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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평점
저자권도영, 송영림
출판사항유씨북스, 발행일:2019/11/30
형태사항p.264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69598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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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옛이야기 속 여성의 삶에서 페미니즘을 읽다!
- 가부장제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서사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여성 혐오, 젠더 갈등, 여성을 대상화한 범죄, 성차별, 강자인 남자들의 연대 ……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구조를 언급하지 않아도 오늘날 우리들을 병들게 하는 사회문제들이고, 그러한 것들에 대항하여 여성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 강화해야 한다는 페미니즘이 주요한 화두가 된 지 오래다. 그럼에도 페미니즘 하면 여전히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성들이 기득권을 획득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로 보거나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것으로 보는 오해 때문이기도 하고, 페미니즘이 말하고자 하는 담론의 스펙트럼이 넓어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가부장제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옛이야기들에서 현대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서사를 발견했는데, 그 서사를 이해하는 데에서 오늘날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고 부유하는 페미니즘 담론을 허망하게 좇는 것보다 명료하고 서늘하게 진실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페미니즘으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그것에 대한 여러 가지 불편한 오해들을 불식시키는 데 옛이야기만큼 좋은 소재는 없다고 한다. 옛이야기는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현실을 반영하기 때문에 그 상징과 논리 안에는 삶의 진실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옛이야기들에서 발견되는 여성의 삶에 대한 처절한 인식들을 서사적으로 확인함으로써 부인, 며느리, 어머니, 딸인 여성들의 가슴 아프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한 이야기들을 통해 옛이야기 속의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의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부인, 며느리, 어머니, 딸인 여성들의 가슴 아프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한 이야기들
- 가부장제의 희생양에서 벗어나 오롯한 자기로 존재하는 여성으로 살아가기
 이 책은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로도 잘 알려진 <아기장수> <아랑> <바리데기>부터 <오뉘 힘내기> <청정각시와 도랑선비> <상사뱀 이야기> <구렁덩덩 신선비> <삼공본풀이> 등 흥미진진한 우리의 옛이야기 47편을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짚어본다.
1장 ‘여자니까 혐오스럽다는 남자들’에서는 ‘안 되면 여자 탓’, ‘생리하는 여자는 불결해’, ‘여자라서 못 믿어’, ‘잘난 여자는 남자의 발목을 잡는다’ 등 여성을 혐오하고 억압하고 배제하고 차별하는 사회구조가 반영된 옛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우리 모두가 그러한 구조에 길들여진, 오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안의 희생물들이 아닌지 묻는다.
2장 ‘여자는 만들어지는 것일까?’에서는 ‘내 아내는 순결하고 예뻐야 해’, ‘그래서 나는 여성이 아닌가요?’, ‘아이는 또 낳으면 돼요’, ‘며느리의 자격’ 등 남자들의 순결한 신부에 대한 강박과, 아내와 며느리인 여성에게 순종과 헌신을 강요하는 옛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타자화된 여성의 욕망조차도 강제당하는 열녀 이데올로기의 잔인함을 고발한다.
3장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에서는 ‘내 사랑을 받아줄 때까지’, ‘따먹으면 맛있다’, ‘남자니까 그럴 수 있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면 백 번’ 등 자기 욕망에 갇혀버려 소유욕으로 변질된 애정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옛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성적 대상으로서 여성을 바라보고 농락하거나 겁탈하는 것을 무용담처럼 오락물로써 소비하는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와 남자들의 왜곡된 성 인식은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
4장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에서는 ‘여자라서 못할 것은 없다’,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것’, ‘여성의 틀에 가두지 마’, ‘내 복에 산다’ 등 남성적 세계와 질서 안에서 아버지의 딸, 남편의 아내, 아들의 어머니로 이어지는 종속적인 삶을 거부하고 자신의 의지와 생각에 따라 스스로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옛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여성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자각이 있을 때 비로소 ‘오롯한 자기로 존재하는 여성’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도영
옛이야기의 서사를 연구하고 해석하면서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빛을 찾으려 한다. ‘이야기 놓고 이야기 먹기’를 외치며 이야기로 사람들을 만나고 연결하는 일에 커다란 흥미를 갖고 있다.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초빙교수로 있으며, 《중앙일보》에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를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가 있다.


지은이 : 송영림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성문제의 심각성을 고민하다가 옛이야기를 공부하면서 다양한 해답의 실마리와 치유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건국대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며, 한국 옛이야기의 세계화와 타 장르와의 협업에 큰 관심이 있다. 지은 책으로 《샤텐의 정원》, 《어른을 위한 옛이야기의 비밀》 등이 있다.


그린이 : 권봉교
한국화를 전공했고, 시와 서사를 접목하여 표현하는 데에 관심을 두고 옛이야기를 공부하고 있다. 또한 소소한 일상을 따스한 글과 그림으로 담는 작업을 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에 여러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전통 미술을 활용한 심리 치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축하해》가 있다.

 

목 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1 여자니까 혐오스럽다는 남자들
 안 되면 여자 탓
 아내 탓, 며느리 탓 그리고 어머니 탓 |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희생물
 생리하는 여자는 불결해
 생리혈은 불결하다 | 건강한 생명력 vs 불결한 공포
 여자라서 못 믿어
 여자를 의심하는 남자 | 떳떳하지 못한 남자의 불안한 마음
 잘난 여자는 남자의 발목을 잡는다
 아들보다 뛰어난 딸 | 형제 갈등이 아닌 젠더 갈등
 내 말 좀 들어줘요
 왜 새삼 지금 | 맺힘과 풀림의 원리
 날 함부로 대하지 마
 사랑의 결말은 이별 살인 | 무시와 분노가 가져온 파국

2 여자는 만들어지는 것일까?
내 아내는 순결하고 예뻐야 해
 첫날밤에 소박맞은 신부 | 순결한 신부에 대한 강박
 그래서 나는 여성이 아닌가요?
여성에 대한 미적 기준 | 여성의 진정한 가치
 왜 여자만 이렇게 힘들지?
아내에게 요구되는 가혹한 희생 | 직면하고 저항하며 겪어내기
 남편의 귀에 끓는 참기름을 부어 죽였다
 열녀와 패륜녀 사이 |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
 아버지의 억압에 맞서라
 딸을 범한 아버지 | 아버지를 배반한 딸 | 아버지의 억압과 딸의 섹슈얼리티
 아이는 또 낳으면 돼요
 효부 또는 열녀라는 허울 | 여성 스스로 내면화한 가부장제
 며느리의 자격
 집안을 일으킨 며느리 | 여성에게 지우는 무거운 짐들
 나이도 찼는데, 결혼은 해야지?
여자 훔치기 | 탈연애 선언

3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
 내 사랑을 받아줄 때까지
 욕망에 스스로 갇힌 남자 | 소유욕으로 변질된 애정
 여자의 속앓이
 상사뱀을 품어준 남자들 | 왜 그녀는 상사뱀이 되었나
 따먹으면 맛있다
 농락하는 남성들 | 소비되는 여성들
 남자니까 그럴 수 있어
 차별당하는 남녀의 성적 욕망 | 강력한 남성들의 연대 | 용기를 가진 여자의 영혼
 내 아버지는 누구인가?
아버지 후보가 셋 | 임신 출산 양육의 책임
 태초에 젖가슴이 있었으니
 남자에게 젖을 물리다 | 여자의 유방에 대한 남자의 찬미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면 백 번
 선녀를 찾아주세요 | 인권 침해로만 볼 것인가 | 비극일 수밖에 없는 이유

4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
 저는 아버지의 딸입니다
 딸의 손을 잘라버린 아버지 | 다시 되찾은 손
 길러준 공은 없으나 낳아준 공은 있으니
 버려진 딸에게 주어진 운명 | 세상을 배우고 사람을 겪어내는 여정
 나를 찾아서, 오늘도
 당대가 요구하는 여성상 | 오롯이 혼자인 여성 |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자각
 여자라서 못할 것은 없다
 사랑을 쟁취하는 여자 | 남성보다 용감한 여성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것
 순진한 처녀의 철없는 사랑 | 혼자 감당해야 하는 고통 | 딸에서 어머니로
 여성의 틀에 가두지 마
 그녀가 남장을 하는 이유 | 모성으로 규정되는 여성성 벗어나기
 내 복에 산다
 자아에 대한 확고한 인식 | 가치 있는 존재로서의 자아 찾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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