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마음은 무엇인가 - 마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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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릭 매튜스
출판사항펼침, 발행일:2017/08/21
형태사항p.25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60498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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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간의 정신적 활동을 총칭하는 ‘마음’에 대한 철학적 논변을 폭 넓게 소개 · 정리한 입문서이다. 인간은 흔히 마음을 가졌다는 데서 동물과 구별하는데, 이때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마음은 육체의 부속물인가. 아니면 몸과 독립된 무형의 정신적 실체인가. 두뇌와의 관계는? 육체가 소멸한 후에도 의식 · 영혼은 살아남는가. 동물, 컴퓨터나 로봇은 마음을 가지고 있나 등등 마음을 둘러 싼 다양한 철학적 주요 쟁점들이 이 책의 논의 주제가 된다. 이 논의를 통해 마음 · 몸 이원론 또는 마음을 독립된 사물로 보거나 두뇌의 작용으로만 보는 견해 등이 모두 사람의 정신적 삶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된다. 그렇게 해서 사람은 몸과 함께 성장하고 발현하는 마음을 통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가는 한편 주변과의 소통을 통해 공적 · 사회적 세계의 일부가 된다는 주장에 공감할 수 있다.


 인간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물과 비교된다. 유사한 의미로 사람을 이성적 동물이라고도 한다. 인간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분석과 추론을 통해 주변 환경에 대처해 왔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숙고하며, 미래를 전망한다. 이는 모두 인간의 정신적 삶과 활동을 총칭하는 ‘마음’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마음은 인간 존재의 핵심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서양 철학은 일찍이 철학의 핵심 주제의 하나로 마음에 대해 탐색해 왔던 것이다. 사물을 질료와 형상의 결합으로 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혼론에 의하면 영혼은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의 형상에 해당되며, 신체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것이었다. 영혼은 인간에게만 특유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유명한 데카르트에 이르러 마음·몸 이원론이 확립되었으며, 이에 따라 마음은 몸에서 분리된 독립된 실체가 되었다. 동물은 마음이 없는 기계와 마찬가지의 물건으로 간주되었으며, 이러한 사상이 근대 이후 서양 철학과 자연과학을 지배하였다. 하지만 두뇌에 대한 심리학적, 생물학적 연구가 진전되면서 데카르트적 이원론은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에 따라 마음을 물리적 세계의 일부로 보거나, 의식을 두뇌의 작용으로 설명하는 유물론, 또는 마음의 작용을 사람의 외부 행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행동주의 등 다양한 이론이 등장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컴퓨터, 로봇의 발명과 사람의 학습 기능을 모방한 인공지능의 발전은 마음에 대한 철학적 논의와 별도로 장차 기계도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논의로까지 전개되고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마음을 둘러 싼 서양 철학의 복잡다단한 논의 과정을 알기 쉽게 소개, 분석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사람의 마음은 몸의 부속물이거나 별도의 독립된 사물이 아니라, 주관성과 지향성을 특징으로 하면서 몸과 함께 성장, 발현한다는 최근의 현상학적 관점에 동의를 표한다. 저자는 언어를 통해 마음은 주위와의 소통을 넘어 문화 형성에 참여하며, 그럼으로써 공적, 사회적 세계의 일부가 된다고 강조한다. 서양 철학은 이처럼 치열한 논변 과정을 통해 마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주제를 규명해 왔으나, 동양의 종교·사상사에서도 마음은 가장 중요한 탐구 대상의 하나였다. 예를 들면, 우리는 마음을 단련해야 한다, 마음이 전부다, 마음을 비웠다, 마음이 아프다 등 일상적인 대화에서 끊임없이 마음을 대화의 주제로 삼고 있다. 자신의 속마음은 오직 자신만이 안다는 의미에서, 우리가 마음에 대하여 성찰하는 것은 곧 나는 무엇인가, 내 정신적 삶은 조화롭고 만족할 만한 가하는 자아 탐구의 실현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정신적 활동에 내재되어 있는 삶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하고 자신의 생각이 어디쯤에 와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 책은 입문서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철학적 사유의 깊이와 내용에서 마음이 무엇인가를 알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서는 최상의 해설서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에릭 매튜스
영국 애버딘대학교 명예 철학교수. 리버풀에서 나고 자라 옥스퍼드에서 수학했고, 애버딘대학교 철학부에서 오래 가르쳤다. 주된 연구 분야는 철학과 의료 윤리(특히 정신의학)이며, 프랑스 철학자들 중에서 베르그송,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세 사람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저서로는 본서 외에도 『20세기 프랑스 철학』, 『메를로퐁티의 철학』, 『메를로퐁티: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가 있고, 독일 현대철학의 책 몇 권을 번역했다.

 

목 차

서문․7

제1장 마음과 영혼․11
1. ‘마음을 가졌다’는 것의 의미․11
2. 영혼이란 무엇인가․14
3. 데카르트의 마음-몸 이원론․22
4. 데카르트의 견해에 대한 반론들․33

제2장 마음과 두뇌․51
1. 고전적 유물론․51
2. 의식은 하나의 두뇌 과정인가․54
3. 마음-두뇌 동일성 주장의 논거들․61
4. 제거적 유물론․74
5. 기능주의 – 제거적 유물론에 대한 대안적 견해․82

제3장 주관성, 지향성 그리고 행동․91
1. ‘정신적’ 삶의 특징 – 주관성과 지향성․91
2. 주관성과 지향성의 관점에서 본 유물론과 이원론의 난점․99
3. 인간은 기계 속의 유령도, 유령 없는 기계도 아니다․105
4. 체화된 주관성․119

제4장 동물과 기계들․131
1. 동물이나 기계도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131
2. 단순한 마음, 복잡한 마음․133
3. 마음과 진화․144
4. 튜링 테스트와 인공지능․152

제5장 다른 마음들․171
1. 다른 사람들의 마음 알기․171
2. 유아론에 대한 반론․178
3. 나의 마음과 바깥 대상들과의 관계․187
4. 우리의 마음은 공적․사회적 세계의 일부․195

제6장 이유와 원인들․209
1. 정신적 속성과 신체적 속성․209
2. 원인적 설명과 이유 설명․216
3. 정신 질환, 창조적 상상력 그리고 지성의 경우․229
4. 인간 행위에 대한 이유 설명의 의의․235

참고문헌․249
색인․251
옮긴이의 말․25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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