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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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데이나 슈워츠
출판사항오월의봄, 발행일:2020/01/15
형태사항p.371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42222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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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girls can do anything”이라고?
한 밀레니얼 여성의 솔직한 성장담이자 자신을 찾기 위해 시도하는 (그리고 뜯어말리고 싶은) 끔찍하고 중요한 삶의 선택지를 따라가보자!
기울어진 운동장에 도사리는 수많은 함정들을 그녀는 과연 피할 수 있을까?

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최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의 프로젝트에서 주목을 받었던 보드게임 <이지혜 게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젊은 여성의 생애주기를 좇아 주인공인 이지혜의 인생에서 선택지를 고르게 해 이지혜를 죽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이 책은 <이지혜 게임>과 같은 ‘인생 게임’, 즉 선택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게임의 형식을 차용한 자전적 소설이자 동시대 젊은 여성의 삶에 대한 통찰을 담은 에세이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젊은 여성 주인공인 저자의 인생을 함께하며, 선택에 따라 몇 가지 다른 경로를 거쳐 다른 결말에 도달할 수 있다. ‘93년생 데이나’의 결말은 무엇일까?

포스트-페미니즘 키드, 밀레니얼 여성의 인생 방황기
: 여성은, 소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1993년도 출생자인 저자 데이나 슈워츠는 ‘포스트 페미니즘’ 분위기 속에서 자라난 세대의 미국 페미니스트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은 미국 페미니즘 운동이 잠시 주춤한 시기였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전 시기에 비해 제도적 평등이 놀랍게 진전되었고, 주류 언론은 갑자기 페미니즘의 수호자였던 것처럼 ‘아직도 페미니즘이 필요할까?’ 정도의 논조를 쏟아낸다. 마치 완전한 평등이 목전에 다가온 것만 같았다. 이 와중에 대중화된 페미니즘은 담론이나 실천이 아닌 이미지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완벽한 헤어와 메이크업의 늘씬한 유명인 여성이 드레스 차림으로 텔레비전에 출연해서 ‘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같은 말을 하며 미소짓는 것이 페미니즘의 대중적 이미지가 되었다. 이러한 ‘셀레브리티 페미니즘’에 더해,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결합한 속류 페미니즘은 일종의 여성 버전 자기계발서가 되었다. (깡마르고, 치장을 잘 하고, 치아 미백도 하고 잘 웃고 항상 예쁘기만 하다면) ‘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girls can do anything’. ‘당신의 인생은 당신 자신의 것이다.’ ‘주체가 되어라.’ 그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기에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것이기에 실패도 오롯이 당신의 책임이다. 이제 여성은 가사를 완벽하게 관리하며 여성적 매력을 보여주어 사랑받는 동시에 남성들과 대등하게 경쟁해야 하고, 임신과 출산, 양육과 더불어 사회적 성취도 신경 써야 한다.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분투하는 한 젊은 여성의 진솔한 여정
 그의 세대인 ‘밀레니얼 키드’ 중산층 백인 여성들은 대체로 같은 계층의 남성과 동등한 교육 수준을 가지고 있고, 소녀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속류화된 페미니즘의 만트라를 들으며 자랐다. 그들은 여자도 야심을 가져야 하며, 이제 이전 세대 여성을 가로막았던 모든 벽과 유리천장은 곧 사라질 것이고, 너희가 그 중 일부를 부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들었다. 그리고 성장해서 사회로 나아간 이 여성들은 그들이 꿈꾸던 장밋빛 미래가 환상이었음을 알게 된다.
슈워츠는 자신의 인생에서 바로 그 경험을 세대적 보편성을 가진 서사로 공개한다. 날것으로 생생한 경험의 솔직한 토로가 지닌 공감의 힘에 더해 냉소적이지만 위트 있는 문체와 빠른 전개는 독자, 특히 젊은 여성 독자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한 재미와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왜 명문대에서 의예과 과정을 밟을 정도로 똑똑한 여자가 학문적/사회적 성취가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나 겉모습에만 신경을 쓸까? 왜 젊은 여자는 자기가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면서도 몇백 칼로리를 덜 먹거나 먹은 것을 게워내는 데 거의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게 될까?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다고 들었고 그렇게 믿고 있는데도 왜 그 여자들은 연애나 섹스에서 항상 불리한 입장이라고 느낄까? 칙릿을 보고 자라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공부, 일, 연애, 가정 모두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꿈꿨는데, 그게 과연 이룰 수 있는 꿈인가? 저자는 자신의 솔직하고 대담하게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 페미니스트인 여성이 옴짝달싹할 수 없는 곤경에 처한 상황이 반복되고 거기에서 오는 당혹스러운 감정들이 낱낱이 드러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데이나 슈워츠
1993년 출생으로, 지독한 트위터 중독자이자 페미니스트다. 여러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데, 책에도 등장하는 실존하는 트위터 계정 @GuyInYourMFA는 그녀가 소설 작문 수업에서 마주친 사람들에 대한 재치 있는 패러디 계정으로, 여기서 올렸던 유머를 갈무리한 풍자적인 책 《서양 고전을 쓰고자 하는 백인 남성 작가를 위한 글쓰기 가이드The White Man’s Guide to White Male Writers of The Westers Canon》를 출간하기도 했다. @DystopianYA라는 트위터 계정은 지금껏 작가가 읽었던 영어덜트 책들에 대한 온갖 디스토피아적 비유로 가득하다.
비틀쥬스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함께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며 《뉴요커》 《가디언》 《뉴욕 옵저버》, 《마리끌레르》, 《글래머》, 《GQ》, 《베니티페어》 등에 문화, 예술, 글쓰기에 관한 칼럼과 리뷰를 연재한다.


옮긴이 : 양지하
일하며 콘텐츠를 쓰고, 엮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어쩌다보니 첫 책을 시작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책을 계속 소개하고 있고, 투덜대면서도 책 만드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 눈에 재밌어 보이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소개하고 싶다.
옮긴 책으로 《사랑은 사치일까?》, 《위험한 책읽기》(공역), 《무엇이 여자를 침묵하게 만드는가》가 있다.

 

목 차

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7

감사의 말 365
옮긴이의 말 36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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