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유물에 있다

고객평점
저자강인욱
출판사항샘터, 발행일:2017/12/27
형태사항p.188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64207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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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꿈, 사랑, 욕망, 자잘한 기쁨과 슬픔…
작은 토기 조각 위에, 뼛조각 속에
마음은 사라지지 않고 남는 것

이 책은 흥미로운 물음들로 시작된다.
여러분도 잘 아는 모 록그룹 리드싱어가 조로아스터교가 낳은 최고의 인물이라는 것을 아는지? 최초의 꼬치구이는 언제 누가 먹었을까? 칫솔을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은 누구일까? 흙수저는 무려 신석기 시대에도 있었다? 알타이에는 정말 카펫 옮기는 날이 있을까? 프르제발스키말이라는 요란한 말 이름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그리고 그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예기치 못한 이야기들, 그 이야기를 빚어낸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그 사람들의 모습에는 지금 우리의 고민과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물관에 있는 투박한 불상이나 녹슨 십자가, 무심히 놓인 복골(卜骨) 같은 유물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그 앞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민을 털어놓고 소원을 빌었을까 생각해 본다면 유물이 조금은 달라 보일 것이다.” (본문 중에서)

그에 더해, 그 이야기들과 인연들을 발굴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고고학자들의 이야기가 또 하나의 드라마로 펼쳐진다.

“내가 유학을 했던 1990년대 중반 러시아는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었다. 무법천지였고 모든 생필품이 궁했다. 바라바를 발굴할 때는 우리도 러시아과학원의 재정난 때문에 해를 넘긴 감자와 메밀을 먹어 가며 거의 맨손으로 고분을 발굴해야 했다.
쉬는 날이면 교수님은 너구리나 오리 사냥으로 단백질을 보충했고, 우리는 주변 농가에서 감자를 캐주고 대신 달걀이나 보드카를 얻어먹곤 했다. 보드카도 구하기 어려워 97도짜리 알코올 주정을 사 와서 물에 희석해 수제(手製) 보드카를 먹는 팀원도 있었다. 심지어 현장 안전을 감독하러 온 마을 경찰이 우리 발굴단의 딱한 사정을 보곤 가끔 들러서 통조림이며 맥주를 놓고 갔다. 그래도 발굴단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 도우며 지냈기에 내게 시베리아 발굴의 시간은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아 있다.” (본문 중에서)

옛사람들의 마음이 깃든 유물을 소중히 발굴하는 사람들, 그들의 마음은 또 미래의 유물로 다음 세대에 전해질 것이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Aurum)

작가 소개

저 : 강인욱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석사학위를 받은 후,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분소 고고민족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부경대 사학과를 거쳐서 현재 경희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북방 지역 고고학으로 매년 러시아, 몽골, 중국 등을 다니며 새로운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 도쿄대, 베이징대, 스탠퍼드대, 노보시비르스크대 등에서 방문학자로 강의 및 연구를 했다.
주요 저서로 『시베리아의 선사고고학』, 『고고학으로 본 옥저문화』, 『춤추는 발해인』, 『유라시아 역사기행』 등이 있으며 역서로 『알타이 초원의 기마인』 외 다수가 있다. 연구 논문과 전문서 집필 외에도 대중 강연과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즐거움과 의미를 두고 있다.  

 

목 차

여는 글 _ 유물을 만들고 썼던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제1부 -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1장. 사랑과 슬픔

초원의 빛은 어디서 왔을까 | 불씨를 나누는 마음 | 도굴꾼인가 사위인가 | 초원의 왕도 벌벌 떨게 만든 것 | 알타이 얼음공주의 인생 | 영생을 얻는 법 | 고고학자가 말하는 나이 듦의 가치

2장. 욕망과 희망

흙수저와 동수저 | 신의 뜻을 받는 뼈 | 초원의 스키 부대 | 고고학이 증명한 ‘와신상담’ | 황금마스크의 주인은 | 나치에게 이용당한 티베트 불상 | 그 사람 배짱 한번 두둑하네 | 고고학보다 오래된 유물 위조의 역사 | 한민족의 기원은?

3장. 생활의 발견

알타이에는 카펫 옮기는 날이 있다? | 초원 시장의 꼬치구이와 만두 | 최초로 칫솔을 사용한 건 누구일까? | 이누이트의 특별한 속옷 | 발해로 건너간 초원의 악기 | 러시아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발해 | 돼지비계로 대동단결 | 과하마와 프르제발스키말 | 고려장의 진실


제2부 - 고고학자의 노트

1장. 고고학이란

고고학은 인연이다
고고학은 유유상종이다
고고학은 파괴한다
고고학은 사랑이다
AI 시대, 고고학의 미래는?

2장. 고고학자 열전

무협지 영웅이 되어 버린 알타이·몽골의 최초 기록자 : 구처기
유라시아를 집대성한 백과사전 편찬자 : 니콜라스 위트센
비파형동검을 연구하고 홀연히 사라진 고고학자 : 진펑이
고구려 전공한 러시아의 숨은 장미 : 로자 자릴가시노바
고조선에 미친 이국의 학자 : 유리 미하일로비치 부찐
조지 워싱턴이 트라울을 손에 든 까닭은?


닫는 글 _ 진실은 유물에 있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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