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 고전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 김풍기 지음, 『한국 고전 소설의 매혹 - 차이와 반복이 만들어내는 탁월한 서사』
강원대학교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풍기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고전문학의 메신저이다. 고전문학에 관련된 그의 수많은 저작은 고전문학의 진수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생은 물론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를 한국 고전문학의 메신저라 일컫는 까닭이다.
그런 김풍기 교수가 이번에 고전 읽기 에세이 『한국 고전 소설의 매혹』을 펴냈다. 이번 책에서는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13편의 한국 고전 소설-검승전, 기재기이, 강릉매화타령, 양반전, 강릉추월, 소대성전, 승호상송기, 김학공전, 북상기, 남궁선생전, 파한집, 보한집, 김영철전-과 책쾌 조신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김풍기 교수는 이번 책에 나오는 고전 소설들의 선정 기준에 대해 특별한 선정 기준은 없고 그동안 본인이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위로 고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을 읽고 원작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분들이 있다면 참으로 기쁘겠다. 그래서 되도록 시중에 출판되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작품을 위주로 선정했다. 오랜 세월을 넘어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의 독자는 작품을 통해서 옛 어른들이 조곤조곤 들려주시는 드넓은 상상력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고전 소설의 차이와 반복이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세계가 널리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김풍기 교수는 임진왜란 때 조선에 남아야 했던 일본인 검객의 파란만장 이야기(『검승전』), 시중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현재 전하는 작품 중에서 가장 오래된 판각본 소설집(『기재기이』), 양반과 기생의 질펀한 연애를 다룬 조선 후기 판소리계 소설(『강릉매화타령』) 등 13편의 고전 소설에 관하여 줄거리는 물론이고 시대적 배경과 현대적 의의를 함께 풀어내고 있는데, 독자는 이를 통해 우리 고전 소설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탁월한 서사를 지녔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김풍기 교수의 말처럼,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분명 13편의 고전 소설을 다시 찾아 읽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재미도 재미이거니와 무엇보다 삶의 지혜가 그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고전 소설의 매혹』을 통해 우리 조상의 삶의 지혜와 해학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달아실출판사는…
달아실은 달의 계곡(月谷)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달아실출판사”는 인문 예술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출판사입니다. 어둠을 비추는 달빛 같은 책을 만들겠습니다. 달빛이 천 개의 강을 비추듯, 책으로 세상을 비추겠습니다.
작가 소개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 졸업(문학 박사). 현재,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저서로 『김풍기 교수와 함께 읽는 오언당음』, 『시힘 : 시의 정원을 채우는 창작정신』, 『선물의 문화사』, 『조선 전기 문학론 연구』, 『옛시 읽기의 즐거움』, 『한시의 품격』, 『삼라만상을 열치다』, 『조선 불교의 탄생』, 『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등과 번역서로 『옥루몽』(전5권), 『열하일기』(공역) 등이 있다.
목 차
저자의 말
읽을 때마다 새로운 우리 고전 소설의 새로운 세계를 위하여
일러두기
1권. 검승전
어느 칼잡이 스님의 비극적 이력서
― 신광수의 『검승전』
2권. 기재기이
삶의 굴곡이 빚어낸 단편들
― 신광한의 『기재기이』
3권. 강릉매화타령
매화에게 빠진 골생원, 벌거벗고 경포대에서 노닐다
― 조선 후기 판소리계 소설 『강릉매화타령』
4권. 양반전
정선 고을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읽는다
― 박지원의 「양반전」
5권. 강릉추월
이별과 만남이 만드는 가족 이야기
― 작자·연대 미상의 『강릉추월』
6권. 소대성전
영웅의 등장에 환호를 보내는 까닭
― 작자·연대 미상의 『소대성전』
7권. 승호상송기
짐승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생각한다
― 송사형 우화 소설 『승호상송기』
8권. 김학공전
복수는 나의 것
― 작자·연대 미상의 『김학공전』
9권. 북상기
홍천에서 꽃핀 사랑, 나이를 뛰어넘다
― 동고어초의 『북상기』
10권. 남궁선생전
불멸과 죽음 사이를 생각하다
― 허균의 「남궁선생전」
11권. 파한집·보한집
폭압의 시대에 그려보는 문화적 이상향
― 이인로의 『파한집』과 최자의 『보한집』
12권. 김영철전
국가의 의미를 묻는 아픔과 그리움의 서사
― 홍세태의 「김영철전」
13권. 책쾌, 조신선
책쾌, 책이 흐르는 길을 만든 사람
― 책쾌와 『명기집략』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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