그리 죄송하더냐. 무책임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네 죄가 아닌데. (······) 꿈 많은 소녀의 소원이 겨우 가족이 모여 밥 한 끼 먹는 것이라는데, 그 작은 소원조차 들어주지 못한 네 부모를 원망조차 할 줄 모르는 여린 너의 마음이 무슨 죄가 있느냐. 사과해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 어른들이란다. 오히려 우리가 미안하다. 외로운 네가 방황할 때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지 않은 우리가, 어린 네가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 할 때 손 내밀어주지 못한 우리가, 너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우리가······.”(59쪽)
교육감의 독서목록은 이쯤에서 그치지 않는다. 노인들의 사랑을 만화로 그린 『그대를 사랑합니다』, 주위 사람의 편견과 오해 때문에 반평생을 바보로 살아야 했던 국제멘사협회 회장의 이야기를 담은 『바보 빅터』, 창조적인 삶을 사는 데 시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주는 『시 읽는 CEO』, 여덟 살 때 품었던 꿈을 끝내 이루고만 랜디 포시 교수가 췌장암으로 세상과 작별하기 전에 남긴 『마지막 강의』, 황홀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말 솜씨가 돋보이는 『창문 엽서』 등을 소개한다.
이런 책을 읽으며 느낀 기쁨과 슬픔, 부끄러움과 안타까움, 즐거움과 분노를 김승환은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한 감정이 바로 책읽기의 재미와 감동이라고 넌지시 알려주는 것이다.
차 안에서도 읽고 출장 가서도 읽었다
2010년 6월, 전북교육감에 당선된 이후부터 김승환의 삶은 달라졌다. 면담, 결재, 행사, 연설, 회의 등 공식 일정이 빈틈없이 이어졌다. 만나기 싫어도 만나야 하고,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못 하고, 하기 싫은 말도 해야 했다. 그런 삶은 소중한 즐거움 하나를 빼앗아갔다.
법학 전공 대학교수로 평생을 살아온 김승환에게 전공서적과 연구자료를 읽고 글을 쓰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전공서적과 연구자료 대신 시, 소설, 그림책, 교육 관련 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쁜 일정 속 자투리 시간에, 모처럼 얻은 휴일에,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출장지의 숙소에서, 다양한 장르의 책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읽은 책은 강연이나 면담을 할 때 요긴한 소재가 되었다. 독서로 얻은 생활의 변화와 지식은 새로운 즐거움이었다. 그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페이스 북에 독서일기를 올렸다. 어떤 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올렸고, 몸이 아프거나 세월호 사건으로 마음이 아플 때는 한동안 쉬기도 했다. 독서 편력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기 이런 책도 있어요’라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뜻밖에도 여러 사람이 그의 글을 애독했다. 페이스 북에 소감과 응원 댓글을 달아주는 이도 많았다. 덕분에 아무리 바빠도 허투루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없었다. 한 권 한 권 꼼꼼하게 읽고 정성 들여 글을 썼다. 그 때문인지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책이 뒤늦게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친한 사람의 책도 소개하지 않았다. 여러 사람과 함께 읽고 싶은 책만 소개했다. 자신이 쓴 글이 ‘책 권하는 사회’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1세기에 필요한 행복한 책읽기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승환 교육감은 독일 트리어대 법과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전북대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오랫동안 강단에 서왔다.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용산참사 국민참여재판 재판관,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평생을 정의와 이성의 편에 서서 살아왔다. 자신을 진보교육감이라고 부르는 이들에게 김승환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야당 편도 아니고 여당 편도 아니다. 오로지 시민들 편에 서서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감이다.”
독서는 지식을 준다. 인터넷이나 SNS는 정보를 준다. 지식은 논리적 사고의 바탕이 된다. 정보는 감각적 판단의 바탕이 된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뛰어나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미숙하다. 점수 위주에서 벗어나 창의적 사고를 중시하는 21세기 교육 현실에서 독서는 지식의 폭을 넓히고 생각의 깊이를 키우는 중요한 방법이다.
『교육감은 독서중』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김승환이 어떤 철학으로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우리 교육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내가 먼저 읽고 내 아이들과 내 이웃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안도현 시인과 서민 박사가 본 김승환 교육감
“김승환 교육감은 책 많이 읽고 글 잘 쓰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독서광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는 줄은 몰랐다. 분야와 장르와 시공을 넘나드는 이 잡식성 독서가 오늘날 할 말 할 줄 아는 짱짱한 진보교육감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바로 책이 그의 무기며 배후였다. 김승환이 누구인지, 어떤 철학으로 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는지 알고 싶으면 이 책 『교육감은 독서중』부터 읽어봐야 할 것이다.”
―안도현(시인, 우석대 교수)
“김승환 교육감은 책을 사랑하는 분이다. 책 안 읽는 사회다보니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라는 찬사를 보낼 수 있지만, 김 교육감이 더 빛이 나는 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이 삶에서의 실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경범죄를 저지른 두 명의 청소년에게 감옥 대신 도보여행을 제안한 벨기에 판사의 사례, 그리고 ‘비행청소년들은 아직 형성단계에 있는 나이이기에 그들에게 반성과 갱생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스테판 에셀의 절규는 학교 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던 김 교육감의 올곧음과 연결된다. 사회를 보는 김 교육감의 따뜻한 시각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교육감님, 사랑합니다.”
―서민(단국대 의대 교수, 기생충학 박사)
페이스 북 친구들의 댓글
책을 읽으면서 결국 좋은 교육은 현장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집단지성이 모아지고 협력이 이루어질 때 더욱 더 실천적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위 선생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Soonyong Choi, 「혁신학교 2.0」을 읽고
교육감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교사가 주변에 많이 계셔서 행복한 학부모입니다. 오 마이 캡틴~ 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샘이 계시다는 건 우리 아이들의 행복입니다. 전북 교육이 왜 희망이 있는가를 새삼 느끼는 순간입니다. 요즘 여러 가지로 힘드시죠~ 힘 내십시요~~ 교육감님께는 12척보다 더 많은 배가 주변에 계시니까요~~^^
―김용준,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를 읽고
좋은 책은 애인처럼 곁에 두고 싶고 다시 읽고 싶고 그런가 봅니다. 오랜만에 저도 연어 이야기의 좋은 글귀들을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unja Kim, 「연어 이야기」를 읽고
교육감님께서 정리해 주신 몇 가지의 사례만 보더라도 냉혹한 현실을 정말로 잘 적시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날카로운 포커스에서 ‘정의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합니다. 청춘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생각케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섭, 「현시창」을 읽고
성과사회의 피로가 사람들을 개별화시키고 고립화시키는 ‘폭력’이라는 지적이 공감할 만합니다. 문고본 사이즈에 만원이라는 책값이 아깝지 않을 만한 역서입니다.^^
―행인, 「피로사회」를 읽고
김승환 교육감이 걸어온 길
1953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전북 익산에서 성장했다.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북대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독일 트리어대 법과대학 객원교수,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수호를 위한 전국법학교수 모임 회장, 용산참사 국민참여재판 재판관,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김승환의 듣기여행』, 『신헌법』 등이 있다.
2010년 제16대 전라북도교육감으로 당선되었고, 2014년 재선에 성공한 김승환 교육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독서를 즐겨서 ‘책 읽는 교육감’으로 불린다. 『교육감은 독서중』은 그가 2010년부터 자신의 페이스 북에 쓴 서평을 가려 모은 책이다. 교육, 문화, 예술, 사회,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시민과 함께 읽고 싶은 책 84권’을 수록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승환
1953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전북 익산에서 성장했다.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북대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독일 트리어대 법과대학 객원교수,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수호를 위한 전국법학교수 모임 회장, 용산참사 국민참여재판 재판관,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김승환의 듣기여행』, 『신헌법』 등이 있다.
2010년 제16대 전라북도교육감으로 당선되었고, 2014년 재선에 성공한 김승환 교육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독서를 즐겨서 ‘책 읽는 교육감’으로 불린다. 『교육감은 독서중』은 그가 2010년부터 자신의 페이스 북에 쓴 서평을 가려 모은 책이다. 교육, 문화, 예술, 사회,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시민과 함께 읽고 싶은 책 84권’을 수록했다.
목 차
지은이의 말 4
떠나든, 머물든 10 / 이상호 기자 X파일, 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12
시골무사 이성계 14/ 의자놀이 16 / 봉준이, 온다 18/ 자유 20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22 / 프린세스 바리 24/ 우리누나 임일순 26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 28 / 만주의 아이들 31/ 인간이 먼저다 34
피로사회 37 / 현시창 40 / 화폐전쟁 42 / 그대를 사랑합니다 45
바보 빅터 48 / 시 읽는 CEO 51 /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55
학급경영 멘토링 61 / 의도적 눈감기 63 / 교육의 배신 내몰리는 아이들 69
먼지 없는 방 75 /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78 / 다시, 학교를 디자인하다 81
꽃할머니 86 / 중국을 인터뷰하다 89 / 우리는 학교에 가요 93
말과 권력 95 / 어머니의 노래 99 / 후쿠시마 이후의 삶 103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108 / 인생만화 113 /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115
좌우지간 인권이다 118 / 연어 이야기 121 / 프레임 전쟁 124
꿈의 학교 헬레네 랑에 127 / 마을기업 희망공동체 131 / 선셋 블루스 134
미완의 해방: 한일관계의 기원과 전개 137 / 베이징 특파원 중국문화를 말하다 141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주제통합 수업 144 / 마지막 거인 147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151 / 행복한 청소부 154
선생님의 책꽂이 157 / 상실의 시간들 161 / 참여형 수업연구와 교사의 성장 165
꼴찌도 행복한 교실 168 /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174 / 엄마도 힘들어 177
조선학교 이야기 181 / 마음오를꽃 184 / 눈먼 자들의 국가 188
유령에게 말 걸기 191 / 혁신학교 2.0 197 / 투명인간 200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 203 /학교라는 괴물 206/ 수업의 완성 210
O.S.T.코드 ; 클래식 215 / 나의 조선미술 순례 219 / 한권으로 꿰뚫는 탈핵 222
참여하라 225 / 학교가 돌아왔다 229 / 집 나간 책 232 / 학생 사용 설명서 234
봉홧불을 올려라 238 / 놀이터 생각 240 / 수업을 비우다 배움을 채우다 243
어린이를 위한 인권 이야기 ‘밀양 큰할매’ 246 / 마지막 강의 248 / 나의 몫 251
서민적 글쓰기 255 / 선생님, 통일이 뭐예요? 258 / 나라 없는 나라 262
아이를 빛나게 하는 학교인권 265 / 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269
창문 엽서 272 /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275 /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278
소환장 281 /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285
떠나든, 머물든 10 / 이상호 기자 X파일, 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12
시골무사 이성계 14/ 의자놀이 16 / 봉준이, 온다 18/ 자유 20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22 / 프린세스 바리 24/ 우리누나 임일순 26
북극곰! 어디로 가야 하나? 28 / 만주의 아이들 31/ 인간이 먼저다 34
피로사회 37 / 현시창 40 / 화폐전쟁 42 / 그대를 사랑합니다 45
바보 빅터 48 / 시 읽는 CEO 51 /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55
학급경영 멘토링 61 / 의도적 눈감기 63 / 교육의 배신 내몰리는 아이들 69
먼지 없는 방 75 /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78 / 다시, 학교를 디자인하다 81
꽃할머니 86 / 중국을 인터뷰하다 89 / 우리는 학교에 가요 93
말과 권력 95 / 어머니의 노래 99 / 후쿠시마 이후의 삶 103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108 / 인생만화 113 /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115
좌우지간 인권이다 118 / 연어 이야기 121 / 프레임 전쟁 124
꿈의 학교 헬레네 랑에 127 / 마을기업 희망공동체 131 / 선셋 블루스 134
미완의 해방: 한일관계의 기원과 전개 137 / 베이징 특파원 중국문화를 말하다 141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주제통합 수업 144 / 마지막 거인 147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151 / 행복한 청소부 154
선생님의 책꽂이 157 / 상실의 시간들 161 / 참여형 수업연구와 교사의 성장 165
꼴찌도 행복한 교실 168 /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174 / 엄마도 힘들어 177
조선학교 이야기 181 / 마음오를꽃 184 / 눈먼 자들의 국가 188
유령에게 말 걸기 191 / 혁신학교 2.0 197 / 투명인간 200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 203 /학교라는 괴물 206/ 수업의 완성 210
O.S.T.코드 ; 클래식 215 / 나의 조선미술 순례 219 / 한권으로 꿰뚫는 탈핵 222
참여하라 225 / 학교가 돌아왔다 229 / 집 나간 책 232 / 학생 사용 설명서 234
봉홧불을 올려라 238 / 놀이터 생각 240 / 수업을 비우다 배움을 채우다 243
어린이를 위한 인권 이야기 ‘밀양 큰할매’ 246 / 마지막 강의 248 / 나의 몫 251
서민적 글쓰기 255 / 선생님, 통일이 뭐예요? 258 / 나라 없는 나라 262
아이를 빛나게 하는 학교인권 265 / 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269
창문 엽서 272 /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275 /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278
소환장 281 /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285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