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찬영
사회생활 4년차에 무려 5곳의 회사를 거친(!), 스스로도 출처를 알 수 없는 자신감과 배짱으로 무장한 92년생 비정규직 직장인. 오직 도서관과 여행, 이 두 가지에 몰입하며 흥미롭게 보낸 대학을 졸업하고 더 재밌는 공부 현장인 감이당에서 이제 4년차를 맞이하는 학인. 읽고 쓰는 건 그냥 다 좋다. 마르크스가 말했던가? 최소한의 노동을 마친 뒤 낚시와 시, 음악으로 즐기며 사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느니 뭐라도 좀 해보고 죽자는 일념하에 야근 없는 회사를 쫓아다니며 퇴근 후의 시간을 좋아하는 공부와 음악으로 꾹꾹 눌러 담아 채우고 있다. 덜 일하고 더 재밌게 살고 싶다. 알고 싶고,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게 많아서 가슴이 뛴다. 본성적인 공부 욕망에 충실한 사람들로 득실거리는 공동체에 와서 발 담가 본 것을 최고의 공부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게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
목 차
머리말
프롤로그 : 상실의 위험에도 돛을 단다
1장 허먼 멜빌, 사악함의 재탄생
1) 미국의 셰익스피어
2) 왜 사악함인가?
3) 잃어버린 야생을 찾아서
<덧달기> 허먼 멜빌과 너새니얼 호손
2장 에이해브, 광기의 타나토스
1) 『모비딕』, 성경의 오마주
2) 신 같은 인간
3) 에로스에서 타나토스로
<덧달기> 『모비딕』이 변주한 성경 속 인물들
3장 미국을 비추는 거울, 모비딕
1) 신대륙이 낳은 어린 고전
2) 흰 고래와 민주주의
3) 미국의 자연관 ① 미지성 — 흰색의 계보학
4) 미국의 자연관 ② 정복 — <겨울왕국>과 『모비딕』
5) 아포칼립스, 종말을 향한 아메리카적 열정
<덧달기> 허먼 멜빌과 노예제
4장 이슈메일, 바다의 방랑자
1) 거대한 질주 속 미시적 생명선
2) 아웃사이더의 외침 — “Call me Ismael”
3) 의심하라, 그리고 직관하라
4) 『모비딕』의 유쾌한 지정생존자
<덧달기> 이슈메일과 퀴퀘그의 우정
5장 고래잡이가 낳은 우주적 철학
1) 운명을 맛있게 소화하는 방법
2) 종말론의 종말
3) 에이해브의 ‘No’와 이슈메일의 ‘And’
<덧달기> 『모비딕』의 조연들
에필로그
1) 무지는 두려움의 아버지다
2) 원숭이 밧줄의 철학
3) 한때의 우화를 위한 글쓰기
4) 고전이 일상과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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