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안시성과 백암성을 위시한 고구려 수도방어의 전략적 핵심 산성 85개를 선정하여 두 발로 몸소 밟은 현장답사기록이다. 현장에서 현지인들 사이에 회자되는 민담을 모으고, 지형과 연관된 산성들의 포진형태를 분석하여 고구려산성의 전략적 가치를 드러내 보인다. 고구려는 그들만의 특별한 산성이 있었기에 중원세력과 북방 이민족의 침입을 막아낼 수 있었다. 고구려산성은 적은 병력으로 대규모 군사를 잘 대처하게끔 짜여져 있다. 개별산성의 입지조건을 보아도 탁월한 위치선정임을 알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근의 산성들과 서로 연합하여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연계구조가 한층 돋보인다는 점이다. 산성들의 포국布局을 보면 그 방어전략이 몇 배로 증강되었을 것임이 한눈에 확인이 된다. 이 책은 그것을 보여준다.
당 태종의 침공과 안시성!
제1장은 안시성전투를 승리로 이끈 원동력으로서, 요동성으로부터 안시성까지 당군의 이동로를 살피고 안시성 주변 산성들의 배치를 검토한다. 당 태종의 요동성 점령 후 안시성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린 느린 진격, 그리고 결코 규모가 크지 않은 안시성(해성시 영성자산성)에서 당군을 저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안시성뿐만 아니라 많은 성들이 긴밀하게 연계된 방어체계였다.
요동 지역에서 서로 연계된 성들은 진격하는 당군의 보급로를 위협했고, 당군이 중요한 거점을 방치하지 못하고 공략할 때마다 전력이 소모되었다. 안시성에 도달해도 주변과 배후의 성들은 안시성에 대한 포위망을 견제하고, 안시성을 우회하여 평양으로 진격하는 선택지마저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당나라뿐 아니라, 역대의 중국 세력이 요동을 거쳐 고구려의 수도를 노릴 때마다 고구려가 취한 방어전략의 핵심이었다. 서로 연계되는 산성의 배치가 고구려 전략의 핵심인 셈이다.
요하 너머의 요충지, 고구려의 운명이 달린 신성!
요하에서 심양을 거쳐 진격하면 마주치는 곳이 지금의 무순시, 혼하 유역에 있는 신성(고이산산성)이다. 신성은 역사에서 자주 언급되며, 그만큼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해 요하를 건너면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요충지였다. 이곳을 거치지 않으면 고구려의 수도인 국내성으로 가는 남·북도 어느 쪽에도 진입할 수 없으며, 당 태종의 침공 때에도 함락되지 않았다. 고구려 멸망 1년 전에야 함락된 신성은 고구려의 운명이 달린 성이라 할 만했다. 제2장은 요하 도하의 시발점 심양으로부터 요하 동쪽 무순 지역의 신성과 그 주변 성들을 다루었다.
신성과 북쪽 지역 성들의 연계!
심양의 북쪽 철령 지역은, 서쪽의 요하 부근은 드넓은 평원이지만 동쪽으로 갈수록 산악지대이다. 고구려는 평지와 산악 지역의 방어를 모두 고려하여 성을 배치하였다. 제3장에서 다루는 이곳은 북쪽에서 신성을 지원할 수 있는 위치였으며, 역사서에서 항상 신성과 같이 언급되었던 남소성으로 추정 가능한 성들이 모두 이 지역에 있다.
태자하, 국내성과 한반도에 대한 또 하나 접근로!
심양과 혼하의 남쪽에서 태자하가 발해만을 향해 흐른다. 태자하변의 요동성에서 동진하면 본계 지역인데 모두 태자하를 끼고 있다. 당 태종의 침공에서 요동성을 차지한 후 북쪽의 신성을 공략하는 데는 실패하였지만, 태자하 북쪽의 개모성(탑산산성)을 함락하여 동진을 계속할 수 있었다. 제4장에서는, 혼하 너머의 남·북도와 별도로 국내성과 한반도에 접근할 수 있는 태자하 주변의 성들을 살펴보았다.
혼하로부터 남도!
심양으로부터 신성을 거치면, 국내성과 한반도로 들어갈 수 있는 남도와 북도 2개의 길이 있었다. 그 중 요하의 동쪽에서 나란히 발해만으로 흐르는 혼하 강변을 따라 환인 지역을 향하는 남도가 형성되었고, 그에 따라 고구려는 다양한 성을 배치하여 대비했다. 제5장에서 다루는 이 지역은 훗날 만주족이 흥기할 때 후금 건국의 터전이 되기도 했다.
혼하로부터 북도!
혼하의 북쪽 상류를 지나 통화 지역으로 향하는 길이 북도였다. 제6장에서 다루는 북도에서는 발해만이 아닌 압록강으로 유입되는 혼강과 합니하, 그리고 북쪽으로 흘러 송화강에 유입되는 휘발하를 접하게 된다. 강은 그 자체로 수운에 이용되며 강변의 평지에는 도로가 형성된다. 하천이 많은 이곳에서도 고구려는 철저한 대비를 잊지 않았다.
고구려의 도읍 국내성을 지킨다!
통화와 환인 지역에서 집안으로 접근하면 혼강과 많은 지류들이 압록강에 유입된다. 제7장이 다루는 이곳에서는 산성뿐만 아니라 작은 초소와 장벽(관애)을 발견할 수 있다. 제8장은 집안의 압록강변에서 환도산성과 국내성을 살펴보았다.
작가 소개
1955년 부천에서 출생하여 제물포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한.중수교 전부터(1992년) 중국대륙에서 사업을 하면서 중국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중국 운하에 심취되어 세 차례 대운하의 전 구간을 답사하고 그 연구성과를 2014년에 <중국운하대장정>으로 출간하였다. 운하 연구중에 그는 수양제라는 특이한 인물과 해후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대운하가 고구려 정벌을 위한 물자와 인력의 집결을 위한 것임을 깨닫고, 중원왕조의 끊임없는 침략을 이겨낸 불굴의 고구려 역사의 위대성에 충격을 받게 된다. 그 경이 속에 고구려제국의 실상을 새롭게 파헤치게 되고, 고구려 방어 전략개념으로 산성의 중요성에 눈뜨게 된다. 그것이 그가 시간 날 때마다 동북지역에 분포된 고구려산성을 찾아다니게 되는 동기였다. 지금 그는 후세에 올바른 고구려를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충만해 있다. 그 사명감이 엄청난 정력을 소비해야만 하는 지난한 현장답사의 동력이 되었다. 그의 고구려산성 답사와 치열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2018년 현재 ㈜하이코리아 중국부문을 맡고 있으며 대련 한국국제학교 재단이사로 활동중이다.
목 차
도올 김용옥 서序: 21세기 보편사 역사기술의 진정한 출발 9
고구려 수도방어의 전략적 산성 위치도 16
저자서문 17
일러두기 23
1장 안시성에서 승리를 이끈 끊임없는 저항 25
2장 서부 방어의 중심 신성新城과 그 주변의 산성들 87
3장 요하 중류를 지키던 철령 지역의 방어선 123
4장 도읍과 한반도로 가는 또 하나의 루트, 태자하 변의 산성들 175
5장 혼하 변과 고구려 고도古道, 남도南道 가는 길의 산성들 223
6장 고도古道, 북도北道 노선을 방어했던 산성들 273
7장 국내성에 근접한 위치의 수도권 방어선 331
8장 압록강 변의 고구려 옛 도읍지에 가다 383
【답사 후기】고구려 산성을 답사하면서 통일을 생각하다 418
【참고문헌】 430
【찾아보기】 158개 고구려 산성의 명칭과 위치 432
주요 개념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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