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기술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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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출판사항생각의힘, 발행일:2017/10/25
형태사항p.311p. 국판:22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58543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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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레닌이 위대한 것은 이런 재앙과 같은 상황에서
성공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17년 2월 레닌은 익명의 정치적 이주자로 취리히에 좌초해 있었으며, 러시아와 연락할 수 있는 믿을 만한 통로도 없었다. 러시아 상황도 대부분 스위스 언론을 통해 접했다. 그런데 그는 그해 10월에 세계 역사상 최초로 성공한 사회주의혁명의 지도자로 부상했다. 도대체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월혁명 직후 레닌은 혁명적 기회를 포착해냈다. 러시아에서 혁명적 사태가 벌어져 부르주아 임시정부가 들어서고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 집행위원회가 구성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레닌은 ‘곧바로’ 이 책에 실린 첫 글 「멀리서 쓴 편지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독일이 제공한 열차 편으로 러시아에 귀국하여 「4월테제」를 발표했다. 상황은 암울했다. 볼셰비키당의 저명한 지도자들 가운데 레닌의 혁명 전술을 지지한 유력 지도자는 전무했으며, 당의 동료들 대다수도 처음에는 레닌의 제안에 경멸을 드러냈다. 그러나 레닌은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선제 파업을 조직하는 등 혁명을 선도적으로 추동하고 실행해냈다.

“‘혁명적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판에 박힌 의례적 표현으로, 관습적인 통칭으로 사용하지 않고,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본다면, 민주주의자라는 것은 소수가 아니라 인민 다수의 이익을 현실적으로 계산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혁명가라는 것은 낡고 해로운 모든 것을 가장 단호하고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사람이라는 뜻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본문에서)

“이것이 우리가 여전히 뭔가 배울 것이 있는 레닌이다. 레닌이 위대한 것은 이런 재앙과 같은 상황에서 성공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지젝의 서문에서)

‘독창적인 혁명 전략가 레닌’에서부터
‘상연(上演)된 유토피아의 레닌’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

차르 체제를 무너뜨린 2월혁명부터 민주주의적 체제를 수립한 10월혁명에 이르는 기간에 기록한 레닌의 텍스트보다 이 위대함이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없다. 이 책의 첫 글(「멀리서 쓴 편지들」)은 레닌이 독특한 혁명적 기회를 처음으로 파악하는 과정을 드러내며, 마지막 글(「페테르부르크 노동자·병사 대의원 소비에트 회의」)에서는 볼셰비키의 권력 장악이 완결되었음을 선언한다.

레닌이 만일 혁명의 순간을 포착하지 못했다면, 그리고 곧바로 그 기회에 응전하지 않았다면, 혁명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고, 즉 혁명을 반복하자고 완강하게 고집한 사람은 레닌 혼자였다. 이 책에 추려 모은 레닌의 텍스트로부터 우리는 레닌이 자신의 전망을 밀어붙이던, 고집스럽고, 끈기 있고, 종종 좌절감을 안겨주던 혁명적 작업들을 일별할 수 있을 것이다.

“권력의 문제는 회피하거나 옆으로 치워둘 수 없다. 권력은 혁명의 발전에서, 그리고 대외 정책과 국내 정책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핵심 문제이기 때문이다.”(본문에서)

“‘독창적인 혁명 전략가 레닌’에서부터 ‘상연(上演)된 유토피아의 레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우리가 이 글들에서 인식하게 되는 것은 생성 중인 레닌이다. 아직 ‘소비에트 제도 레닌’이 되기 전, 열린 상황에 내던져진 레닌이라는 것이다.”(지젝의 서문에서)

시리즈 『파국과 혁명 사이에서』 소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파국과 혁명 사이에서 1 - 혁명의 기술에 관하여』에서 1917년 2월혁명과 10월혁명 사이에 쓴 레닌의 텍스트를 추려 모은 뒤, 『파국과 혁명 사이에서 2 - 레닌의 유산: 진리로 나아갈 권리』에서 21세기 레닌의 사유를 재창조해낸다. 러시아혁명의 가장 긴박한 순간에 쓴 레닌의 텍스트에 기반해 지젝은 자신의 철학적 방법론과 아이디어로 레닌의 기획을 재사유하여, 레닌이 기획했으나 실행하지 못한 것, 사유했으나 실천하지 못한 것, 나아가 레닌이 미처 사유하지 못한 것, 다시 말해 레닌을 ‘파국’과 ‘혁명’ 사이에 놓인 우리 시대의 문제로 호명해낸다.

지젝은 레닌주의의 파산을 선언하는 지적 유행을 거슬러 레닌의 기획과 실천을 다시 사유하자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레닌을 단순 반복하자는 것이 아니다. “낡은 교조적 확실성을 가리키는, 노스텔지어에 젖은 이름”으로서의 레닌이 아니라, “낡은 좌표가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 상황, 재앙에 가까운 그런 새로운 상황에 내던져지는 근본적인 경험을 했던”, “그런 상황에서 다시 마르크스주의를 만들어내야 했던 레닌”을 다시 건져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20세기 초 오랜 진보주의의 시대가 정치·이데올로기적으로 붕괴한 파국적 상황에서 혁명적 기획을 다시 만들어낸 레닌의 기획을, 현재의 세계적인 조건에서 반복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Verso에서 출간한 Revolution at the Gates를 우리말로 옮겼다. Revolution at the Gates는 2002년 처음 출간되었으며, 2011년 The Essential Z?iz?ek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2008년 교양인에서 출간된 『지젝이 만난 레닌』은 2002년판을, 2017년 생각의힘에서 펴낸 『파국과 혁명 사이에서 1 - 혁명의 기술에 관하여』와 『파국과 혁명 사이에서 2 - 레닌의 유산: 진리로 나아갈 권리』는 2011년판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본명 :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랴노프(Vladimir Ilich Ulyanov)
본명은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랴노프(Vladimir Ilich Ulyanov)이며, 1870년 볼가 강변의 심비르스크에서 교육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887년 황제 알렉산드르 3세의 암살 계획에 참여했던 맏형 알렉산드르가 처형당하자 혁명 운동에 뛰어들었다. 1887년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불법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후 혁명가들과 교류하며 마르크스의 『자본론』 등 사회주의 서적을 탐독하며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었다.

이후 혁명 운동에 투신하여 체포와 유형의 세월을 거친 뒤 1900년 국외로 망명하였다. 1903년 브뤼셀과 런던에서 열린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제2차 대회에서 당원 자격문제로 마르토프와 맞서 직업혁명가주의를 관철시킴으로써 볼셰비키(다수파)가 되었다. 1905년 제1차 러시아 혁명 직후 귀국하였으나, 1907년 다시 망명하여 주로 스위스에 머물면서 연구와 저술에 전념하였다.
1917년 2월혁명 직후 러시아에 귀국하여 10월까지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마르크스 이후 가장 위대한 혁명 사상가인 동시에 역사상 가장 뛰어난 혁명 지도자로 꼽히고 있다.

 

편: 슬라보예 지젝

 1949년 옛 유고연방이었던 슬로베니아 태생.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파리 제8대학의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라캉과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독보적인 철학으로 ‘동유럽의 기적’ 혹은 라캉 정신분석학의 전도사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는 독일 고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새롭게 이론화 하였다. 철학자로는 드물게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 인문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각주에 인용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여 가진 두 차례의 강연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전체주의와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정치에도 관심을 보여 1990년에는 슬로베니아 공화국 대통령 선거에 개혁파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있으며, 슬로베니아의 주간지 「믈라디나」의 정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 현상에 대한 관심을 가진 그는 이론과 현실, 문화의 창의적인 결합을 담아 지속적으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SF 소설, 할리우드 영화, 모차르트와 바그너의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을 철학과 접목시킨 독특한 문화 비평을 내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 『삐딱하게 보기』,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까다로운 주체』, 『신체 없는 기관』, 『혁명이 다가온다』,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HOW TO READ 라캉』, 『죽은 신을 위하여』, 『시차적 관점』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항상 라캉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히치콕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 『성관계는 없다』,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 『레닌 재장전』『바디우와 지젝 현재의 철학을 말하다』(공저)등이 있다.

 

역 : 정영목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 제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역서로는 『사람과 상징』,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 『불안』,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감성과 이성』, 『마르크스』, 『신의 가면 III:서양신화』, 『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제스처 라이프』, 『도시의 과학자들』, 『눈먼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 『돌뗏목』, 『흉내』, 『펠리컨 브리프』, 『쥬라기 공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호치민 평전』, 『여행의 기술』, 『행복의 건축』, 『죽음의 중지』, 『로드』, 『서재 결혼시키기』, 『책도둑』, 『메신저』, 『일의 기쁨과 슬픔』, 『공항에서 일주일을』, 『에브리맨』,『포트노이의 불평』,『미국의 목가 1, 2』,『척하는 삶』,『영원한 이방인』,『비 온 뒤』 등이 있다.  

 

목 차

지젝의 서문

1. 멀리서 쓴 편지들
2. 당면한 혁명에서 프롤레타리아의 임무(「4월테제」)
3. 슬로건에 관하여
4. 임박한 파국, 어떻게 그것과 싸울 것인가
5. 혁명의 한 가지 근본 문제
6. 볼셰비키는 권력을 장악해야 한다
7. 마르크스주의와 봉기
8. 혁명의 임무
9. 위기가 무르익었다
10. 한 국외자의 조언
11. 동지들에게 보내는 편지
12. 페트로그라드 노동자·병사 대의원 소비에트 회의

출전
2008년 한국어판 옮긴이 후기
2017년 한국어판 옮긴이 후기
러시아혁명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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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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