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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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겨울
출판사항초록비책공방, 발행일:2018/01/01
형태사항p.289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35832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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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에 관한 이야기, 책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책과 세계에 대한 이야기
읽다 보면 ‘책이 읽고 싶어지는 책’
책은 유희였다가 위로였다가 친구였다가 한다

저자가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방법은 목차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다. 책의 물성과 정신성에 대해 논하고, 책을 만나 함께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시시콜콜한 주제들에 대해 수다를 떨어보고, 책과 연결되어 있는 세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건조하게 정보를 나열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특유의 체계성을 담아 일기와 같은 형식으로 책에 관한 생각의 파편들을 들려주는 것이다. 책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때로는 신이 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책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되고, 책이 전하는 위로를 받게 되고, 책과 친구가 되기도 한다.

1부. ‘물성과 정신성’에서는 책의 모습과 물적 속성, 그리고 그 안에 든 정신을 주제로 삼았다. 책의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나 가름끈과 같은 물성과 책 안에 든 깃든 정신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저자는 전자책을 읽을 때는 가름끈, 띠지, 책갈피, 독서대 같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종이책을 읽는 이유는 책의 질감이, 무게가, 모양이, 형태가, 결국 책이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물성 없는 책은 책인가, 라고 묻는다. 그리고 “독서가 얼마나 즐겁고 훌륭한 유희 활동”인지 깨알같이 설파하며 다른 사람에게 책의 재미를 설득할 때 논거로 사용하라고 ‘영업(?)’을 부추긴다. 그래야 출판계가 살아나고, 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질 좋은 책이 많이 나와 우리가 더욱 즐거운 독서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2부. ‘만남과 동거’에서는 책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즉 책을 고르고, 사고, 곁에 두고, 냄새 맡고, 읽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고르는 방법이나 사는 과정, 사는 행위, 다독과 속독, 독서환경, 필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자가 책에 가지는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왔던 책과의 시간을 추억하며,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때 읽었던 책들을 호출하고, 독서에의 자의식을 형성시켜준 그 책들에 감사를 표한다. 제목, 표지, 띠지, 작가, 장르, 추천사 등 책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들에 대해 논하며 책을 고를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실속있는 팁들을 알려준다. 책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왜 정당한지 구구절절 변명하고, 심지어 그것이 가장 우아한 소유욕이란 주장을 진지하게 펼친다. 책을 처음 만나는 공간이나 책을 읽는 장소들에 대해 나름의 순위를 매기고 책 냄새에 대한 예찬으로 책의 신비로움을 전파한다.

3부. ‘책과 세계’에서는 책과 책에 연결된 세계들에 관한 이야기다. 책이 어떻게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되었는지, 세계는 어떻게 책이 되었는지, 그리고 세계 속에서 책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책의 세계’와 ‘세계 속 책’로 주제를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책의 세계’에서는 한 권의 책이 세계가 되었다가 발견되었다가 소실되었다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세계가 된 책들, 《바벨의 도서관》, 《하얀 성》, 《장미의 이름》, 《너무 시끄러운 고독》, 《은유가 된 독자》를 소개하고 이에 관한, 즉 ‘책에 관한 책을 읽고 쓴 서평’을 써내려간다. ‘세계 속 책’에서는 책을 다루는 온갖 매체들에 대해서, 책에게 주어지는 상들에 대해서, 책에서 이야기를 빌려간 영화에 관해서, 그리고 저자가 몸담고 있는 유튜브 속 책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의 세계뿐만 아니라 책과 연결된 세계에서 책이 가지는 위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이들 매체들이 책의 정보를 어떻게 구성하고 꿰어냈는지를 살펴보는 것 또한 독서의 큰 재미라면서 말이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책과의 데이트,
그 즐거움에 흠뻑 젖어들게 해드립니다!

한 해에만 수만 종이 책들이 탄생하지만 상당수가 그냥 묻혀버린다. 그런 현실에서 독서 욕구를 북돋우고 유지시켜주는 북튜버의 존재는 반갑고 고맙다. ‘독서의 기쁨’을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전파시켜주기 때문이다. 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에는 1년에 단 한 권도 안 읽었는데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거나, 영상을 돌려보며 책을 사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거나, 몰랐던 작가들을 알게 되어 영혼이 풍요로워지고 위로를 받았다는 댓글들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몰랐던 것들을 재발견하는 하는 기쁨은 더 없이 크다.
저자는 말한다. 책과 친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이 점점 책에 흥미를 느끼는 과정을 지켜보는 기쁨 역시 크다고. 원래 책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놀러와 자유롭게 책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볼 때면 동지애를 느낀다고. 그러니까 우리 앞으로도 계속 책이라는 좋은 친구를 곁에 두고 즐기며 앞으로 가자고. 이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책의 기쁨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작가 소개

저 : 김겨울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인간에 대한 뿌리 깊은 호기심으로 심리학과를 선택했고, 어떻게든 예술의 곁에 머무르고 싶어 미학을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철학과를 선택했다. 별다른 꿈 없이 자랐지만 책과 글이 없는 삶을 상상해본 적은 없다. 정신을 차려보니 음악을 하고 있었고, 싱어송라이터라는 이름을 얻어 마포FM에서 라디오 진행을 했다. 라디오에 대한 애정과 경험을 살려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기로 결심했다. 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에서 책 이야기를 하고, 여전히 곡을 쓰고 부르지만, 직업을 말할 때는 늘 어색하다.  

 

목 차

프롤로그

1부. 물성과 정신성

[물성]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 책갈피, 띠지와 가름끈

[정신성]
가장 즐거운 유희 활동
책을 읽는 목적과 방법
믿고 사는 작가
교양서 읽기
소설과 시 읽기


2부. 만남과 동거

[만남]
책과의 시간
책을 고르는 방법
책을 사는 과정
책을 사는 행위
책을 처음 만나는 공간

[동거]
다독과 속독
책을 듣기
책을 소리 내어 읽기
책 냄새
독서 환경
필사하기


3부. 책과 세계

[책의 세계]
세계가 된 책 《바벨의 도서관
발견된 책 《하얀 성
소실된 책 《장미의 이름》
파괴되는 책 《너무 시끄러운 고독》
다시, 세계가 된 책 《은유가 된 독자》

[세계 속 책]
책을 다루는 매체들
책에 주어지는 상
책에서 빌려간 이야기들
북튜브, 북튜버

에필로그; 12살의 독후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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