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포르노 - 젠더 섹슈얼리티 그리고 동기 -

고객평점
저자매튜 홀 외
출판사항현대지성, 발행일:2019/12/05
형태사항p.325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39805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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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금 우리는 익명성의 가면 뒤에 숨어서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비겁하고 비정한 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리벤지 포르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행위, 포르노그래피의 형식을 띠며 가해자는 주로 전 남성 파트너이고, 피해자는 여성이 압도적이다. 연인관계가 끝난 후 복수할 목적으로 발생하지만 해킹을 통해 일어날 수도 있고, 상업적 용도의 포르노도 포함될 수 있다. 주로 오프라인에서 실행되어 온라인에서 배포 행위가 이뤄진다. 동기는 복수를 하기 위해, 재미 삼아 또는 정치적 이유 등을 들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인터넷 보안회사 맥아피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5명 이상이 휴대용 전자기기를 이용해 성적 이미지나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저장했으며, 전혀 모르는 사람과 공유한 경우도 1.6명에 이른다고 한다. 헤어진 연인 10명 중 1명은 상대방의 성적 이미지를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한 적이 있고, 그들 중 60퍼센트가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젠더와 섹슈얼리티 간의 차이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회적 현상을 연구하는 매튜 홀과 제프 헌은, 현대지성에서 번역출간한 『리벤지 포르노』를 통해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급부상한 불법 촬영과 상대방의 동의 없는 사생활 노출 현상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오늘날 리벤지 포르노라 불리는 사회적 문제가 불거진 원인은 세계 각국에서 상호 간의 동의를 얻지 않은 성적 이미지나 동영상을 제지할 만한 법률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영국 특허청과 미국 헌법과 연방 저작권법에서는 이미지 생산자(사진을 찍은 사람)가 저작권을 보유하기 때문에, 사진이나 동영상에 찍힌 사람이 동의하지 않아도 생산자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미국에서 실시한 한 조사에서는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의 80퍼센트가 문제의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료에 대한 법적 권리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한 채
 개인의 은밀한 비밀을 온 세상에 공유하고
 모욕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다
 매튜 홀과 제프 헌은 현존하는 최대 리벤지 포르노 사이트인 마이엑스닷컴을 비롯해, 각종 포르노 사이트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소셜 미디어 등에서 리벤지 포르노 콘텐츠와 함께 게시글을 탐색했다. 5천여 건이 넘는 사례를 수집, 게시자가 피해자의 사진이나 동영상과 함께 올린 텍스트를 분석해 젠더 폭력과 학대를 묘사하는 특정 단어를 코드화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저자들은 가해자의 심리를 읽어낼 뿐만 아니라, 심지어 게시자들이 자신의 신상을 은연중에 노출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 저자는 리벤지 포르노를 공유하는 가해자들에게 공통적으로 피해자를 벌 받아 마땅한 인물로 취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또,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상관없이 모든 게시글 사례들이 다양한 예상 열람자들을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성적 노출 이미지에 담긴 여성들(또는 남성들), 그들과 친한 사람들 또는 동료, 피해자의(그리고 가해자의) 친구들, 그리고 불확실한 ‘대중’들이 이해관계에 모두 얽혀 있었다.
수많은 게시자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경고의 메시지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도 연구조사를 통해 밝혀냈다고 말한다. 게시자들은 안전하지 않은 성적 관행, 위생, 성적문란함 등에 대해 고발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이롭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자신의 행위에 대한 입장을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정리함으로써 관계가 끝난 데 대한 보복이라는 비난을 피해 나갈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입법과 교육, 피해자 지원,
가해자 재교육에 대한 조언들,
그리고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일들
 리벤지 포르노 콘텐츠의 또 다른 문제점은 한번 인터넷에 게시되면 불특정 다수의 타인에 의해 유포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철회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두 저자가 사례로 들고 있는 마이엑스닷컴 사이트의 경우, 매일 7,400명의 순 방문자와 일간 15만 3,180건의 페이지 열람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방문자 1인당 20.7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에 따른 피해자의 수치심, 한 개인의 평판이 파괴되는 것을 넘어 피해자가 자살을 하는 등의 후유증도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남성과 여성이라는 전통적 가해자-피해자 관계를 넘어 이성애 남성, 이성애 여성, 게이, 레즈비언을 아우르는 새로운 가해자-피해자 관계가 등장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저자들은 리벤지 포르노가 가장 친밀한 사람, 가장 개방적이며, 취약성을 드러낸 파트너를 피해자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상대방을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이 곧 폭력을 행사하는 힘의 일부인 셈이다. 또한, 두 저자는 오늘날 영국, 미국, 이스라엘, 등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법조계에서 리벤지 포르노 불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황을 소개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매튜 홀
얼스터 대학Ulster University 연구원이며 더비 대학University of Derby 학술 연구원이다. 『젠더 연구 저널Journal of Gender Studies』의 편집자이기도 한 그는 젠더, 섹슈얼리티, 신체이미지, 미용문화, 온라인 폭력, 약물 (오)남용과 참전 용사의 건강과 복지를 주로 연구한다.

 

지은이 : 제프 헌
영국 허더즈필드 대학University of Huddersfield 사회학과 교수이자 스웨덴 외레브로 대학?rebro University 젠더 연구 수석 교수, 핀란드 한켄 경제 대학교Hanken School of Economics 명예 교수이다. 그의 연구는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조직과 초국가성transnationalisations에 초점이 있다.


옮긴이 : 조은경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 대학원 번역학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문, 철학, 문학, 예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지대하며 책과 함께하는 삶이 점점 더 즐거워진다는 것을 느끼며 산다. 좋은 책을 발굴, 기획하는 일에도 관심을 집중한다. 옮긴 책으로 《생명전쟁》 《사람이 사람에게》 《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정의가 곧 법이라는 그럴듯한 착각》 《뜨는 도시, 지는 국가》 《경이의 땅》 《위스키의 지구사》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엄마는 누가 돌보지》 《습관의 감옥》 등이 있다.

 

목 차

이 책에 대하여
 감사의 말
 고지사항과 용어

 도입
1. 리벤지 포르노의 지형 파악하기
2. 대응책
3. 리벤지 포르노의 특징
4. 온라인에서의 상호작용
5. 담론적 접근법으로 리벤지 포르노 이해하기
6. 이성애 남성 사례: “그 여자가 내 아이를 빼앗고 내 삶을 망가뜨렸어”
7. 이성애 여성 사례: “그저 섹스하기 위해 당신을 원할 뿐이야”
8. 게이와 레즈비언 사례: “사기꾼! 거짓말쟁이! 도둑!”
9. 논의해 볼 점
10. 향후 실현 가능한 개입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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