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유럽의 책의도시와 책마을에서 만난 특별한 서점문화
네덜란드의 데이븐떠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포르투갈의 서점들이 책의 역사를 이어 온 책문화!
저자는 책에 대한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유럽의 서점들은 책만 파는 게 아니라 문화를 팔고 그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판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살고 있는 네덜란드의 데이븐떠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포르투갈의 서점과 책마을을 순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고서점과 독립서점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서점으로 손꼽히는 부칸들 도미니카넌과 반더스 인 더 브루어른, 네덜란드의 책마을 브레이더포르트, 브뤼셀의 책마을 흐뒤와 음식과 독서를 연결한 서점 쿡앤북, 프랑스의 르 블뤼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책의 도시였던 리옹에서 만난 서점의 역사, 독일의 역사적인 서점문화를 보여주는 노이서 부흐 운트 쿤스트리안티쿠아리아트, 마이어셰 드로스테 서점, 후겐두벨, 하인리히 하이네의 하우스, 영국의 워터 스톤즈, 해저즈, 포르투갈의 버트란드, 리브라리아 레르 데바가르, 포르투 렐루 서점 등을 소개한다.
유럽 최대의 책 장터가 열리는 네덜란드의 도시 ‘데이븐떠’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고서점만 5천 개가 넘고 소규모 서점은 더 많다. 1989년에 시작되어 2018년에 서른 번째를 맞는 데이븐떠 책장터는 매년 8월에 열린다(2018년에는 8월 5일 열린다). 과거 찬란한 부유함을 누렸던 한자동맹 도시였던 데이븐떠에서는 아이젤 강을 중심으로 무려 900여 개에 가까운 책 부스와 13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거대한 책 축제가 개최된다. 첫 해에는 주민 50명이 모여 순수문학, 희귀 서적 등으로 소규모 장터로 시작되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규모는 점점 커졌다. 매년마다 변함없이 책의 도시 데이븐떠의 베르그 교회를 중심으로 아이젤 강가를 따라 수많은 책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네덜란드에는 영국의 헤이온와이로 불리는 책마을 ‘브레이더포르트’가 있다. 1993년에 책마을로 변신한 브레이터포르트에서는 책장터가 열린다. 저자는 책마을의 가치는 사라져가는 책, 소멸 또는 잊혀져 가는 책을 되살려 놓는 데 있다고 말한다. 책마을은 마을 사람들의 생계이기도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자존심이고 자랑이다. 따라서 책마을 브레이더포르트는 책마을의 정서를 팔고 책마을의 역사를 팔고 책마을의 정신을 파는 곳이다.
벨기에의 ‘흐뒤’도 책마을이다. 해발 450미터의 고원지대이자 초원의 숲으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풍경 한가운데 있는 책마을 흐뒤는 1984년 기자였던 노엘 앙슬로가 창고를 개조한 도서관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부활절을 책의 축제날로 바꾼 열정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오래된 명성에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시간을 지켜 오는 서점들이 있다. 영국의 [가디언]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1위로 꼽는 서점 ‘부칸들 도미니카넌’의 역사도 깊다. 2013년에 재정난을 겪으면서 2014년 2월에 문을 닫았지만 회생을 위한 협상을 거쳐 셀렉시즈 도미니카넌에서 부칸들 도미니카넌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그 모습을 회복했다.
『프로방스에서의 1년』을 쓴 저자 피터 메일이 좋아했다는 서점, 프로방스에 있는 서점 ‘르 블뤼에’도 화려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경영난으로 위기에 봉착하자 크라우딩펀딩을 통해 서점의 역사를 시민들이 지켜냈다.
책마을의 가치는 오래된 책의 가치만을 말하지 않는다. 사라져가는 책, 소멸 또는 잊혀져가는 책을 되살려 놓는 데 의미가 있다. 저자는 서점을 고요하고 낭만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눈물겨운 이야기라고 말한다. 앞으로 더 번창하거나 혹은 더 어려운 일에 봉착할지도 모르는 현실에서 서점을 살리고자 노력한 서점 주인과 그 서점을 사랑한 시민들이 있기에 ‘시간을 파는 서점’들의 역사는 지속될 것이다.
『시간을 파는 서점』은 독서 인구가 감소하고 종이책을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추세에 유럽의 여러 서점들이 시간을 지켜내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서점 순례와 글쓰기를 통해
육아의 고됨과 주부 우울증 극복
『시간을 파는 서점』이 독자들에게 주는 빼놓을 수 없는 의미는 글쓰기로 육아의 고됨과 주부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특수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세 아이를 키운 저자는 남편의 유학을 따라 네덜란드에 가서 넷째를 낳으면서 육아의 고됨과 주부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 우울증을 극복하고자 네 딸들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유럽의 서점을 순례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니라 순례기이다. 책이 있는 공간을 찾아 나선 순례는 보다 성숙해진 네 딸을 둔 엄마로 ‘변신’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스스로의 존재감을 되찾으며 주부 우울증도 극복 할 수 있었다.
『시간을 파는 서점』은 서점에 대한 단순한 소개가 아니다. 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책에 대한 진정한 가치, 책이 있는 공간으로서 서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착이 담겨 있다. 2018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책의 해’이다. 서점들의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는 시대에, 서점들이 살아내기 위한 몸부림치는 현실 속에서, 독자들이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
『시간을 파는 서점』의 표지 이미지는 과거 출판과 인쇄업이 성황을 이루었던 책의 도시로서 책의 르네상스 시기를 보냈던 리옹의 벽화마을이다. 책의 르네상스가 다시 오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저자가 직접 찍은 리옹의 벽화마을을 표지로 선정했다.
작가 소개
저 : 신경미
현재 밀알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친척 집에 놀러 가면 그 집의 서재나 책꽂이부터 찾았다.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도 친구들은 TV를 보거나 먹고 떠드는 동안 구석에서 책을 읽다가 다 읽고 나서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남편의 유학을 따라 딸내미 셋을 데리고 네덜란드로 날아갔다. 네덜란드에서 전업주부로 살면서 넷째 딸을 낳았다. 낯선 땅 네덜란드에서 육아의 고됨과 주부 우울증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인생을 살고자 하는 몸부림에서 네 딸들과 유럽의 서점들을 순례하였다. 네 딸들에게 유산으로 남겨 줄 대단한 것이 없어서 추억을 남겨주고자 딸들과 함께 순례한 유럽의 도서관, 서점, 책 문화를 블로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브런치 작가로까지 활동 지경을 넓혔다. 네덜란드에서 네 명의 딸을 키우고 있어서 필명을 ‘네딸랜드’라고 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쳤다. 특수교육을 전공한 선생님이기 때문에 자녀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연약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 부분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탐색한다. 펼처보기
목 차
1부 네덜란드에서 시간을 파는 서점을 찾아 출발
1장 꿈꾸는 책들의 도시
유럽의 최대 책장터·고서점 거리·당신을 위한 책을 만들고 인쇄합니다
북하우스·끄네벨 꼬믹스·파피루스·쁘람스트라·헷 안티크아리아트 ·알터노트
2장 암스테르담의 독립서점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서점·부칸들 로버트 쁘렘셀라
멘도·부키 우키·타센·아키텍추라 앤 나추라
3장 네덜란드의 역사적인 자부심이 서린 서점
아테네이움 부칸들·ABC·스헬트마·드 킨더북빈클
4장 헤이그의 알록달록한 서점들
판스토쿰·팩맨·스탠리 앤 리빙스톤
5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부칸들 도미니카넌
6장 나만 알고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서점
반더스 인 더 브루어른
7장 책마을에서 공정여행을 배우다
네덜란드의 책마을 브레이더포르트
2부 벨기에와 프랑스의 매력적인 서점들
1장 사라지는 책들의 운명이 되살아나는 책마을
벨기에의 책마을 흐뒤
2장 브뤼셀의 정말 예쁜 서점들의 매력에 푹 빠져 보실래요?
트로피슴·르 울프
3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서점
쿡앤북
4장 푸른 수레국화가 그려져 있는 책방
르 블뤼에
5장 그때도 지금도 예술적인 장소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6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 책의 도시 리옹의 어느 멋진 서점
르 발 데 아르덴츠
3부 독일, 영국, 포르투갈의 서점 속으로
1장 숨은 보석 같은 무한대의 감동을 주는 서점
노이서 부흐 운트 쿤스트안티쿠아리아트·마이어셰 드로스테·후겐두벨
2장 하인리히 하이네의 생가가 서점과 문학카페로
하인리히 하이네 하우스
3장 런던 최고의 서점과 최대 서점의 향기
워터 스톤즈·해저즈
4장 파두의 선율을 닮은듯한 리스본의 서점들
버트란드·리브라리아 레르 데바가르
5장 전통과 아름다움으로 시작한 서점의 변화
포르투 렐루
에필로그: 시간을 파는 서점에서 다시 일상으로
참고자료
책에 수록된 서점 정보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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