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되기 - 비판적 동물학으로서의 인간학과 변신의 문학사 -

고객평점
저자정항균
출판사항세창출판사, 발행일:2020/10/12
형태사항p.367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119857 [소득공제]
판매가격 22,000원  
포인트 66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원시 시대에 ‘동물신’으로 추앙받던 동물의 지위는

어쩌다 ‘짐승’ 또는 ‘금수’의 지위로 전락하게 되었을까?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사유 능력과 감정, 도구사용 능력과 유희 본능까지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고통에 대한 감수성을 지닌 존재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물은 인간에게 고기나 가죽을 제공하기 위한 도구적 존재에 불과하며,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어떤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 인간은 ‘비인간적’이라는 말로 인간을 제외한 존재를 도덕적으로 폄하하고 있지만, 지구상에서 인간만큼 다른 생명체에게 커다란 고통을 가하고 폭력을 행사한 존재가 없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인간적’이라는 단어가 동물의 귀에는 너무나도 끔찍한 말로 들릴 것이다.

 

입이 아닌 주둥이, 머리가 아닌 대가리?

인간은 언어를 통해서도 인간과 동물을 철저히 구분하며 동물을 격하하곤 하였다. 동물은 입이 아닌 주둥이, 머리가 아닌 대가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말이 인간에게 사용되면 욕으로 바뀐다. 이처럼 인간의 언어는 동물과 인간을 철저히 분리해 왔으며, 그 때문에 인간은 동물을 죽이면서도 그로 인한 도덕적 책임을 덜거나 심지어 전혀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 인간은 동물을 인간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고, 그들의 목숨을 빼앗아 왔으면서도 오히려 뻔뻔스럽게 동물에게 온갖 나쁜 속성을 부여하며, 그들을 비하하고 그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했던 것이다.

 

오늘날의 인간학은 ‘비판적 동물학’으로서의 인간학이 되어야 한다

오늘날 동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지닌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러한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소위 말하는 ‘동물해방’은 ‘인간해방’이 이루어진 후에야 시작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동물해방을 위한 변화가 혁명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더라도, 동물의 생명과 권리에 대해 성찰하고 그와 관련된 행동을 삶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실천해 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인간, 동물로 변신하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정항균 교수의 신간 도서 『동물-되기』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 관계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 ‘변신’이라는 주제를 활용하는데, 동물로 변신하는 인간에 대해 특정 시대의 사람들이 갖고 있던 생각은 곧 동물과 인간에 대한 그들의 이해와 가치평가를 선명하게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인간이 동물로 변신하는 동물-되기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변천을 겪어 왔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2부에서는 문학작품에 나타난 동물-되기의 양상과 그 의미를 살펴본다. 동물에 관한 서사가 문학사적으로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알아보고, 구체적인 작품분석을 통해 문학작품에 나타난 동물담론의 역사적 변천과 동물에 관한 서사형식의 변화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독자들은 우리 주위의 동물에 대하여 한 번 더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부퍼탈대학교에서 폰타네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19세기 사실주의 문학과 독일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대화의 개방성. 테오도르 폰타네의 소설연구(Dialogische Offenheit. Eine Studie zum Erz?hlwerk Theodor Fontanes)』(2001), 『므네모시네의 부활』(2005), 『시시포스와 그의 형제들』(2009), 『typEmotion. 문자학의 정립을 위하여』(2012), 『메두사의 저주』(2014), 『아비뇽의 여인들 또는 폭력의 두 얼굴』(2017)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악마의 눈물, 석유의 역사』(공역, 2004), 『커플들, 행인들』(2008), 『어쩌면 이것이 카프카』(2017)가 있다. 기타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최근의 주된 관심 주제는 ‘고향’이며, 현재 다와다 요코에 관한 저서를 준비 중이다.


목 차

들어가는 말

서론

 

제1부 동물-되기의 역사적 고찰

1. 원시 시대: 증식과 금기 위반으로서의 동물-되기

2.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권력으로서의 변신 능력과 처벌로서의 동물-되기

3. 중세 기독교 시대: 악마와 마녀의 변신으로서의 동물-되기

4. 근대

 1) 인간중심주의와 동물의 격하

 2) 진화론의 인간중심주의 비판과 재생산

5. 꿈과 현실에서의 동물-되기

 1) 프로이트

 2) 들뢰즈와 가타리

6. 괴물의 역사와 인간의 동물-되기

7. 조에 차별주의에서 조에 평등주의로: 부정적 변신에서 긍정적 변신으로

 1) 아감벤

 2) 포스트휴머니즘과 조에 평등주의

8. 포스트휴먼 시대의 동물-되기와 기계-되기

 1) 포스트휴먼 시대의 신체화의 의미와 기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의 필요성

 2) 온생명의 관점과 기계-되기와 동물-되기의 공존

 

제2부 문학에서의 동물-되기

1. 처벌로서의 동물-되기와 예술을 통한 인간의 신-되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2. 메타포로서의 동물과 우화적 글쓰기: 레싱의 우화이론

3. 동물의 시점과 인간중심주의 비판

 1) 아풀레이우스의 『황금 당나귀』

 2) 에테아 호프만의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3) 다와다 요코의 『눈 속의 에튀드』

4. 박해와 구원, 동물-되기의 양가성: 제발트의 『토성의 고리』

 1) 죽음의 정치로서의 생명정치: 동물 박해와 호모 사케르의 양산

   (1) 인간중심주의와 동물 박해

   (2) 가치 없는 생명으로서의 인간 박해

 2) 구원을 위한 동물로의 변신

   (1) 새로의 변신

   (2) 누에/나방으로의 변신

5. 동물-되기의 글쓰기: 카프카의 「자칼과 아랍인」

 1) 인간중심주의와 정치적 동물 생산 비판

 2) 동물-되기

  (1) 동물-되기와 새로운 법

  (2) 동물로의 변신 놀이: 자칼의 미(味)의 놀이와 서술자의 미(美)의 놀이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