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니체 전기로 손꼽히는 이 책은 평생 니체 연구에만 몰두한 니체 전문가 레지날드 J. 홀링데일의 대표작이다. 원서는 1965년에 처음 출간되었다가 이후 수없이 많이 발표된 니체 연구서들을 수용해 1999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이 책은 지금까지도 니체 연구자나 일반 독자에게 니체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최고의 안내서로 통한다.
니체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 필독서
이 책은 시골 목사의 신앙심 깊은 아들이었던 니체가 훗날 완성될 그의 철학의 기본 개념을 품고 있던 스물네 살의 대학교수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출발한다. 그 다음으로 바그너와의 우정과 불화, 쇼펜하우어에 대한 견해 그리고 다윈과 그리스 문화에서 받은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장년 시절로 넘어가서는 질병과의 싸움,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를 오가는 방랑 생활, 실패로 끝난 루 살로메와의 연애 그리고 1889년에 닥친 정신적 붕괴를 상세하게 살펴보고, 마지막 장에서는 니체의 정신이 완전히 붕괴된 시기에 그를 신화화하는 작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도 검토한다.
니체의 사상에 다가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첫 계단
이 책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보다도 니체의 삶을 충실히 복원했다는 데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니체의 출판 저작 이외에 초기 시절의 중요한 작품들, 일기 그리고 평생에 걸친 수많은 편지들과 주변인들의 기록을 토대로 그의 삶을 세밀화처럼 그려 낸다. 더구나 니체의 일기나 편지를 발췌하여 인용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니체가 “어떻게 자기 자신이 되어갔는지”를 그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더 중요한 장점은 니체의 사유 세계가 그 전기만큼이나 친숙하고 생생하게 해설되고 있다는 데 있다. 저자는 그의 사상을 단지 전기적인 사실의 일부로서 소개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그 자체로 “니체의 사유에 대한 전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사유 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보여 준다. 또 저자는 각각의 저술이 쓰였던 시기의 니체의 삶의 모습을 미리 보여 주며, 그의 작품은 주요 구절을 상세히 인용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니체의 사유 세계에 저절로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니체의 사상에 다가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첫 “계단”의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마치 니체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삶과 철학 서술
지은이는 니체가 생전에 출간한 저작들, 다시 말해 그가 발표하길 “원했던” 그의 작품들과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중심으로 니체의 모습을 그려 낸다. “한 작가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가 사람들에게 이해받고자 했던 방식대로 이해하려는 지적 예절”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니체를 알기 위해 가장 먼저 접해야 하는 자료로 꼽힌다. 또 니체의 삶과 철학이 어떻게 이루어져 갔는지를, 곧 “어떻게 니체가 니체 자신이 되어 갔는지”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니체 연구로 평생을 바친 홀링데일이 쓴 이 전기는 수십 년 동안 최고의 책으로 통해 왔다. 이제 그동안의 니체 연구를 반영해 새롭게 내놓은 개정판은 니체가 현대 사상의 발전에 왜 그처럼 중요한 인물인가를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하는 이상적인 책이다.
- 글렌 W. 모스트Glenn W. Most, 시카고 대학 교수
니체의 사상적 배경을 삶과 연결해 입체적으로 서술하는 전기의 고전이다. 명확하면서도 예리하며 지적인 서술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 스티븐 울가트Stephen Houlgate, 워릭 대학 교수
학술적이면서도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도 맞춘 매력적인 니체 전기이다.
- 휴 트레버-로퍼Hugh Trevor-Roper, 뉴 스테이츠먼
놀라운 책이다. 내가 읽은 최고의 니체 전기로 책을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인력이 있다. 니체 연구의 이정표를 세운 고전적 전기로 읽는 재미와 지적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 필립 토인비Philip Toynbee, 옵저버
홀링데일은 니체의 삶과 글을 공정하게 설명한다. 니체 연구자나 비전문가에게 니체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최고의 안내서이다. 니체의 글에 대한 철저한 분석, 핵심 구절에 대한 조명, 생기 있고 기교 넘치는 문체로 니체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그의 삶과 철학을 그려 낸다.
- 해리 B. 액튼Harry B. Acton, 더 리스너
작가 소개
저 : 레지날드 J. 홀링데일
Reginald J. Hollingdale
1930년에 태어나서 2001년에 세상을 떠났다. 명쾌하고도 신뢰할 만한 그의 니체 번역은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그를 옥스퍼드 출신쯤으로 생각하게 했지만, 사실 그는 열여섯 살에 사우스 런던의 학교를 졸업한 뒤, 저널리스트와 《가디언》의 보조 편집자 생활을 했을 뿐, 특별한 학교 교육을 받지 않은 채 평생 니체 연구에만 몰두했다. 그가 쓴 이 니체 전기는 1965년에 출간된 후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며, 몇십 년 동안 많은 학생들의 철학자 연구의 필독서가 되었다. 가장 존경받는 니체 연구자이자 번역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영국 프리드리히 니체 협회FNS는 그를 명예 회장으로 선출하여 그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아침놀』, 『반시대적 고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비롯한 니체의 저술 열한 권을 번역했고, 니체에 관한 두 권의 책을 저술했다.
역 : 김기복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현대 현상학 운동의 창시자인 에드문트 후설(E. Husserl)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후설의 현상학을 포함하여 니체, 하이데거, 아렌트, 리쾨르 등의 현대 실존주의 및 해석학을 연구하고 있다. 『습성의 현상학: 후설의 초월론적 습성 개념 연구』, 『후설에서의 ‘인격적 동일성’』, 『정의(justice)에 대한 목적론적 접근』 등의 논문이 있으며, 역서로 『현상학의 근본문제』(후설, 필로소픽, 근간)가 있다. 현재 가천대학교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현상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역 : 이원진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국민대에서 서양철학 석사과정을,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 박사과정을 밟은 후 『퇴계 정학의 규구방원 구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창시절 고통을 받았던 교육제도를 고쳐보고자 기자가 됐고 10년 정도 정치, 사회부의 현장에서 일하다 다시 동양철학 공부에 뛰어들었다.
주요 논문으로 「키에르케고어와 퇴계가 본 심병과 그 극복 - ‘순간’과 ‘경’을 중심으로」, 「동서양 고전에서 본 부모의 범죄에 대한 자녀의 자세-「『논어』와 『에우튀프론』을 중심으로」, 「퇴계의 도설과 라깡의 위상학」,「『맹자』의 ‘방심’과 『메논』의 ‘다이달로스’로 본 ‘심-영혼(psyche)’의 구조 고찰」 등이 있으며. 『열살 전에,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라』(공저, 걷는 나무), 『최고를 꿈꿔라』(파워북) 등의 책을 냈다.
감정의 측면에서 동서양의 개념 비교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국민대 문화교차연구소 연구원으로 국민대와 동서울대에서 동서철학을 '자기답게' 읽는 수업을 하고 있다. 현장에 발을 디딘 '엄마철학자'로 살고자 팟캐스트 '씽투육아'도 진행하고 있다.
목 차
Ⅰ. 1844년 ~ 1869년
1. 어린 시절
2. 포르타에서
3. 본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
Ⅱ. 1869년 ~ 1879년
4. 스물네 살의 대학 교수
5. 바그너, 쇼펜하우어, 다윈 그리고 그리스인들
6. 바그너와의 결별
7. 대학을 떠나다
Ⅲ. 1879년 ~ 1889년
8. 삶의 전환점
9. 홀로 떠돌며
10. 루 살로메와의 만남
1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2. 고독
13. 정신의 붕괴
14. 미완성 저술들
15. 시인으로서
16. 토리노에서의 그날
Ⅳ. 1889년 ~ 1900년
17. 니체의 죽음
후기
옮긴이의 글
주석
니체 저작 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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